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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09, 2025

2025/11/08 황매산 산보

오늘은 합천 황매산 산보가 있어 버스는 양재에서 0720경 출발, 죽전에서 사람들 태워 대전을 지나가는 중. 날이 흐릿하다. posted at 09:12:37 

황매산, 근 20년 지나 다시 와 보네. posted at 11:05:39 

황매산 산보. 돛대바위. posted at 12:55:29  

억새는 이미 져서 사그러 들었고, 날이 흐릿하긴 했지만 즐거운 산보였다.    

2025/11/08 황매산 산보 strava.app.link/PbD0T0qU7Xb

** 산보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K-L2jOgiAco

Sunday, November 02, 2025

2025/11/02 인릉산 산보

등산 동아리에서 진행한 동네 마실 프로젝트 참여. 처음 가본 동네 산인데 육산으로 자전거나 달리기 코스로 아주 좋은,,, 동네산 인릉산에 뜀뛰기하러 자주 가야겠어요ㅎ

책, 『유토피아 Utopia』 by 토머스 모어 Thomas More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Utopia』는 플라톤의  국가론, 아우구스티누스의  신의 나라와 함께 이상국을 그린 대표적인 작품으로, Thomas More 는 『유토피아』에서 그가 살았던 시대의 모든 악, 즉 종교적, 사회적, 정치적 악에 대한 치료법을 철학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유토피아』 는 수많은 나라들을 여행하여 상상력이 풍부해던 여행가 라파엘 히슬로다에우스(Raphael Hythlodaeus)와 저자 사이의 대화 형식으로된 일종의 우화이자 사회비판서이다. 

제1권은 당시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으로 여기에는 종교개혁 직전인 16세기 초 영국의 사회적 상황을 묘사하며 비판하고 있다. 모어는 사회악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사유재산제를 지적한다. 당시 영국에서는 교회와 같은 몇몇 권력있는 단체들이 부, 특히 토지를 독점적으로 소유하게 됨으로써 가난한 사람들은 재산과 토지를 잃게 되었으며 실업과 빈곤이 야기되었다. 그로 인하여 도둑, 강도 등의 범죄가 성행하자 국가는 혹독한 법률을 만들어 도둑들을 사형에 처했다. 그래도 가난한 사람들은 생계를 마련할 별다른 길이 없었으므로 범죄는 날로 심해져 갔다. 책의 이야기 중에는 본격적인 산업혁명과 자본주의적 생산체계로의 이행을 위한 전 단계에서 나타났던 다양한 현상 중 Enclosure 운동이라는, "양이 사람을 잡아 먹는다"라고 표현되던, 토지로 부터의 농민들의 축출과 가진 것은 몸(노동력)밖에 없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형성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들여다 본다. 

한편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빈둥거리는 귀족계급에 속하는 사람들은 부귀를 누렸고 법률가들은 책략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재산을 빼앗았으며 상인들의 윤리는 땅에 떨어졌다. 사회가 이토록 문란한 가운데서도 관리들은 사리사욕을 위해 아첨만을 일삼았으며 궁정의 고문관들은 기회주의자가 되었다. 토머스 모어의 가슴속에는 가난한고 핍박받는 사람들에 대한 동정과 함께 아첨만을 일삼는 관리들에 대한 경멸과 증오, 그리고 기회주의자들인 궁정의 고문관들에 대한 분노가 치솟았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1권에서는 핍박 받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토머스 모어의 사랑과 더불에 사회적 불합리와 관리들에 대한 비판을 여러 형태로 보여 주고 있다. 

제 2권에서는 제 1권과는 다른 형식으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사랑과 희망이 코믹한 문체로 그려지고 있다. 2권은 상상속의 섬인 유토피아, 즉 이상사회의 모습을 여러가지 주제로 그리고 있다. 여기에서는 독재와 사치가 사라지고 사유재산을 모르며 국가에 유익한 노동은 유일한 직업으로 간주된다. 토머스 모어가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사회로 묘사한 제 1권에 대비하여 평소에 희망하던 완벽한 이상향을 그리고 있다. 

그는 제 2권에서 첫째, 유토피아의 지리적,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인 면과 둘째, 유토피아의 철학적, 교육적인 면, 셋째, 가정생활 전쟁, 종교적인 면을 그리고 있으며 넷째, 가장 훌륭한 복지국가로서의 유토피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직업, 사회구조, 교역, 도덕과 철학, 학문, 결혼풍습, 행정과 법률, 대외관계, 전쟁, 종교, 노예제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묘사하고 있는 유토피아 사회가 정말로 완벽한 이상향, 천년왕국의 모습인가라는 점에 대해서는 독자들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토피아의 구체적인 像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겠지만, 토머스 모어가 유토피아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라는 휴머니즘의 보편적 정신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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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opia는 토머스 모어가 그리스어의 Oj(not) TO πor(place)를 합쳐서 만든 조어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 라는 뜻이다. Thomas More 는 르네상스 인문주의자로서 합리적인 사회제도를 통해 인간의 행복을 달성할 수 있다라는 낙관적인 신념을 바탕으로 이상향, 유토피아를 제시하고 있다. 모어는 16세기 영국의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과 부패를 비판하지만 현실의 문제점(예, 사유재산제도)를 제거하면 평등하고 조화로운 사회가 가능하다는 개혁적 이상을 품고 있다.

이러한 토머스 모어의 휴머니즘적 관점과 입장은,  『걸리버 여행기』 를 통해 18세기 당대 영국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인간본성의 근본적인 결함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품고 조롱하였던, 조나단 스위프트의 인간본성에 대한 혐오와 디스토피아적인 입장과는 대조를 보인다. 

<<유토피아>>는 르네상스 휴머니즘 정신- 인간의 존엄성, 이성에 대한 신뢰, 교육의 중요성, 세속적 행복의 추구 등- 이 사회개혁의 청사진으로 구체화된 대표적인 저서이지만, 한편으로 모어가 묘사하고 있는 유토피아는 이성(理性)과 합리성에 기반한 사회가 아닌, 종교와 신앙에 바탕을 둔 국가라는, 기독교 신앙 및 호교론(護敎論)적인 입장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라는 한계를 지적할 수 있다.

책 속에서 유토피아인들은 이성만으로 영혼불멸과 신의 섭리를 깨닫고 믿게 되었다고 묘사 되지만, 이 믿음이 사회 질서 유지의 필수조건으로 기능해야 함을 이야기 한다. 이는 이성만으로는 사회를 지탱하는 궁극적인 도덕적 기반을 제공할 수 없다라는 More의 호교론적 인식, 즉 기독교적 믿음의 필요성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유토피아의 핵심제도인 공동소유(사유재산폐지)도 단순히 경제적 평등의 개념보다는 기독교적 공동체주의와 초기 교회의 이상을 반영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책,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The Course of Love』 by 알랭 드 보통 Alain de Botton

저자 알랭 드 보통은 사랑과 그 결실로서의 결혼이라는 낭만주의적 환상에서 벗어나 진부한 일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불안에 굴복하지 않을 용기, 좌절하여 남들을 다치게 하지 않을 용기, 세상이 부주의하게 입힌 상처를 감지하더라도 너무 분노하지 않을 용기, 미치지 않고 어떻게든 적당히 인내하며 결혼 생활의 어려움들을 극복할 용기, 이것이 진정한 용기이고 조국을 위해 봉사하거나 희생하는 것 보다 더 영웅적인 행위"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일상의 삶이라는 진부하고도 황량한 사막의 바다를 건너기 위해 '용기'만을 가지고 고군분투한다라면 조만간 지쳐서 말라 죽어가고 말 것이다. 불편한 진실의 사막을 건너기 위해서는 가끔 '판타지'의 힘도 필요하다; "판타지는 대개 다수의 모순된 소망으로부터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이다. 판타지가 존재하는 덕분에 하나의 현실을 파괴하지 않고 다른 현실에 거주할 수 있다. 판타지는 완전히 무책임하고 무섭도록 기이한 우리의 충동으로부터 우리가 아끼는 사람들을 지켜준다. 판타지는 나름대로 인류의 성취이자 문명의 결실이며, 친절한 행동이다"

저자는 책에서 낭만주의에서 현실주의로의 이행을 이야기 하지만,  결국 우리 삶을 구성하는 두 축은 냉랭한 현실과 낭만적 판타지 일 수 밖에 없다.

. . . . . . . . . . . [책 내용 요약]  . . . . . . . . .

다른 사람이 영혼의 짝이라는 느낌, 확신, 또는 그 환상은 아주 순식간에 찾아 올 수 있다. 이야기를 나눌 필요도 없다. 이름을 알 필요도 없다. 객관적 지식은 끼어들 틈이 없다. 대신 중요한 것은 직관, 즉 이성의 정상적인 작동 과정을 건너뛴 자연발생적인 감정이다. 영혼의 짝을 찾는다는, 자신의 잃어버렸던 반쪽을 찾았다는 환상, 낭만적 믿음. 

평범한 남녀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고, 짜릿한 섹스를 경험하며, 인생을 함께 하자며 장밋빛 청혼을 하고, 결혼에 이르게 된다. 참으로 낭만적이며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행복한 결말이다. 결혼제도가 확립된 이후로 이렇게 결혼은 사랑의 결실이자 완성이라 믿고, 그러게 이야기 한다. 우리는 사랑에서 행복을 찾는다 믿지만, 실제로 우리가 추구하는 건 친밀함일 수 있다. 우리는 유년기에 아주 익숙했던 감정들 그대로를 성년의 관계안에서 재현하길 바라고 위안을 얻기 바란다. 사랑과 그 사랑의 결실로서 결혼은 그러한 욕구를 채워주는 완벽한 제도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낭만적인 동화의 품속에 안겨 살 수 는 없다. 

이야기속의 주인공 라비와 커스틴, 그러나 그들은 아직 첫걸음도 떼지 못했다. 라비와 커스틴은 결혼을 하고, 난관을 겪고, 돈 때문에 자주 걱정하고, 딸과 아들을 차례로 낳고, 한 사람이 바람을 피우고, 권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가끔 서로 죽이고 싶은 마임이 들고, 몇 번은 자신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사는 동안 수십번의 이혼과 재혼을 반복하는 삶. 바로 이것이 진짜 러브 스토리이다. 

저자 알랭 드 보통은 결혼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결혼 1 : 자신이 누구인지 또는 상대방이 누구인지 아직 모르는 두 사람이 상상할 수 없고 조사하기를 애써 생략해버린 미래에 자신을 결박하고서 기대에 부풀어 벌이는 관대하고도 무한히 친절한 도박.

결혼 2 : 자신이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가하는 대단히 기이하고 궁극적으로 불친절한 행위

결혼 1은 결혼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길 때의 상황이라면, 결혼 2는 가장 친밀하다고 믿는 반려자와 함께 삶을 살아가면서 서로 물어뜯고 싸우며, 배신, 질투, 권태, 증오로 얼룩져 펼쳐지는 결혼 후의 상황을 이야기 한다. 

역사가 시작된 이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사람들은 '논리적'인 이유로 결혼을 하였다. 경제적인 이유, 정략적 목적, 종교적 관습, 또는 강요된 폭력에 의해... 그런 '합리적'인 결혼에서 외로움, 강간, 간통, 폭력, 가혹함, 육아실 문밖으로 새어 나오는 비명이 생겨났다. 합리적인 결혼은 어떤 진실한 관점에서 보아도 전혀 합리적이지 않으며, 편의주의적이고, 편합하고, 속물적이고, 착취적이며, 모욕적이다. 

영원히 사랑에 정박해 있는 결혼은 드물거나, 없다. 시간은 흐르고 삶은 지치고 감정은 메말라 간다. 결혼은 시간이 지날수록 낭만에서 멀어져 에밀 졸라의 현실에 가까워진다. 그렇다면 결혼 생활의 진정한 동력은 무엇인가? 

저자는 낭만주의를 넘어서 냉랭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진실의 사막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영혼의 짝을 만났다는 믿음, 상대방이 나를 완벽히 이해하리라는 착각,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강박, 완벽한 인생이라는 환상을 버리고 불완전하고 제약적인 일상을 살아가는데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불안에 굴복하지 않을 용기, 좌절하여 남들을 다치게 하지 않을 용기, 세상이 부주의하게 입힌 상처를 감지하더라도 너무 분노하지 않을 용기, 미치지 않고 어떻게든 적당히 인내하며 결혼 생활의 어려움들을 극복할 용기, 이것이 진정한 용기이고, 그 무엇보다도 더욱 영웅적인 행위이다. 그러한 용기가 삶의 사막을 헤쳐 나가는 동력인 것이다.

Saturday, November 01, 2025

2025/11/01 광청종주

광교 저수지 근처 등산로 입구에서 닭개장으로 아침을 먹고, 0750 반딧불이화장실에서 출발-0915 광교산 시루봉 통과-0938 백운산-1013 바라산-바라산365희망계단은 오르는 자에겐 고문계단-1048 우담산-1115 하오고개. 하오고개에서 점심먹고 1138 출발-1210 국사봉-1235 이수봉-1312 매봉전망대-1342 옥녀봉-1414 양곡도매시장. 약 25km. 6h25m. 내려와서 AT센터 근처애서 늦은 점심을 순대국집에서...

2025/11/01 광청종주(/w bk) strava.app.link/JYqiL0PWVX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