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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04, 2015

공복의 아픔에서 만복의 기쁨으로 가는 길목에서의 투쟁,,,


“우리는 먹고 마시지 않으면 육체가 매일 쇠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 필요를 달콤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동시에 여기에 빠져들지 않으려 스스로를 채찍질 합니다. 나는 매일 단식함으로써 그 달콤한 쾌락에 선전포고를 하며, 종종 내 육체를 굴복시키기에 이르곤 합니다. 당신이 제게 가르친 것은 음식을 약으로 알고 먹으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공복의 아픔에서 만복의 기쁨으로 지나는 바로 그 길목에서 탐욕의 함정이 나를 옭아매려 합니다. 왜냐하면 길목 자체가 쾌락의 길이며, 이를 통과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필요를 달리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제가 놓여 있는 이런 유혹의 한가운데에서 저는 음식에 대한 탐욕에 빠지지 않으려 매일 같이 투쟁을 벌입니다. 이것은 성적인 탐욕과는 달리 단호히 끊어 버리고 다시는 손대지 않겠다고 결심할 수 있는 종류의 탐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목구멍을 열었다가 닫으며, 적당히 제한을 해 나가야 하는 것 입니다” - 고백록, 아우구스티누스
매일매일의 힘겨운 투쟁,,, 왜 그렇게 먹고 마시는 것의 죄악이라는 것과 싸워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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