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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February 10, 2019

허봉(許篈), 조천기(朝天記)

막위충은 대답하기를,
“윗사람 된 이는 한번 손을 움직여도 아랫사람은 모두 이를 아는 것입니다. 하물며 관직에 있은 지가 한 달이 넘도록 오래 되었음에 있어서이겠습니까?” 라고 하였다 - 조천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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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대부는 “양명타도! 주자옹위!!”의 기치를 높이 쳐 들고, 중국 사행길에서도 만난 중국 지식인들과 열띤 사상논쟁을 벌이는,,, 허봉(許篈)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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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의 주장과 같이 한다면 이것은 사물을 버리고 서책(書冊)을 없이 하고서 우뚝 홀로 앉아서 그 만분의 일을 얻기를 찾는 것이니 어찌 이런 이치가 있겠습니까? 이것은 양명의 학문이 석씨(釋氏)의 무리가 되는 소이(所以)로서 교훈으로 삼아서는 아니 되는 것입니다. 그대는 생각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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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상당히 유~한 표현. 사문난적, 이단, 지리멸렬, 졸렬,,, 등 적대감을 드러내는 말은 수도 없이 흘러 넘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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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계변무(宗系辨誣)를 위한 노력. 홍순언(洪純彦)... 《조천기(朝天記)》 by 허봉(許篈) 조천기(朝天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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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曰。博學於文。約之以禮。“문(文)에서 학을 넓히고 예(禮)를 가지고 이를 요약한다”... 《조천기(朝天記)》 by 허봉(許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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