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믿음에 대하여 On Belief』, 슬라보예 지젝 Slavoj Zizek
철학의 신화(종교)에 대한 지속적인 투쟁; 신화는 Logos 의 실체이며 제거되지도 않고 그 안에 완전히 자리잡지도 못하는 외래 침입자…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가 『계몽의 변증법』에서 밝혔듯이 계몽(이성) 자체가 신화,,
자신의 의지와는 반해서 그를 사로잡은 기생적인 외부침입자에 의해 식민화된 존재로서의 주체에 의해 경험된다.
자본주의 자체의 본유의 환상으로서 자본주의의 유토피아로서 “공산주의”?
악의 평범성/진부함; 한나 아렌트가 강조 하였듯이 아우슈비츠의 인내하기 어려운 공포는, 가해자들이 밀턴의 사탄 처럼 “악이 나의 선이 될지어다”라고 말한 바이런적인 인물들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있다. 놀랄만한 진짜 이유는 자행된 공포와 가해자들의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 특성간의 극복할 수 없는 간극에 있다” → 한국의 광주에서 시민을 학살하는데 참여한 그 많은 참여자들(군인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리라…
나도 누군가에게는 악인이다.
더 이상의 희망이 없을 때는 추종해야할 원칙들만이 남는다.
서구 철학의 시발점에 대해 하이데거는 소크라테스를 가장 순수한 사상가로 지칭하는데, 그것은 소크라테스가 아무것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도 붓다도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단지 말씀이 있었을 뿐이다…
믿는다는 것. 믿음(Belief)과 신앙(Faith)
- 믿음 : “사람은 x 의 존재를 믿지 않고도 x를 믿을 수 있다. 또는 사람은 x의 존재를 믿고도 x를 믿지 않을 수 있다”
- 신앙 : 약정이나 맹약. 신과의 언약, 계약
오늘날 지배 이데올로기가 새로운 자유를 위한 기회로써 복지국가의 철수에 의해 야기된 불안정을 제공하면서,,, “우리는 장기적인 고용의 안정 대신에 단기 계약에 의존하여 매번 직업을 바꾸어야 한다. 왜 그것을 고정된 직업의 제약(속박)으로 부터 자유롭게 된 것으로, 계속해서 스스로를 재 창조하고 숨겨진 잠재력을 계발하며 실현할 기회로 보지 않는가?” 라고 꾸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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