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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29, 2023

2023/05/29 수리산 임도 라이딩

어제 내연산 갔다 서울도착해서 2차 술자리를 한게 무리였어. 아직도 몸이 회복되지 않은 듯... 그래도 또 수리산 한바퀴 돌자하여 자전거를 전철에 싣고 금정역으로 향하고 있다. posted at 12:37:31 
점심먹고 오후에 어제 마신 술을 깰겸 집을 나서 수리산 한바퀴 돌고 평촌에서 저녁술 하고 집으로 복귀. 라이딩 도중 싱글길 내려오다 자전거가 약간 휘청하며 페달이 왼쪽 다리를 찍어서 피를 보게 되었다. 아프다😭😹strava.app.link/LijO3iQ8bAb  

Sunday, May 28, 2023

2023/05/28 포항 내연산 산보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데, 산에 가자하여 포항 내연산으로 가는 산악회버스를 타고 빗속을 달리고 있다. posted at 08:23:22 

포항 내연산, 간간히 내리는 빗방울과 희뿌연 안개속에서 산행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posted at 17:21:35   

포항 내연산 관음폭포는 볼만 하였다. (동영상)

Friday, May 26, 2023

2023/05/26 임진강 반바퀴

새벽부터 일어나 오늘은 뭘 할까 빈둥대다가, 시간만 보내고 있다. posted at 08:36:23 
약 2시간 반을 달려, 파주 낙하리 할머니 손두부집에서 점심을.. posted at 12:02:23 

백수가 과로사 한다더니,, 힘들군. 여의도에서 율곡수목원까지 80km 달렸는데, 앞으로도 갈길이 멀다. posted at 14:04:57 

뒷바퀴 스포크가 부러져 임시 방편으로 테이프로 옆의 살에 묶어 놓고 조심조심 달린다. 앞으로 갈길이 많이 남았는데 걱정이네... posted at 16:38:52 
스포크 하나 끊어진 상태로 장거리를 달렸더니,, 뒷 바퀴 휠이 많이 휘어져 상태가 영..ㅠ.ㅠ

도로를 타고 양주시청까지 달려 양주에서 중랑천 자전거길을 따라 태릉입구역 근처에 와서, 외식하는 작은형님 가족들 식사하는데 숟가락 하나 얹었다. posted at 19:12:58 

2023/05/26 임진강 반바퀴 :: 아침 9:30 나가서 밤 10:30에 들어옴. 그동안 라이딩 기록중 최장거리를 달렸다. 185km. strava.app.link/cBpwheUl7zb

Wednesday, May 24, 2023

2023/0523~05/24 고향집에서

어머니가 걱정되어 고향집에 와보니, 마당 수돗가에서 참깨를 씻고 계신다... 어머니는 입이 짧고 제대로 잡수시지도 않아 앙상하게 말라, 기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넘어져 갈비뼈를 다치셨다고.. 며칠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시다가, 병원에 가서 영양주사를 맞고 그나마 나아지셨다하네. posted at 16:16:08 2023/05/23

아침 식사를 마치고, 비닐하우스 건조장에 어제 씻은 참깨 널어 말리고 난 후, 부모님은 아침마당 프로그램에서 스님들 나와 노래 하는거 들으며 꾸벅꾸벅 졸고 계신다. posted at 09:13:19 2023/05/24

별이,, 그 동안 1m 쇠줄에 묶여 살았는데, 이젠 목줄은 풀렸지만 철장에 갇혀 있네. 작은 형님이 돈 들여 뒷밭에 케이지를 설치하였다 한다. posted at 10:31:06 2023/05/24
집에서 뒷밭으로 난 창문을 열어 놓고 내다보니, 별이가 집 방향으로 앉아 집을 감시하고 있다ㅎㅎ 왔는데 산책도 안 시켜주니 인간이 뭐 하나 두눈 뜨고 지켜보는 듯... posted at 11:30:19  

Friday, May 19, 2023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에게 보내는 조사

저 보다 창원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분들과 또 두터운 인연을 가지신 친구분들이 계시지만... 한가닥 얕은 인연의 끈을 가진 제가 감히, 여러 가족분들과 친구들을 대신해 창원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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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아!!...

나에게 먼저 젯상에 절 받으니 좋냐? 이 놈아..


내심,, 내가 장수집안 출신이라, 내 너를 먼저 보내고 네게 절 할거라 당연시 하고 있었지만,, 


그게, 

그럴거란 시간이 이렇게 빨리 올줄은 몰랐다. 


나쁜 넘... 

그렇게, 위에서 내려다 보니 좋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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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알고 지낸게 근 30년... 대학졸업후 서로 삶을 살아가며 듬성듬성 만나 지내던 그 시간들은 기억이 희미해졌는데,


입학 30주년 기념 행사 이후 근래 3년 동안 너와 함께 지낸 시간은 너무 압축적으로 짧게 끝나 버렸네...


그 동안 너와 함께 다녔던 전국의 산하, 

1박2일 동안 달렸던 자전거 여행의 그 기억들..


"강물은 흘러갑니다 3한강교 밑을

 당신과 나의 꿈을 싣고서 마음을 싣고서..."


"새벽비가 주룩주룩 철길을 적시네
   새벽비가 주룩주룩 지붕을 적시네
   삑삑 삑삑 기적이 울리면 

   이제 정말 나는 갑니다"


혜은이의 노래를 블루투스 스피커로 크게 틀고, 

그 블루투스 스피커 음량보다 더 우렁찬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산하를 달리던 그 시간들... 

앞으론 불가능 하겠지...


어딜 가거나, 같이 있을때면,,

뭔 일이나 말을 할때 

"구섭아, 구섭아"를 후렴구 처럼, 추임새 처럼 

불러 대는 넌, 참,, 

손 많이 가는 친구였지. 손만원...


난 아침을 먹지도 않는데도, 

니가 오는 날에는 

'구섭아 뭐 먹을거 없냐? 

배고프다. 오늘은 뭐 먹는다냥??" 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찌게 끓이고 밥을 지어

아침 공양을 받아 먹으며 당당했던 너.


하지만, 

날 찾아 올 때면 재원씨가 챙겨준 복분자술, 

구하기 쉽지 않은 귀한 땅벌담금주,

그리고 같이 먹자며 챙겨 온 수정방, 

위스키 등을 들고와 술을 마시며

너의 필수품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옛 노래들를 틀어 놓고 밤새 지내던 시간들..


여의루. 

너의, 여의루...


허름하고 좁은 여의도의, 너와 함께 했던 공간... 


이젠, 이상 창원이 네가 찾아 오지 않는,, 후회와 눈물의 공간이 되어 버렸다.


남도여행 떠나기 마지막날 여의루에 함께 자며, "앞으론 여의루에 오지마라" 라고, 매정하게 내뱉었던 나의 한마디가... 지금, 비수처럼살아나가슴을 찌른다.


다음날 아침, 현관문을 열고 나가며 "구서바...여의루에서의 마지막 보내고 간다. 앞으론 여의루에 오지 않을께. 하지만,,, 가끔 신세질 수도 있다ㅎ" 라며,, 씁쓸한 표정으로 떠나던 .


마음속의 가시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고통의 무게가 얼마나 컸을지 헤아리지 못한 자신이 원망스럽다.


창원아. 네가 여의루 떠나기전 마지막 사다 놓은 안흥찐빵이 아직도 냉장고 냉동실에 꽁꽁 얼려진채로 남아 있다


현관문 비밀번호는 언제나 처럼 0070 그대로 남아 있을터이니, 너 편할때 언제든 와서 먹어...

.

.

곽재구 시인의 싯구를 읊조려 본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한 두름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다..


내면 깊숙이 말들은 가득해도...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한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지며 


너를 보낸다...

.

.

가만 되돌이켜 보면, 

창원이 너는 내게 

"구서바~~ 사랑해~~"

라는 말을 자주 했었는데,, 


무심하고 매정한 나는 지금껏 네게 

그 짧은 말 한마디를 하지 않았네... 


이제 뒤늦은 후회를 담아 말해본다.


"창원아, 사랑해..."

Monday, May 15, 2023

책, 『자이니치의 정신사』by 윤건차

아주, 적반하장이네,, [자이니치의 정신사] by 윤건차 中 :: "너희는 나라까지 훔치지 않았더냐! 집세 따위가 무엇이더냐!" 그러면서 오히려 주인으로 부터 5~6개월치 월세에 해당하는 입퇴료를 오히려 받아내는ㅎㅎ posted at 12:02:00 2023/05/12

자이니치 디아스포라(diaspora)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세대, 계급, 젠더간의 갈등들... ; "나는 아버지를 증오했다. 아버지는 술고래 조선인. 나를 위압하려고 혈안이 되었고, 나는 그런 아버지를 차갑게 경멸하였다"... "나는 일본과 싸웠다기보다 아버지와 싸웠다.." posted at 15:00:31 

이분의 인생역정도,, 대단하다. 공부에 대한 열의로 일본으로 밀항, 우루과이,캐나다 거쳐 프랑스 파리에서 대학교 및 대학원 공부. 그리고 다시 일본으로 재 입국. posted at 10:05:51 2023/05/13

이 이야기는,, 미국과 일본이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체결되는 1952년 4월전까지 한반도와 대만은 아직 일본 영토로 포함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네.. 미국-일본의 조약으로 조선과 대만은 일본 영토에서 분리…. posted at 11:11:07 2023/05/13  

식민지 조선에서 황국신민으로 자란 어린 학생들은 아마 그랬을거 같다 ; "일본인"이 될 수 없었던, 일제가 패망해 해방되자 일본으로 부터 버림받은,, 그런 상실감 또는 정체성의 혼란... posted at 22:48:41 2023/05/14

묘사된 풍경이 눈과 귓가에 또렷이 그려진다 posted at 14:55:48 2023/05/15

Thursday, May 11, 2023

2023/05/11 인제 관대리-두무리 임도 라이딩

인제. 소양강을 따라 산길을 달린다 posted at 09:41:28 

인제 관대리-두무리 임도길을 나홀로 달리고 내려와, 인제 38대교 옆 정자에서 잠시 쉬어간다. posted at 12:42:24 

인제터미널에 도착. 미시령을 넘어 볼까 생각해 봤는데, 오늘은 힘들어서 그냥 집으로 복귀하기로.. posted at 13:26:22 

2023/05/11 인제 관대리-두무리 임도 라이딩 strava.app.link/c20L2FgMHz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