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7
밑에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여긴 햇볕이 쨍쨍.. posted at 12:25:52
문열고 집앞에 나서니 집앞 나무밑에 방울단 냥이가 있어 쓰다듬어 주었더니 좋아서,,, pic.twitter.com/S3Q9d4uVTd posted at 12:50:02
날이 청명淸明하고 바람이 선선하도다. posted at 13:30:42 바람에 흔드리며 바삭이는 나뭇잎 소리, 찌르륵거리는 풀벌레 소리,, 바위에서 꼼지락거리는 민달팽이 한마리,, posted at 13:41:05 커다란 바위 뒤편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대화소리, 저 멀리 아래 도로에서 들려오는 자동차 소리,, posted at 13:43:47 이런 것들이, 가쁘게 내쉬는 숨소리와 어울어져, 흘러간다. posted at 13:53:51
산책로 한켠에 있던 산초열매는 다 사라져 버렸네. 겨우 한꼬따리 찾아, 열매를 입속으로 털어 넣었다. posted at 14:03:03 산초의 고소하면서도 쌉소름한 맛과 그 독특한 향이, 입안에 약간 남아 있다. posted at 14:06:31 음미한다. 그 잔향殘香과 잔미殘味를.. posted at 14:10:03
한편, 뇌리속에는 추석명절끝에 남은 씁쓸한 잔상들이 모락모락 기어 올라온다. 드러낸 즐거움과 웃음들의 뒤편에 있는 신산과 어려움들,, posted at 14:17:57 마음속의 상처와 그 상처위에 피어난 가시.. posted at 14:27:22
pic.twitter.com/4xt0YuUszd posted at 14:58:26
옴 나마흐 시바야,, 아니,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at 천수관음전, 연주암 pic.twitter.com/ex5VdRwZ3g posted at 15:22:24
pic.twitter.com/Yc2yjfgMl9 posted at 15:28:13
관음, 천수관음,, 그 편재와 전지전능함은,, 개별적인 내밀한 기도와 기복속에만 존재하더이까? pic.twitter.com/UzRmhFMU2g posted at 15:48:22
오늘은 산보를 해도 가뿐하지 않네. 몸이 더 찌뿌둥해진거 같다. 뒷목, 어깨도 뭉친거 같고... posted at 17:09:06
공원벤치에 앉아 홀로 막걸리 두병을 까고 있는 아저씨. 왠지 모르게,, 외로워 보인다. 그게 내 마음이라서 그렇겠지? 아마도... posted at 18:00:38
오늘밤 달 뜬거 보니 오늘이 만월인 듯... 인간의 달력과 천지의 움직임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posted at 22:25:59
2016/09/18
오늘도 집앞에서 방울단 냥이가 있어서 잠시 쓰다듬어 주며 놀았다. pic.twitter.com/xdLDy3JIjz posted at 13:25:31
산보길 초입에서, 산보 끝내고 돌아오시는 윗층 아주머니 아저씨 부부 만나 인사하고 헤어짐. 가끔 술 한잔 같이하는 아저씨네,, posted at 13:37:38
아까 발밑에서 꿈틀거리다 사라져 버린게, 어려서는 '땅강아지'라고 불렀던 곤충같은데.. posted at 14:06:58
10시 30분경에 아점으로 난naan 두 조각 먹고, 산보 나섰더니 허기가 진다. posted at 14:24:52
바위틈에서 하얀버섯이 자라고 있다 pic.twitter.com/036rbm6k97 posted at 14:27:28
보통은 정해진 산보 루트를 다니는데, 오늘은 계곡을 따라 오르면서 중간에 살짝 다른 길로 들어섰더니,, 산보 루트가 많이 변했다. 역시 길은 다양해... posted at 14:39:14
허기지니까 식은땀이 흐르네... posted at 14:50:04
흰구름, 검은구름,, pic.twitter.com/GDCNsGus3h posted at 15:00:42
저 멀리 서울시내 전경.. pic.twitter.com/YyazSu0GKS posted at 15:26:51
구름이,,, pic.twitter.com/PeKGR6qQuC posted at 15:27:16
바위틈에서 자라는 나무.. pic.twitter.com/f6PZagr8k3 posted at 15:33:37
암벽을 오르는 사람들,,, pic.twitter.com/jqPLNkX8rY posted at 15:40:39
관악산 연주대에서... pic.twitter.com/kLhVDHYNKL posted at 16:06:59
끝선 맞춰 나란히, 나란히,, pic.twitter.com/ctUrQTczhi posted at 16:13:09
애미야, 메밀소바 국물이 짜다. posted at 17:36:32
내년 추석연휴는 10일이다!! posted at 17:46:44
퇴계의 학문이나 글, 문장보단 그의 삶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 [곽병찬의 향원익청] 퇴계, 세상의 며느리를 울리다 m.hani.co.kr/arti/opinion/c… posted at 17:57:36 “…근심 속에 낙이 있고, 기쁨 속에 근심 있네. 자연으로 사라지니, 또다시 찾아서 무엇하겠는가.” posted at 18:00:09
양재천 걸어서 집으로,,, pic.twitter.com/EJQrFgL5HQ posted at 19:16:21
"you shouldn't have sell your soul~~" posted at 19: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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