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승 현장이 거쳐가고, 고구려 유민 고선지 장군이 탈라스 전투에서 패배하였던, 이역만리 머나먼 땅 키르기스스탄으로 자전거 여행를 떠나는 친구 원중에게, 이백의 詩로 대신 맘을 전합니다.
송우인【送友人, 친구를 보내며】
此地一爲別(차지일위별)
이제 이곳을 떠나면
孤蓬萬里征(고봉만리정)
홀로 부평초처럼 수 만 리를 헤맬터
浮雲游子意(부운유자의)
저 뜬 구름은 떠나는 그대 마음 같고
落日故人情(낙일고인정)
지는 해는 보내는 나의 애닯은 심정이라
揮手自玆去(휘수자자거)
떠나는 그대 즐거워 손 흔들며 떠나가나
蕭蕭班馬鳴(소소반마명)
뒤에 남은 자전거 쓸쓸히 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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