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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1, 2022

멀리 들려오는 시냇물 소리는 절로 귀를 씻어 주는구나...

멀리 들려오는 시냇물 소리는 절로 귀를 씻어 주는구나...

"폭포소리를 들으면 속세의 때를 씻어낼  있고소나무 사이로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면 번뇌의 정서를 제거할 있고처마 끝의 빗소리를 들으면 고뇌의 수고를 일시 멈출  있고새소리를 들으면 간교한 생각을 없앨  있고거문고소리를 들으면 들썩이는 정념을 가라앉힐  있고아침 종소리를 들으면 혼란스런 심사를 맑게 만들  있고 읽는 소리를 들으면 잗다한 사념을 단속할  있고독경소리를 들으면 세속적인 상념을 깨끗이 몰아낼  있다"(예윤창 倪允昌)


첩첩한  사이로 미친  내뿜어 겹겹 봉우리에 울리니 / 사람 말소리야 지척에서도 분간하기 어렵네 / 항상 시비하는 소리 귀에 들릴까 두려워하기에 / 일부러 흐르는 물로 하여금  산을 둘러싸게 했네 


狂奔疊石吼重巒 / 人語難分咫尺間 / 常恐是非聲到耳 / 故敎流水盡籠山

최치원제가야산독서당(題伽倻山讀書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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