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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10, 2018

My Name is Red

"Before my birth there was infinite time, and after my death, inexhaustible time,,,,"

"MY DEAR GOD. THE DOG IS NA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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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없이 자유롭게 무리지어 거리를 어슬렁거리며 거닐거나, 가끔씩 인간들을 위협하기도 하며, 길모퉁이나 양지 바른 곳에서 평온하게 늘어져 낮잠을 자거나, 싸고 싶은데 싸고, 물고 싶은게 있을 때는 물 수 있는 개의 권리를 누가 빼앗아 갔는가? 우리는 인간이라는 주인을 거부한다.

"늦은 시간, 구원에 대한 생각은 마음속에서 자위의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The perfect life,,, leaving nothing but death. 완벽한 삶이 남겨 놓은 거라곤,,, 죽음뿐이라..

신의 기억이라,,,신에게 기억이라는게 있기는 하는 걸까?  Painting is the act of seeking out Allah’s memories and seeing the world as He sees the world.

Painting is the silence of thought and the music of sight.

천국에서는 육체 없는 영혼을, 이생에서는 영혼 없는 육체의 삶을,,, I begged of Exalted Allah to grant us souls-without-bodies in Heaven and bodies-without-souls in life.

책을 이런식으로 만드는 방식을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칼로 미끈하게 잘라 재단한거 보다는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간다.



대체로 그렇다.. "Contrary to what is comonly believed, all murders are men of extreme faith rather than unbelievers" 믿는 자 만이, 그 "믿음"이라는 것에 사로 잡혀 악행을 저지른다. 그게 도덕적 강박이든, 정치적 신념이든, 종교적 신앙이든,,,, 인류역사란 대체로 그러하지 않은가?

Master Osman 은 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위해, 신의 기억을 찾기 위해,, 바늘로 스스로의 눈을 찔러,,, 눈을 멀게 하였다.

횃불을 든 한 무리의 군중들이,, 커피가 건강을 해치고, 건전한 정신을 미혹시키며, 신에 대한 믿음을 약화시키는 독, 악마의 음료로 규탄하며,,,

표지설명.
Sultan Mehmet I, Turkey, 16c.
Horseman drawing his bow, Ottoman miniature, 15c, Istanbul.


old "dotard",,, 여기서 만나네. 변덕스럽고 까칠한 늙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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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세의 나이에, 사랑도 결혼도 해본적이 없는 전설적인 늙은 화공은, 16살의 미소년 견습공을 보자 마자 사랑에 빠져 버렸다. 그 미소년을 유혹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 들었으나, 안타깝게도 몇 일 지나지 않아,, 아틀리에의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죽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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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01, 2018

[그리스인 이야기 Civilisation Grecque], 앙드레 보나르 Andre Bonn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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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인간의 질서니, 인간의 법도니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것들은 인간이 신에게 대항하기 위한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곡식을 빻는 여인들. 기원전 6세기에 제작된 손잡이 달린 잔에 그려진 그림. 옷도 그렇고, 헤어 스타일도 세련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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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는 현재의 터키 아나톨리아, 소아시아 + 지중해 연안의 중동까지 확장된 지역인데, 나 자신도 글을 읽으면서,,  자꾸 현재의 그리스 반도로만 그 범위를 국한시키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대략 3천여년 전의 권주가; “마시자! 뭐하러 등불 밝힌 밤이 오기를 기다리겠는가? 해가 반 주먹도 남지 않았는데. 친구여, 찬장에서 커다란 잔을 꺼내게. 제우스와 세멜레의 아들이 준 이 선물은 현세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것이니. 자 파도타기로,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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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클레스와 오이디푸스. 소포클레스.  진짜로,, 그 시절에 유난히 장수했네. 기원전 420년, 75세에 <오이디푸스 왕> 을 썼고, 다시 90세에 버전 2,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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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재앙의 기계적 진행;; “관객들은 보시오. 끝까지 꽉 조인 태엽, 그러니까 한 인간의 계산된 파멸을 위해 지옥같은 신들이 완벽하게 구축한 장치가 한 인간의 일생을 따라 천천히 풀려가는 과정을 지켜보시란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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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인들의 신에 대한 자세는, 대체로;; 모든 불운과 재앙은 인간이 아닌 신의 잘못이라는 입장. “그건 신이 잘 못한거네”, 신에게 책임 묻기,, 가 기본 스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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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쟁터에서 보이는 용기를 앞세워 한껏 허영을 부리며, 집 안에 머물러 있는 여자들을 경멸하는 남자들이라니! 부조리!!” 라며,, 메데이아가 외쳤다.

역사이래 지금까지, “정당한 전쟁”은 하나도 없(었)다. 부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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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라는 운명의 여신.  사건의 틈새를 파고 드는...

왜? “운명”은 여신 女神 일까? 남신 男神 이 아니고,, 그리고 신의 성별 구분이라는게 가당키나 하단 말인가?

청년시절의 알렉산드로스. 이쁘장하고 멋있네.. 기원전 4세기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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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스는 아무런 저항없이 순조롭게 남하 하였는데, 팔레스타인 가자에 이르러서 치열한 저항에 부딪혔다. 당시 가자 Gaza 는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왕이 임명한 바티스라고 하는 흑인 환관이 통치하고 있었다.

정복 후 그 세계를 통합 하고, 유지 하는 문제는,,,  정말 어려워. 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도 예외는 아니었고. 저렇게 많이 휘젓고 돌아 다니긴 했는데,, 결국 그냥 그것 이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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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톨레마이오스 2세 필라델포스. Philadelphos 가 형제를 사랑한다라는 뜻 처럼,, 형제/남매간 근친혼에,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혼맥상. 그리고 권력을 둘러싼 왕족/왕가내의 피튀기는 투쟁.

데이노크라테스. 알렉산드리아의 설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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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발전과 박물관의 쇠퇴. 종교의 정신분열증. 광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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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기관을 발명한 헤론. 그냥 만들기만 했다. 심심풀이로.. 노예가 있는데 기계는 뭐 하러 만들어?? 일은 노예가 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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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4, 2018

2018年10月14日(日) 정선 민둥산 & 영월 한반도지형

정선 민둥산. 천둥, 지둥, 민둥,,, 나도 두발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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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 가는 길에 다시 들러 봄. 6년만에 다시 찾은 영월 한반도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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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09, 2018

2018年09月09日(日) 치악산 산보

11시 50분경, 치악산 황골 탐방지원센터 코스 시작. 햇볕이 조금 따갑다.
황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입석사까지는 아스팔트로 포장한 가파른 삔닥길.


12시 30분. 입석사. 저기 가운데 보이는게 입석(선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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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입석대. 가까이 가서 보니 상당히 크다. 바위 위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기거하여 살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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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어김없이,, 거대한 입석대를 거뜬히 받치고 있는,,, 작은 나무 작대기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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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사 대웅전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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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이라는게,, 새로운 종교 권력에 의해 뒷방으로 쫓겨난 옛날 종교권력의 늙은이들을 위한 장소이다 보니,, 여기서도 개점 휴업 상태. 문이 잠겨 있고 아무도 찾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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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아이젠에 당했으면,, 나무계단이 움푹 파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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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25분경 비로소, 비로봉에 당도.
비로봉 정상에 잠자리떼가 하늘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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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하산길에 보이는 나무가지 위의 하얀 봉지들..
지난번 월악산에서도 이런걸 봤는데, 여기는 무더기로 씌워 놨네. 가만 읽어 보니, 종자•씨앗을 채취하기 위한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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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막아 서곤, 춤을 추는 녹색 애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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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경. 다시 입석사, 입석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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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여 골프연습장 들러 골프연습 마치고 저녁 7시경 귀가.
구름이 벌겋게 달아 올랐다가 회색빛으로 식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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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25, 2018

2018年08月25日(土) 월악산 산보

오랜만에 산보.

대체로 여기 바위나 돌들은 나무판자를 쌓아 논거 같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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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는 길에 내려오는 분들 만나 잠시 길을 비켜 옆에 서 있는데;; “여 동네 뒷산 올라 오신가 보네예” 하길래 어물쩡 “아~, 네...” 하고 대답. “마 설악산가 보면 그 동네 사람들은 뒷산이 설악산이데예”하며 내려가더라.

반바지 티셔츠에 챙모자 쓰고 조그만 물병 하나 들고 털래 털래 올라오는 내 모습 보고 하신 말씀. 뒷산은 뒷산인데 집에선 좀 먼 뒷산ㅎ   땡볕과 무더위가 사라지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산보하기 좋은 날.

월악산 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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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올라오니,, 소나기 부슬부슬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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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이 스멀스멀,,,  순식간에 세상을 덮었다.



오늘 월악산 산보 코스 ;; 보덕암~하봉~중봉~영봉. 오름 내림 동일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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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영봉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작은 예쁜 꽃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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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에서 바라다본 청풍호(충주호). 날이 흐려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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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어떤 종류의 신앙일까요?
예전에 관악산에서는 나무로 남근을 깎아 바위를 받치고 있던 걸 본 적도 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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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보 마치고 내려와 골프연습장 가서 연습하고 왔더니 상당히 피곤하고 배도 고파서
집옆 고기집에서 갈매기살 2인분, 맥주 3병으로 간단(?)한 저녁 식사..

Thursday, February 15, 2018

『기억이 사라지는 시대 When We Are No More- How Digital Memory Is Shaping Our Future』 & more...

출근길 지하철에서 잠깐 읽은 책(『기억이 사라지는 시대 When We Are No More- How Digital Memory Is Shaping Our Future』)의 한 구절; "오늘날 웹페이지는 바뀌거나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평균 100일 동안 유지된다"

웹 사이트의 생애주기나 디지털 데이터/정보의 생성~폐기의 주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통계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휘발성 강한 디지털 형태의 정보와 지식의 저장(아카이브)의 문제도 중요한 Agenda 이다.

미국은 거대 데이터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고, 민관에서 다양한 형태의 Archiving 작업들을 하고 있지만, 한국은? 한국어로된 디지털 정보와 자료에 대한 기록보관은?? 너무 방대한 문제라서 개인적인 사고의 확장에 더이상 엄두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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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기억의 보관,  트윗의 아카이브. 좋은 시도였는데,, 2017년 말 프로젝트 중단. “미국 의회도서관이 '세상의 모든 트윗을 아카이브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하고 내년부턴 선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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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 정밀성”으로 계산한 지구의 창조 시기.
기원전 4004년.
이러한 진지함은 여전히 널리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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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scientist” 라는 용어의 탄생...
“철학자”라는 명칭을 부여할 수는 없다라는 자존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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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노출이 심한 몽테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