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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8, 2018

『사기』 를 읽으며 몇 가지 메모 & Scrap

처음 복날을 정하고 개고기를 먹었다라는 기록;
"진(秦) 덕공(德公) 2년, 처음으로 복날을 정해, 개를 잡아서 열독(熱毒)을 제거했다"
 - 『사기』, 권5. 진본기[秦本紀], 사마천

권력자와 놀다 패가망신한 사례. 억울함 ;
"진(秦) 무왕은 힘이 세어 힘겨루기를 좋아하여 역사(力士) 임비(任鄙), 오획(烏獲), 맹열(孟說)이 모두 큰 자리에 올랐다. 무왕이 맹열과 세발솥 정(鼎)을 들다가 정강이뼈가 부러졌다. 8월, 무왕이 죽자 맹열은 멸족당했다"
- 『사기』 권 5. 진본기[秦本紀]

아는것과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 특히나 자기자신에 적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교훈;
사마천 曰 "나는 다만 한자(韓非子)가 「세난」 편을 짓고도 스스로는 재난을 피하지 못한 것이 슬펐다

논평 : 마부와 말은 무슨 죄가 있어서 대신 목이 베어 엉뚱하고 억울한 죽음을 당해야 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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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관련 이야기를 읽다 보면, 그 당시에 지배계층의 사람들에겐 “국가”라는 개념은 현재의 “국가” 개념과는 상당히 다름. 오히려 현재의 “회사”라는 개념에 더 부합하는... 공자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일자리를 찾던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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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제자 염구(冉求)의 초상화. 선은 단순한데 얼굴의 표정이 묘하게 살아 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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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증오와 복수심이라는게 그 막장의 끝을 알 수가 없다.

춘추전국시대 오자서는 초나라 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그 시신을 꺼내 300번 채찍질을 가하고, 예양이란 사람은 지백을 죽인뒤 그의 두개골에 옻칠을 해서 술잔으로 사용했다고 하고.. 당의 측천무후는 살아있는 사람의 사지를 잘라 항아리에 염장을 하기도 하고...

역사의 기록이 참혹한 이야기로 가득함; 다섯갈래로 찢겨 죽은 항우項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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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부인[戚夫人]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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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를 피해(?) 궁전에서 잘 먹고 잘 살다간 하급관리 동방삭[東方朔]... 뭐 요즘말로 세금도둑이라 칭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한편으론 이렇게 살다가는 것도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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