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구야히메 이야기(かぐや姫の物語, The Tale of Princess Kaguya, 2013); 무엇보다, 수묵담채화풍의 화면이 차분하고 아름답다. pic.twitter.com/LcMkQLmaMb posted at 11:55:13 2017/04/29
이거 보니,, 어린시절, 안방에 베틀을 놓고 할머니께서 삼베를 짜던 기억이,,,
pic.twitter.com/bJmlInGtdN posted at 11:57:27 2017/04/29
영화, 카구야히메 이야기(かぐや姫の物語, The Tale of Princess Kaguya, 2013); 무엇보다, 수묵담채화풍의 화면이 차분하고 아름답다. pic.twitter.com/LcMkQLmaMb posted at 11:55:13 2017/04/29
이거 보니,, 어린시절, 안방에 베틀을 놓고 할머니께서 삼베를 짜던 기억이,,,
pic.twitter.com/bJmlInGtdN posted at 11:57:27 2017/04/29
영화, 사쿠란(さくらん, Sakuran, 2007); 말 그대로,, 강렬한 色의 유혹. 화면이 화려하다. pic.twitter.com/Dor71NKjqH posted at 00:09:50 2017/04/29
[레닌과 철학 Lenin and Philosophy and Other Essays], 루이 알뛰세르(Louis Althusser), 1991년, 백의 출판사. pic.twitter.com/TcyXycavCE posted at 10:40:25 2017/04/28
"1948년 제가 30세 되던 해, 철학교사가 되었습니다. 프랑스공산당에 가담한 것도 그때였구요. 철학은 하나의 관심사였습니다. 직업으로 삼으려 했죠. 정치는 하나의 열정이었구요. 당시 공산주의 전사가 되려고 애쓰고 있었습니다"- Althusser pic.twitter.com/yzMW1oUibj
책을 넘기다 보니,, "정치적 절박성과 철학적 지연"이라는 곳에 밑줄을 긋고, '주술사적 발언'이라는 코멘트를 달아 놓았는데,, 왜 그랬는지, 20여년전 당시의 느낌이나 이유는 알 길이 없다.
"낭테르대학의 복도에 "인식론적 단절에 반대한다. 쓸모없는 협잡꾼 알뛰세르에게 반대한다", 그리고 대학도서관 벽에 "레닌을 역사의 쓰레기통 속으로"라고 씌여있던 것..을 기억속에서 다시 떠 올리며(1990, Georges Labica)" 서평을 대신한다. posted at 11:06:44 2017/04/28
영화, Shortbus(2006)에는,, 어떤 남자가 자신의 성기를 빠는 충격스런(?) 장면이 나온다... 한편, 그걸 몰래 지켜보던 남자도 놀라고ㅎㅎ pic.twitter.com/m6wyaXxsjn posted at 00:24:07 2017/04/27
성기노출,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섹스 씬, 집단난교 등의 연출로, 포르노 아니냐의 논란도 있긴 하지만.. 아무튼 영화는 생각보다 그다지 자극이거나 흥을 돋구는, 그런 것이라기 보단, 오히려 약간은 지루할 수도 있기 때문에 끝까지 보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동성애를 중심 줄거리로 가지고 있기에,,, 보기에 따라서는 불편할 수도 있고... 영화 제목과 같은, "숏버스" 라는 카페를 중심으로 비밀스러운 모임을 가지는, 어딘가 남다른 고민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posted at 00:29:43 2017/04/27
오랜만에 다시 들춰보는 책, 맑스주의의 역사
『맑스주의의 역사』; 1990년대초 소련의 붕괴로 표출된 사회주의/마르크스주의의 해체와 함께, 주로 윤소영을 중심으로 국내에 소개된, 알튀세르와 엔티엔 발리바르의 책들 중 하나. 엔티엔 발리바르와 몇몇 저자의 단편적 글들을 엮은 것. pic.twitter.com/ipy4qD1Awn posted at 20:51:44 2017/06/26
지금 다시 들춰보면,, 글들이 상당히 난삽하고, 譯者 자체의 '시의성'에 얽매여 있는 듯...
책을 엮은 제목이,『맑스주의의 역사』이지만,, 마르크스주의의 역사에 관한 책은 아니다. 굳이 좋게 변환해서 말하자면, 마르크스주의의 "역사성"에 대한 이야기 정도?
맑스주의는 맑스주의 이론(맑스 그 자신의 이론)으로 환원될 수 없다. 맑스주의는 대중과 '교배하고', 역사속에 연루되며, 사회적 실천들 속에 투신한다. 그것은 또한 하나의(혹은 복수의) 이데올로기(들)이다" -1985, Gerard Bensussan pic.twitter.com/tyQW9vs9XO posted at 21:08:43 2017/04/26
애잔하면서도 맘이 스산하다. 한 여자의 삶과 희생. 무책임한 남자..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왜? 한恨의 정서는 일본영화에서 더 느껴지는 걸까? ; 행복 목욕탕 (湯を沸かすほどの熱い愛, Her Love Boils Bathwater, 2016) pic.twitter.com/4oyCFZqVtM
posted at 21:51:14 2017/04/25
에로티즘의 역사 L'HISTOIRE DE L'EROTISME by Georges Bataille, 조한경 옮김, 민음사 posted at 12:19:21 2017/04/20
책에 찍힌 구매날짜를 보니 1999년 9월 04일. 책이 씌여진 시기는 1950년대초. 에로티즘의 역사라고 하지만,, "역사"는 없다. 총체성이니 뭐니하는 용어들과 추상적인 이야기들... posted at 12: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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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티즘의 역사 L'HISTOIRE DE L'EROTISME』 by Georges Bataille,, 책에서 몇 구절 발췌 ; telegra.ph/%EC%97%90%EB%A… posted at 12:45:10 2017/04/20
인류는 겉보기에는 이웃이지만 기실 서로서로 낯선 세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따금 그들 사이에는 엄청난 거리가 있다. 도둑의 세계와 수녀원의 세계는 하늘에 떠 있는 하나의 별과 다른 별 사이의 거리보다도 멀다고 할 수도 있다. 이 각각의 세계들은 서로를 모르며, 배척한다.
그러한 양립 불가능성은 한 개인에게서도 보인다. 가족 내에서 남자는 상냥하기가 천사같다. 그러나 밤이 오면 그는 타락의 세계를 뒹군다. 가장 놀라운 것은 각각의 세계는 다른 세계를 모르거나 적어도 모른 척하는 것이, 세계들의 규칙이라는 점이다. 어찌보면 아버지는 딸과 놀아줄 때는 자신이 중독된 돼지처럼 즐겨 찾던 못된 장소들을 잊는다. 딸과 어울리는 상황에서 일체의 까다로운 규칙들을 어기던 불결한 자신이 기억난다면 그것은 끔찍한 일이다.
비슷한 비교를 해 보자면, 집에서는 아이들을 무릎 위에 앉혀 놓고 어르는, 상냥하고 그저 평온해 보일 뿐인 농부들도 전쟁터에서는 방화하고 약탈하고 죽이고 고문한다. 그들이 그렇게 다르게 처신하는 그 두 세계는 서로 낯선 세계이다.
이 칸막이를 그렇게 견고하게 만드는, 즉 인간의 항구적인 이미지로서 일관된 "반성적 사유"는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를 형성한다. 일정한 반성적 형태를 갖는 인간들의 세계와 배척받는 세계는 아예 처음부터 전혀 관련이 없으며, 있더라도 아주 미미하다. 그 세계를 입에 담을 수 는 있지만 우리는 그것과 거리를 유지한다.
사유는 그것을 바깥에서, 높은 곳에서, 거만하게 굽어본다. 사유 측에서 볼 때, 그 세계는 마치 의사가 환자들을 다룰 때 그렇듯이, 엄밀히 말해, 자신은 게임에 말려들지 않는 채 바라볼 뿐인 대상인 것이다.
사유는 사유를 구성하는 이해 가능한 인간성의 영역과 저주의 영역을 결코 혼동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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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神)을 어떻게 하지 못한다면 아케론(Acheron) 강 이라도 옮겨 놓으리… Flectere si nequeo Superos, Acheron movebo…” 라는 비문의 일절이 주는 긴 여운을 어떻게 잊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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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간의 일관된 에너지 소모 체계의 결론을 도출해 내고 싶었다… 만약 우리가 소모를 활동의 원리로 삼지 않는다면, 우리에게는 끔찍한 무질서 -우리 안에 있는 에너지를 소모시킬 수 있게 해주는 무질서- 에 압사당하는 길 외에는 다른 길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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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만간 인간성은 파산하고 말 것이다. 그 파산은, 그렇다고,,, 인간 전체를 무너뜨리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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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세계는 오직 차이와 대립만이 있을 뿐이다…. 창녀, 성모, 탕자, 군자 등 온갖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 한 세계를 이룬다… 민중의 소리가 하나의 목소리라면, 인간을 동일한 중성자로 환원시키는, 그래서 헌신과 대학살 앞에서 눈물을 흘리되 견고한 총체를 거부하는 학문적 사유의 소리는 다른 목소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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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연상 작용을 통해 대상, 존재, 장소, 시간 등 그 자체로는 전혀 성(性)적이지 않은 것, 오히려 성 행위와는 너무나 대립적인 것들에 성적 가치를 부여하려는 경향이 있다. 알몸, 근친상간의 금기 등이 거기에 속한다.
순결 자체가 에로티즘, 다시 말해 엄격한 의미에서 ‘인간의’ 성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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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와 거기에 사용되는 신체의 부분이 어찌나 추한지, 성 행위자들의 아름다운 얼굴과 장식, 그리고 뜨거운 충동이 없었다면 아마 자연은 인류를 잃고 말았을 것이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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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된 사디스트를 품은 정상적인 인간과 그 곤경을 하나의 출구로 삼는 사딕한(Sadique) 인간 사이에 자신이 처한 상황의 진실과 논리를 보다 깊이 파악하고 있는 쪽은 후자이며, 심지어 그는 정상적인 인간이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그를 도와 모든 이해의 조건을 수정할 정도로 이해의 깊이가 깊다 - 모리스 블랑쇼
조재현 나오는 영화는 언제나 그렇듯,, 무겁고, 지루할 만큼 길게 가라앉으며, 한편으론, 찝집하다... 왠지 모르게 불편하다. pic.twitter.com/Vh8ZMK4fZQ posted at 23:47:40 2017/04/17
사실, 내면의 영혼이, 그 무슨 상상이외의 죄를 범하든,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상상적인 고뇌의 문제이지만,,, 육체의 죄, 타인을 범하는 행위는, 타인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는, 실제적인 범죄/죄악이다.
가령 상상적 폭력, 자위행위와 같은 양심적 범죄에 대한 고해성사는 무방하지만,, 실제적인 강간폭력, 살인의 행위는 고해성사라는 죄사함을 받을 수는 없다. 그런 육체의 죄를, "영혼의 구원"을 위한 편력이라 합리화할 수는 없는 것. 영화 내용중에 조재현이 그랬다는 것은 아니고,,, 영화를 보면서 뻗쳐 나간 생각들... posted at 00:04:46 2017/04/18
오늘 본 일본영화 중, 변태가면2: 잉여들의 역습(変態仮面 アブノーマル・クライシス, Hentai Kamen: The Abnormal Crisis, 2016). 오랜만에 유쾌한 시간. 팬티실종사건, 정의의 변태가면, 변태오의(奧義)ㅋㅋㅋ pic.twitter.com/zM700YqFKT
posted at 20:51:06 2017/04/18
언제, 어디서 샀는지 모르겠지만... (성적) 유혹이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관점에서의 잡다한 이야기들. pic.twitter.com/RouLF2NgpJ posted at 19:43:24 2017/04/02
예전에 Scrap 해 두었던 몇 몇 구절/사진들,,,
“아프로디테Aphrodite가 사이프러스Cyprus 해안에 당도하자, 상쾌한 훈풍이 불었다” uquehan.tumblr.com/post/212086180… posted at 19:48:45
“검은 고양이가 지붕 위에서 새된 소리로 울면,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던 벌거벗은 마녀는 마력을 상실한다” uquehan.tumblr.com/post/210802588… posted at 19:49:32
“ ‘마녀 witch’ 라는 말은 앵글로색슨(Anglo-Saxons)족의 언어 'witan’ 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본다’ 또는 '안다’ 라는 뜻이다" uquehan.tumblr.com/post/209629155… posted at 19:50:56
"오늘도 그저 그랬어!! 남자는 애써 허세를 부리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여자는 지루한 듯 침대에 몸을 쭉 펴고 누웠다." uquehan.blogspot.kr/2012/04/blog-p… posted at 19:51:34 2017/04/02
매춘, 합법적 부도덕... uquehan.blogspot.kr/2010/10/scrap_… posted at 19:52:30 2017/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