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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28, 2020

2020/06/27~28 한탄강~임진강~한강 라이딩


2020/06/27(토)

06:40 동서울 發 철원 동송 行. 철원 동송 오지리.. 내가 군생활 하던 곳인데.. 오늘은 고석정에서 부터 출발하여 철원 평화누리길을 달려보련다. posted at 06:42:37

철원 동송 고석정~직탕폭포~노동당사를 거쳐 백마고지역 지나 평화누리길을 타고 남쪽으로.. 철원~연천~문산~파주 헤이리~고양~서울 여행 플랜. posted at 06:43:37

동송버스터미널. 군 제대하고 처음와보네ㅎ pic.twitter.com/ayKHA6NdnV posted at 08:24:55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 pic.twitter.com/Kvq7UcHGyV posted at 08:58:30

엘리제와 함께 떠나는 자전거 여행 pic.twitter.com/ydNxn5Yggq posted at 09:07:51

한탄강 고석정 pic.twitter.com/dm1imTFDnL posted at 09:22:49

고석정 근처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쵸코우유로 간단 아침. posted at 09:41:12

한탄강 협곡따라 자전거 달리는 길. 협곡이 아름답다. posted at 10:11:15

조선노동당 철원당사에 도착 pic.twitter.com/8fLKeI8l5f posted at 10:48:43

노동당사옆에서 쉬고 있는데, 어떤 젊은이들 주고 받는 이야기. “남북한이 언제, 왜 나뉘어 진거냐?”?? 묻는 사람은 진짜로 잘 몰라서 물음.ㅠㅠ posted at 11:11:56

백마고지역을 지나다 posted at 11:24:10

고대산 역고드름. 고드름이 아래에서 위로 자란다는 폐 동굴인데,, 여름인지라 고드름을 볼 수가 없다네.. pic.twitter.com/OdejAmxI66 posted at 11:37:53

대광리역 근처, 제육볶음과 찌게한다는 식당 갔더니 바쁘다고 한사람은 안 받는다고 해서,, 왕돈까스집으로 옴. posted at 12:17:41

길거리 편의점에서 쉬는데, 참새 새끼 한마리가 어디서 떨어졌는지 길거리에서 두려움에 방황하고 나무위에선 어미새가 열심히 울부짖는다. 차도 옆인데,, 어미새의 안내를 받아 위험하게 종종걸음으로 찻길을 건너 인도로 올라가 수풀사이로 숨었다

처음엔 내가 잡아서 어디 올려주려고 했는데 마땅치 않아 다시 놓아주고 가만 봤더니 어미새가 울음소리로 새끼를 이끌어갔다

어미새를 따라 날아야 하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건너편 인도옆 수풀에서 전봇대 중간쯤의 표지판 까지 힘겹게 날아 올랐다가 다시 바닥으로 내려오길 수차례 반복. 부디 안전한 곳으로 날아가길... posted at 14:14:12

커다란 흰 두루미가 낮게 머리위를 스쳐 지나간다 posted at 14:24:33

군남홍수조절지. pic.twitter.com/0Z6FtJffRd posted at 14:37:39

이제 임진강을 따라 달려보자. 근데 땡볕이...posted at 14:39:55

날덥고 힘들어, 정자 그늘에서 누워 쉬었다 가련다. 바쁠것도 없는데... 새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누워 근 한시간을 쉬었네. 이제 움직여야지.. 임진적벽코스를 달려보자. posted at 15:57:48

숭의전가는 길은 비포장 임도라,, 엘리제가 고생이 많다 pic.twitter.com/7KORbGiC0h posted at 16:27:04

돌밭은 도저히 pic.twitter.com/5JwjyAynsm posted at 16:41:32

임진적벽. 아름답도다. pic.twitter.com/JqOXmsVlG5 posted at 16:45:54

임진적벽. 아름답도다! pic.twitter.com/bkpnjevADe posted at 17:09:38

당포성이란곳에 들르다 pic.twitter.com/XsTyIqZUrj posted at 17:10:14

당포성에서 바라다본 임진강 pic.twitter.com/JnGGnPy5Nq posted at 17:10:59

숭의전. 조선초기 고려왕족을 몰살시키고 미안했는지,, 태조 왕건등 4명의 고려 왕과 고려 충신 16명의 위패를 모시던 사당. pic.twitter.com/bLgwjD75sR posted at 17:34:54

임진강변 능이백숙, 삼계탕집에 저녁하려 했더니, 단체가 많아서 그런지 식사가 안된다고 하여,, 물만 얻어 나옴. 점심에 이어 저녁도 거절ㅎ posted at 18:37:58

해는 넘어 가는데 저녁밥 먹을 곳과 잠잘 곳을 아직 못 찾았네.. pic.twitter.com/YTdQQybj9Y posted at 19:27:33

이 길,, 자전거 끌고 올라오는데도 죽음이네.. 저 아래 보이지 않은 먼 곳부터 비포장 급경사. pic.twitter.com/7u7C5bfhfj posted at 19:38:13

배고파서 장마루촌이라는데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하여, 육개장으로 저녁. posted at 20:12:14

무인텔 하나 잡아 씻고 이제 누움. 힘든 하루.. posted at 22:01:11

오늘 라이딩 기록; 철원 동송~연천 평화누리길~파주 파평 pic.twitter.com/y0XErVtY4s posted at 22:04:01


2020/06/28(일)

임진리에서 출발. 아침부터 비포장도로. 길고 급한 경사 업힐 하느라 기운 다빠지고 땀 범벅... posted at 07:18:57

배고파서 편의점에 들러 도시락 하나 구입. 아침식사 posted at 08:31:45

이틀내내 엉덩이에 땀 찬채로 달렸더니 엉덩이가 아주,, posted at 09:46:01

행주산성 나루터에서 고기국수로 점심... pic.twitter.com/Yn6vQHZCDS posted at 12:01:17

더 늙고 힘빠지기 전에 중앙아시아초원을 가로질러 파미르 고원을 넘어 중동~지중해~유럽까지 자전거 여행을 해야 하는데...라며...국수에 맥주 한잔 마시며 씁쓸한 백일몽만 꾸고 있다. posted at 12:15:43

보고 있으니 시원하군 pic.twitter.com/vVCEUYKIhH posted at 12:42:06

햇볕이 뜨거워 땡볕에 나가 움직이기가 싫다. 어디 누워서 자다가던지 해야지... posted at 12:44:57

엉덩이에 땀이 너무 차서..힘들,,, posted at 13:34:29

이 땡볕에 웃통을 벗고 타는 아저씨, 비키니 복장으로 타는 처자도 있다. posted at 15:08:11

덥고 힘들어 마포대교 근처에서 한시간 이상을 그늘에 누워 자다 일어남. posted at 15:08:42

한탄협곡, 임진적벽 여행. 한탄강~임진강~한강 라이딩 끝. posted at 16:19:03

오늘 라이딩 기록; 파주 파평에서 출발, 임진강~한강 평화누리길 pic.twitter.com/bgGTUppCsn posted at 19:32:50

2020/06/27~28 엘리제와 함께 한탄협곡~임진적벽 여행


아직 해떨어져 어둑하기 전의 늦은 일오일 오후.
이 노래를 들으면 왠지 모를 힘이 난다.
Gloomy Sunday...

..삶이 너무 아름답지 아니한가?!..멀리서 보면...

Thursday, June 18, 2020

...


오늘은 순간처럼 우리곁을 떠나고,
오는 하루를 잠시 멈추게 없는데,
시간은 영원속에서 돌고,
우리곁에 영원한게 없는데..."

멜랑꼴리의 시간... 박은옥님의 목소리를 듣다.

Monday, June 15, 2020

2020/06/13~06/14 전류리포구~강화도~석모도 자전거 여행


전류리포구

‘바닷물이 거칠게 거꾸로 돈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마을, 전류리.. 이른 여름의 땡볕과 무더위도 김훈 작가의 자취를 더듬고 싶은 친구의 열정을 막지 못하였다.

“물 위로 솟구치는 물고기들이 석양에 빛나고 새들은 수면 위로 급강하하는데 지나가는 배가 없고 고기 잡는 어부가 없다. 강은 흐르되 막혀 있다. 강화 쪽에서 퍼져오는 저녁노을이 물 위로 번지면, 먼 예성강과 임진강의 물줄기가 붉게 드러나고, 그날의 물때를 암기복창하는 초병들이 야간경계 초소에 배치된다. 해가 수평선에 내려앉고, 노을이 더 짙어지고, 남쪽과 북쪽의 산과 초소들이 같은 어둠 속에 묻히고, 적막강산에 물소리가 가득찬다.” - 김훈 선생의 해질녘 한강하구 풍경에 대한 묘사. 

그곳에서 마주치는 실상은,,, 황망한 철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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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한강을 따라 길게 늘어져 있는 철조망의 미학과 낭만에 대해서 論할 겨를이 없었다. 32~33도에 이르는 한낮의 땡볕과 무더위... 목마름과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찾아 나선 산속의 허름한 음식점.

... 여기,, 의외로 맛집이다... 
타는 목마름과 허기진 배를 허겁지겁 달래고 나서야...
사람다움의 정신을 되찾았다.

식사를 마치고 음식점 앞마당에 나와 쉬며 둘러 보니, 오디며 산딸기, 보리수열매가 눈에 띄였고, 서울아해는 농약 걱정하는 동안 시골출신 아해들은 좋아라 열매를 따먹으며 좋아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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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같이 자전거를 탄 친구들과 한컷 찍고, 각자의 갈길을 가기 위해 작별 인사를 마치고 서로 갈길을 달린다... 

그런데,, 길은 왜 이리 험난하냐?? 
비포장 오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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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땡볕, 무더위,,에 점차 지쳐간다. 
결국 길을 가다 어느 마을의 나무그늘아래 자전거를 세워두고 뻗어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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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에 이는 바람소리, 새소리 들으며 
잠시 꿀 같은 낮잠을 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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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외포리

저녁 무렵...
 땡볕과 무더위에 지쳐 힘들게 페달을 굴리고 굴려, 
강화도 외포리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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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좁은 밴댕이'란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밴댕이를 먹고 싶지는 않았지만ㅠㅠ... 

여기 명물이 밴댕이라 하여 밴댕이회/밴댕이 무침을 주문. 
저녁을 거~하게 먹었다. 
맛있다!! 밴댕이...

창밖에 갈매기 나는 모습 바라 보며,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어느덧 해가 가라앉고 포구에 불이 밝혀졌다네... 그제서야 우리는 잠자리를 찾아 어슬렁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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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다음날 아침. 석모대교 넘어... 
석모도를 한바퀴 돌기로 하였다. 

근데,, 업힐.. 
아침 댓바람부터 고갯길을 오르느라 
다리는 후들,, 
땀은 줄줄...

힘들고 허기져 황태국으로 아침을 급히 먹고 
강화도로 달리는 도중. 

바닷가에 어여쁜 꽃밭을 발견. 
잠시 꽃밭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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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버지는 낙타를 탔고, 나는 롤스로이스를 타고, 내 아들은 제트기를 타며, 아들의 아들은 낙타를 탈것이다” - 쉼터에서 잠시 쉬며 바라본 글 귀. 
...흐음,,, 난 자전거 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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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긴급한 용무로 산악구조대에 들러 도움도 받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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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항포구
강화를 떠나 김포로 가는 길에 대명항포구에 들러, 
왕새우튀김에 음료수로 중간 보급을 하였다. 
허기와 목마름을 단숨에 해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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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따라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길.. 

달리다 밀밭 근처에서 눌러 앉아 휴식도 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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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도/석모도 여행길에 함께해준 친구와 석모대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