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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9, 2016

[雜說] 영화 [밀정]을 계기로 생각해 보는 "애국" vs. "매국"에 관한 파편들,,,


영화, 밀정에 대한 평이 다르다. 같이 본 와이프는 재밌다고 하는데, 나는 좀 지루하고 재미없다라고 했더니,, "그건 당신이 친일파니까 그런거고..."19:24:14 2016年09月11日

영화, 밀정에 대한,, 마음에 드는 評. 흔들림, 내적갈등, 현실적 어려움이 삶과 역사의 연속... m.media.daum.net/m/entertain/ne… 21:31:07 2016年09月17日  

"지금껏 친일파와 독립운동가는 태생적으로 존재하는 선악의 두 지점으로 그려졌을 뿐,,, 변절과 전향을 통해 경계를 넘나들던 인물의 흔들림에 관한 영화",,,21:35:41 2016年09月17日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일제식민지시대에 "독립운동가/독립군"과 "친일파"의 구분도 어찌보면 정치적 분류. 데모그래픽적으로 봤을때 대다수의 인민들은 그런거와 무관하게 일상을 살았다.21:38:52 2016年09月17日  피지배계층의 입장에선 지배자의 구성이 변한거일뿐,,, 지배계층 내부의 권력투쟁이 어찌되든,, 사실 그놈이 그놈이지..21:46:31 2016年09月17日  먼옛날 고려시대, 고려왕족과 권문세가에 짓눌려 사는거와 몽골의 지배하에 사는거나 실상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을 거고, 항몽운동은 기득권을 박탈당한 세력들의 저항운동측면이 많다.21:48:33 2016年09月17日  일제 식민지시대에도 대다수 인민의 처지는 마찬가지였다고 본다. 황토현에서 죽창들고 일어선 동학농민운동을 보더라도,, 지배계급의 학정은 "민족"을 구분하지 않는다.21:51:30 2016年09月17日  국가(왕조)를 팔아먹는건, 가령 요즘 용어로 회사를 매각하는 것과 빗대어 생각해 보면 어렵지 않다. 지배주주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회사를 팔지, 거기에서 일하는 직원/노동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그러한건 아니다. 21:56:36 2016年09月17日  일제에 대항한 항일운동이라는 것도 초기에는 왕조 보위/복귀의 이데올로기에 기대였고, 이후 민족주의, 사회(공산)주의 운동에 기대었지만,,, 그 근저는 정치권력을 위한 권력투쟁의 측면을 무시할 수 없다.21:59:57 2016年09月17日  일본의 패망후, 지배계층의 구성이, 미군정의 지배하에서 친미파로 채워지고 이후 미국의 절대적 지배하에 들어간 것도,, 지배계층에게는 같은 맥락이 흐르고 있다. 현재까지,,,22:07:46 2016年09月17日  지금 지배세력들도 민족과 국가를 이야기하지만, 그 민족과 국가라는 것은,, 자신들의 지배권력을 보장해주는 바운더리를 의미하는 거지,,, 그걸 벗어나선 아무런 의미가 없다.22:10:45 2016年09月17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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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결국 친일파라도 1945년 8월 15일 이후 3년 동안 '건국'에 참여한 공로자들은 건국 유공자로 재평가하고 훈장도 줘야 한다는 얘기.."17:06:43 2015年11月09日  이준식;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결국... '건국'에 참여한 사람들이 대부분 친일파니까 친일파를 한국 역사의 주역으로 재평가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17:07:18 2015年11月09日  그러나,, 실질적 의미에서 본다라면, 1948/8/15 한반도 남부에는에 "대한민국"이, 1948/9/9 한반도 북부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17:17:13 2015年11月0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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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 자유국가를 유지하는 것의 범위가 어디까지 일까? 독립적 자유국가라는게 모두에게 타당한 명제라면, 한반도라는 지역의 남반부에서도 "정치적 자유의지"에 의해 별도의 다수의 독립적 국가라는 것을 세우는게 가능하지 않을까?19:55:57 2013年10月20日   왜 한반도에는 하나의 국가만 있어야 하는데? 여러 다수의 국가가 있을 수도 있잖아?,,, 역의 논리라면, 왜 지구에 여러 국가가 있어야돼? 지구엔(또는 태양계엔) 하니의 국가만 있어야 할 수도 있잖아...20:00:12 2013年10月20日  한반도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이던, 일본이라는 나라에 속하던, 아님 미(美)제국에 속한 나라인던, 별로 중요치 않아... 동네 양아치가 지배하던, 지역구 조폭이 지배하던, 전국적(전 지구적) 조폭이 지배하던 똑 같잖아. 글로벌한 시대에... 20:07:14 2013年10月20日  이게 한국우파의 논리인것 같고,,, 좌파는 "민족"주의에 매몰되어 민족자주국가를 세우자는 논리인것 같고...20:09:13 2013年10月20日  그래서, 다시 돌아와보면, 한반도라는 지역에 하나의 국가만 있어야 할까? 아님 다수의 독립적 국가를 인정해야 할까? 하나의 국가든 다수의 국가든, 그게 진정 독립된 자유국가인지는 별개로 하더라도...20:19:55 2013年10月20日

[국화와 칼] 이라는 책(여러가지로 비판할 부분이 많지만,,,)에서 이야기 하는 일본의 모습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고대로 느낀다. 한국은 일본의 미니미? 뭐,,, 미국-일본-한국으로 이어지는 그런 구조라면,,,20:57:09 2013年10月20日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미국과 일본의 관계를 빼 놓곤 이야기 할 수 없다. 미국의 한반도(남한) 점령은 일본이 패전하여 일본을 점령한 연장전. 당시 조선(대한제국포함)은 일본이라는 국가의 일부분 이었기에...21:05:24 2013年10月20日  그래서 남한에서의 친일파는 궁극으론 친미파이다.21:06:03 2013年10月20日

이승만이 국적을 "일본"으로 적었다는 징집명령서(면제사유서)의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 그대로이다. 욕할 필요, 지금의 시점에서 가치판단할 필요가 없다. 그 당시 대한제국(조선)이라는 나라는 없었고, 국적은 일본이었다.21:10:27 2013年10月20日   지금 우리가 조선(대한제국)이라는 나라가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국적을 가지듯이... 21:11:10 2013年10月20日  뭐 과도하게이야기하자면, 과거 전라도가 백제의 땅이었고 백제국이었기 때문에 햔재에도 백제국의 인민(백제국 국적)이다는 주장과도 같은....21:16:45 2013年10月20日  극단으로 파고 들면, 우리 조상의 시조가, 족보에 따르면,,, 중국에서 왔기 때문에, 결국 나는 중국(지금은 사라진 먼 옛날의 그 어떤 국가) 사람인가? 라는 문제와도 깉은...21:21:25 2013年10月20日   상황이 그러다 보니,,, 특정지역/영역의 지배집단/세력은 그 하위에 속해 있는 집단들에게 忠(충성)의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할 것인가가 중차대한 문제.21:31:29 2013年10月20日   특정지역(한반도의 남한)으로 둘거냐? 그렇다고 하위 구조에 속해 있는 sub-territory에게 까지 동일한 권한을 주기에는 그에게는 너무 리스크가 크다. 그러다간 다수의 지역권력이 생겨 통제력이 약해진다... 아님 상부 향하게 할거냐?21:34:24 2013年10月20日   한반도 남부에서의 단일 지역권력에 대한 충성을 강요한다고 하더라도, 지배층 내부에서도 그러한 충성의 상한선을 긋는데 아직은 의견일치가 되지 않은 듯. 상부구조에 대한 충성-일본/미국에 대한 충성-까지 이끌어야 한다라는 세력이 많은 걸 보니... 21:38:10 2013年10月20日

지역권력으로 남을거냐, 아님 글로벌 권력의 하위구조로 남을거냐는 문제. 즉, 지역 군벌로 남아 "독자적"인 영향력을 행사할거냐, 또는 제국의 군현제에 편입되어 지방관으로 근무할거냐의 차이로 보일 수있으나, 기존 지역토착권력에 있어서는 심각한 고민.21:41:35 2013年10月20日  가령, 노무현 대통령이 주장하던 자주국방, 자주국가라는 것도, 정치적 프로파갠더일뿐이지,,, FTA, 해외파병 등의 케이스를 보면 결국은 "좌측 깜빡이켜고 우회전한다"라는 말 처럼 큰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21:48:46 2013年10月20日  노무현은 어찌보면 남한이라는 지역내에서의 정치권력을-제한적이나마 나름대로- 유지하고 싶었던 케이스고, 이명박/박근혜는,,, 그냥 지방관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싶을 따름일 수도...21:50:47 2013年10月2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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