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고향집 내려가서 토요일 저녁에 할머니 제사 지내고, 일요일 오전에는 작은아버지들, 형님과 함께 달려 들어 고향집을 수리하기 위해 집에 있던 짐들을 모두 꺼내어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에 옮겨 두었다. posted at 08:27:41 2022/04/11
그 와중에 아버지께서 옛날 내 사진첩이며 졸업앨범, 상장, 일기, 편지 등을 따로 모아두셔서 집으로 가져왔다. 집안 깊숙한 다락에 수십년간 켜켜이 쌓여 있어서, 종이며 사진의 색도 바래고 곰팡이 냄새도 나는 것들... posted at 08:27:41 2022/04/11
고향집 수리한다고, 지난 5월에 고향에 갔을때, 아버지께서 짐 정리하면서 챙겨준 나의 학창시절 앨범과 기록물들 가져왔었는데, 오늘 보니 이런 상장도 있었네ㅎㅎ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어린이에게 주는 표창장”ㅋㅋㅋ posted at 21:30:41 2022/06/22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모범 어린이"ㅎㅎ
도덕재무장(Moral ReArmament)이라... "절대정직(絶對正直)·절대순결(絶對純潔)·절대무사(絶對無私)·절대애(絶對愛)를 목표로 몇 사람이 한 조가 되어 스스로의 죄를 고백하고 서로를 증언함으로써 도덕적인 재생을 이룩하자는 것" 이라는 위키백과의 설명. 나완 상관없네ㅎ ko.wikipedia.org/wiki/%EB%8F%84… posted at 21:41:42 2022/06/22 난, 기독교인이 아닌데ㅠ.ㅠ
오늘 저녁에는 아버지가 챙겨서 준 시골집에서 가져온 편지 뭉치를 펼쳐 보았다. 1989~1992년 경에 친구들로 부터 받은 편지의 일부가 남아 있었네,, 특히 중학교 동창이었던 여자 동기생의 편지가 대다수 였다. 같은 고향 출신 이었지만 중학교졸업후 얼굴 못보고 대학시절 편지만 주고 받던 친구ㅎ posted at 19:51:28 2022/07/05
편지의 내용중,, 한양 도련님ㅋㅋ posted at 20:01:58 2022/07/05
"술기운이 온 몸을 돌아서 마침내 내 혀로 전달되었을 때 마치 자동인형처럼 무겁게 닫혀있던 입술이 열리기 시작했어. 그동안 묻어 두었던 자그마한 비밀까지도 술기운을 빌어서 거침없이 나오더라구..."... 편지 중간에 소설 태백산맥 중의 글귀를 인용한 글도 있고.
한시를 적어 보내기도..
”母字似舟字。一見斜舟影。 滿積因愛荷。 如斯不避傾。”
중학교때 되지도 않는 영어로 펜팔을 하겠다고, 펜팔협회에서 보내준 펜팔교본을 보고 베껴 가며 Sweden 에 살던 여자 아이와 두어번 편지를 주고 받은 기억이 있었는데, 그때 Singapore 에 사는 여자 아이와도 펜팔을 시도하다 그만둔 흔적이,, 옛날 편지 뭉치속에서 편지가 하나 발견되었다. posted at 20:12:57 2022/07/05
편지에 찍힌 소인을 보니, 1984년 11월 23일 보내온 편지. 싱가폴에 살던 杨静吟, 한국식 발음으론 양정음... posted at 20:20:54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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