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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7, 2023

그 넘,,,

올 봄에 세상떠난 친구놈의 남겨 놓은 흔적이 집안 구석구석에 너무 많다. 나 입으라고 가져다 준 옷들. 바지 몇 벌과 스웨터 한 장, 그리고 외투 한 벌… 그 놈이 워낙 색목인 장수 체형이라 나에게는 조금 (아니 상당히) 컸던 옷 들ㅎㅎ… 날이 쌀쌀해지기 시작하자 무심결에 옷장속에 있던 낡은 곤색 외투를 내어 입고 출퇴근 한지가 2주는 넘은거 같다… 주말에 입었던 빨래를 개면서, 아! 이거 그 넘이 가져다 준 옷 이었지…하는 멍~한 자각. 

오늘도 문뜩 집안 구석구석에 넘이 남기고간 흔적들이 눈에 많이 띈다. 내가 입고 있는 바지, 책장 구석안에 있는 쇼핑백 안의 물건, 현관 신발장위의 공구팩



** 먼저간 친구에 대한 조사 https://uquehan.blogspot.com/2023/05/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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