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This Blog

Sunday, May 03, 2020

2020/05/01~05/02 오천~금강 라이딩 (II)

다음날.
동생집에서 아침밥 먹고 9시경 출발.
전날 세종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한번 보자고, 
그래서 그 친구와 함께 
금강 주변을 라이딩 하기로 하여 
어렵사리 랑데뷰...
.
느긋느긋 달리다 보니 
오전 11시 거의 다되어 
석장리 구석기시대 유적지를 지나
공주로 접어 들었다. 

.
공주 공산성 
.
공산성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친구는 세종으로 되돌아가고 
나는 부여를 향해
각자 자기 갈길로...
.
이 친구, 나이 오십 넘어 거시경제학에 재미붙여 Amazon에서 미국 대학의 거시경제학 교과서 죄다 사서 읽고 있다고.. 해가 바뀌어 새버전이 나오면 또 사서 읽고.. 경제수학도 독학으로 배우고ㅎㅎ.. 2주에 한권씩 읽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고 투덜투덜... 평소에 거시경제학 교과서 연습문제 푸는걸로 시간 때운다는... 동양사학과 출신.. 암튼 특이해ㅎㅎ
.
친구와 헤어져 
열심히 금강길 따라 달리다...

달리다 힘들면 잠시 휴식
쉬면서 친구 싸준 간식과 
어린즤 쥬우스도 마시며...
.
"느려도 괜찮아요. 
자연은 원래 느려요"

그런가요?? 
여긴,, 부여 어디쯤..
오후 3시 30분경
.
부여를 떠나며,, 
잠깐 백마강을 되돌아 본다
벌써 4시가 지났다
.
오후 6시.
익산을 지나고 있는데,, 
군산까지는 약 25km 남음. 
빗방울 떨어지고,  어둑해지네ㅠㅠ
강이더냐 바다더냐??
.
오후 8시 못되어 
군산 고속버스 터미널 도착.
20:20 서울행 버스표를 끊고
근처 순대국집에서 순대국으로 저녁..

힘든 하루였다ㅎㅎ
.
.
.
.
.
[1박2일의 기록]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