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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14, 2024

책, 『홀로서기 심리학』

저자가 강조한 책의 내용 중 공감하는 부분은 "자기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과 자기가 정말 통제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는 능력"이 심리적 어른되기의 핵심이라는 점이다. 타인과 세상 그리고 지나간 과거는 통제 불가능한 일이다. 반면 세상을 받아 들이고 행동을 결정하는 내 마음만은 통제 가능하다. 어찌 보면 불교에서 이야기 하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사상을 떠 올리게 된다. 저자의 '마음챙김' 이라는 것도 본질적으로 그러한 자세이지 않나 하는 판단이다. 

자신의 객관화, 자신의 감정이나 마음상태로 부터 거리두기라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통제불가능한 것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잘 읽고 다스릴 줄 아는 것, 그것이야 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이며 인생을 의지대로 이끌어 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공감하는 부분은, 심리적인 문제를 (통제불가능한) 과거에서 기인한 문제로 여기고 회피하기 보다는 바꿔 나가야 할 "습관" 으로 바라보라. 그렇게 되면 심리적인 문제는 바꿔야 할, 바꿀 수 있는 습관이 된다. 심리 문제를 습관의 문제로 인식하게 되는 가장 큰 수확은 자신을 능동적인 주체로 바라보게 된다는 점이다. 습관은 내가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삶의 중심이 단단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일과 해결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고하는 능력을 기르고, 예기치 않은 시련앞에서도 크게 휘청이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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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중 개인적 관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두 가지 조언

[감정패턴으로 부터 홀로서기]

심리적 압박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어른으로 홀로서기 위한 심리적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관찰자 모드' 또는  자신의 감정이나 심리로 부터 '거리두기'의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의 5 가지 요소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① 상황과 사실 : 누가, 어디서, 무엇을... 주로 객관적인 상황.

② 생각 : 받은 인상, 해석, 기억, 예측, 추측 

③ 감정 : 의심, 불안, 짜증, 슬픔.. 

④ 신체감각 : 체온, 표정, 긴장감, 행동습관 등 

⑤ 행동 충동 : 폭언, 신체적 행동 등..

이러한 요소의 관점에서 자신의 상태를 바라다 보고 심리 습관을 바꾸려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사실"이라고 착각하지 말 것. 그리고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 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에서의 홀로서기]

흔히 사랑이라고 오해하는 세가지 : '희생'을 사랑으로 착각 하는 것. '의존'을 사랑으로 오해하는 것. 그리고 '느낌'을 사랑이라고 오해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 함께 하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사이일 수록 거리두기가 필요하고, 사랑에는 상대를 더 자유롭게 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랑하는 관계 일 수록 첫째,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것. 둘째, 사랑하는 사람을 다 안다고 착각 하지 말 것. 셋째, 사랑할 수록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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