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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9, 2019

나혜석羅蕙錫(1896년~1948년) 관련 Scrap

나혜석羅蕙錫(1896년~1948년)

나혜석에 대한 이야기는 2019년 5월 16일 구글 대문에 "나혜석 화가 생일 기념" 이라는 알림을 통해 알게 되었다(https://artsandculture.google.com/theme/NwLCYpagiV90JQ). 이를 계기로 인터넷에서 나혜석 관련 기사와 글을 찾아 읽어 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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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에대한 짧은 評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 ;;
"시대의 모범이 되기 보다는 시대를 거스르는 가치를 창출하고자 했던 나혜석" - 한동민(수원박물관 학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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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 관련 영상 모음

나혜석 관련 영상 모음 :: EBS 지식채널e- I 지식채널e -2011/03/07 사람이 되고저
https://www.youtube.com/watch?v=i16c__zqdUU

나혜석 관련 영상 모음 :: 역덕이슈 오늘 I 40 나혜석, 인형이 되기를 거부한 신여성
https://www.youtube.com/watch?v=6c2QwhcNvto

나혜석 관련 영상 모음 :: 영상한국사 I 108 나혜석, 여자도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다
https://www.youtube.com/watch?v=ISfpi8VPj5g

나혜석 관련 영상 모음 :: 영상한국사 I 106 신여성 나혜석, 잡지에 「이혼고백서」를 게재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BQi3JgfVaws

나혜석 관련 영상 모음 :: 영상한국사 I 107 나혜석, 「이혼고백서」에서 남성의 이중성을 비판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HcGcwVNo0HE

나혜석 관련 영상 모음 :: [영상사회학2016] 비운의 신여성, 나혜석 | 2016년 1학기 동국대학교 사회학과 '영상사회학' 실습 다큐멘터리 제작: 안형준
https://www.youtube.com/watch?v=rZ6CnY22hE8

나혜석 관련 영상 모음 ::  미술가 열전, 나혜석 | 고독한 큐레이터닥터K
https://www.youtube.com/watch?v=VYBhvCzLn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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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위키문헌)에 올라와 있는 나혜석이 쓴 시, 소설, 수필, 논설등 모음
https://ko.wikisource.org/wiki/%EC%A0%80%EC%9E%90:%EB%82%98%ED%98%9C%EC%84%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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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고백장(이혼고백서)도 위의 링크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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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고백장(告白狀, 告白書)], 1934년

그 내가 要求하는 條件은 이러하얏슴니다.

一生을 두고 只今과 갓치 나를 사랑해 주시오.
그림 그리는 거슬 妨害하지 마시오.
시어머니와 前室 딸과는 別居케 하여주시오.
나의 要求하는 대로 新婚旅行으로 窮村僻山(궁촌벽산)에 잇는 죽은 愛人(최승구)의 墓를 차자 주엇고 石碑[석비] 까지 세워 준 거슨 내 一生[일생]을 두고 잇치지 못할 事實[사실]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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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實[실]노 사는 世上은 갓흐나 마음 세상이 달느고 하니 苦[고]로온 일이 만핫슴니다"

"사람은 外形[외형]은 다 갓흐나 그 內幕[내막]이 얼마나 複雜[복잡]하며 理性 外[이성 외]에 感情[감정]의 움지김이 얼마나 얼키설키 얽매엿는가."

"우 年齡[연령]이 經驗[경험]으로 보든지 時機[시기]로 보든지 純情[순정] 卽[즉] 사랑으로만 산다난 것보다 理解[이해]와 義[의]로 사라야 할 것이오 내가 임의 謝過[사과]하엿고 내 動機[동기]가 專[전]혀 惡[악]으로 된것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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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 ] 

"아아 경희는 어느 길을 택하여야 당연한가? 어떻게 살아야만 좋은가? 마치 길가에 탄평으로 몸을 늘여 기어가던 뱀의 꽁지를 지팡이 끝으로 조금 건드리면 늘어졌던 몸이 바짝 오그라지며 눈방울이 대룩대룩하고 뾰족한 혀를 독기 있게 자주 내미는 모양같이 이러한 생각을 할 때마다 경희의 몸에 매달린 두 팔이며 늘어진 두 다리가 바짝 가슴속으로 뱃속으로 오그라들어 온다" - 경희(1918), 나혜석.


"이렇게 경희는 눈에 보이는 대로 그 명칭을 불러 본다. 옆에 놓인 머릿장도 만져 본다. 그 위에 개어서 얹은 명주 이불도 쓰다듬어 본다. “그러면 내 명칭은 무엇인가? 사람이지! 꼭 사람이다.”... 경희도 사람이다. 그 다음에는 여자다. 그러면 여자라는 것보다 먼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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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婦[부부] 사이는 三時期[삼시기]가 잇다 한다. 靑年期[청년기]에는 情[정]으로 살고 中年期[중년기]에는 禮[예]로 살고 老年期[노년기]에는 義[의]로 산다고 한다. 이 夫婦[부부]는 義[의]로 살 時期[시기]이엇마는 情[정]으로 산다.  - 佛蘭西[불란서] 家庭[가정]은 얼마나 다를가  출전: 『三千里[삼천리]』,19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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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과 싸우다 객사하다
가자! 파리로.
살러 가지 말고 죽으러 가자.
나를 죽인 곳은 파리다.
나를 정말 여성으로 만들어 준 곳도 파리다.
나는 파리 가 죽으련다.
찾을 것도, 만날 것도, 얻을 것도 없다.
돌아올 것도 없다. 영구히 가자.
과거와 현재 공(空)인 나는 미래로 가자.

四남매 아해들아!
에미를 원망치 말고 사회제도와 잘못된 도덕과 법률과 인습을 원망하라.
네 에미는 과도기에 선각자로 그 운명의 줄에 희생된 자였더니라.
후일, 외교관이 되어 파리 오거든
네 에미의 묘를 찾아 꽃 한 송이 꽂아다오.

외로움과 싸우다 객사하다, 나혜석 https://ko.wikisource.org/wiki/%EC%99%B8%EB%A1%9C%EC%9B%80%EA%B3%BC_%EC%8B%B8%EC%9A%B0%EB%8B%A4_%EA%B0%9D%EC%82%AC%ED%95%98%EB%8B%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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