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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07, 2017

다큐멘터리, [The Cuba Libre Story]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The Cuba Libre Story]

쿠바 독립전쟁과 혁명, 현대 역사에 관한 8부작 다큐멘터리 인데, 6부 까지 근 여섯시간을 내리 보았더니,,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다.

"between revolutionary nostalgia and the need for change"라는 화면. 아이는 어른들 사이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홀로 즐겁게 춤을 춘다. 아이에게 '혁명' 이라는 수사학이 더 이상 필요할까나?? 라는 질문,, pic.twitter.com/9lXXs1Wbyj posted at 22:37:34 2017/03/06

혁명 뒤엔 무엇이 있을까나?
그것에 대한 노스텔지아?
아니면 정체된/억누르는 혁명의 체제에 지친 또 다른 변화에의 욕구.

한 가지 아쉬운 점 : 쿠바 500여 년의 역사에서 스페인 식민지 이전의 아메리카 인디오의 역사는 깨끗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 스페인놈들이 쿠바에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멸종시켜버렸기 때문에, 식민지 이후의 역사는 유럽의 백인 이주자와 아프리카에서 잡혀온 흑인 노예들의 역사로만 남아 있다. 쿠바 500여년의 역사는,, 대부분 유럽 출신인 백인 중심 + 아프리카 노예. 물론 인구학적으로는, 사라져 버린 인디오와 이주민의 후손인 뮬라토와 메스티죠도 있긴 하지만... 그리고 아주 조금 중국인 후손도 포함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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