성 토마스 아퀴나스는 매춘을 가르켜 ‘합법적 부도덕’이라고 지칭하며, 남자들끼리 어울려 남색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창녀는 어쩔 수 없이 존재해야 하는 필요악으로 규정했다.
기독교의 전파와 더불어 교회와 국가는 섹슈얼러티를 억압하고 탄압하는데 앞장섰다. 창녀들은 사회에서 점차 도태되고 죄인이라는 낙인이 찍혀야 했지만, 그녀들을 제 발로 찾아가 함께 죄를 범한 남자들은 예외였다.
창녀들의 타락!… 그 깊고 깊은 나락으로 창녀들을 내던진 남성들은, 대대로 이어받은 부정한 욕망에 대한 양심과 죄의식도 함께 나락에 처넣어 버렸다.
- 유혹, 아름답고 잔혹한 본능(Seduction through the ages) by Linda Sonntag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