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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06, 2010

꽃다지

2009-02-13 01:04:54
아마도 1990년대 초에 발표된 것으로 안다. 90년대 초에 대학교 다닐 때 자주 부르던 노래이니까. 이 노래도 이제는 20년을 바라보는 구나. 동아리 방에 앉아 기타 치며 부르거나 밤이면 막걸리와 소주에 그윽이 취해 선후배들과 함께 부르곤 했던 노래 중의 하나이다. 당시에는 술집에서 술을 먹다 흥이 나면 노래를 부르곤 했는데 한 팀에서 노래를 하면 다른 팀에서 받아주고 그렇게 함께 호응하며 노래를 주고 받으며 놀았는데 이제는 보기 힘든 풍경이 되었다.


【꽃다지】, 노래.가수분 이름을 알 수 없음, 작곡. 김호철, 작사. 김애영,

그리워도 뒤돌아 보지 말자 작업장 언덕길에 핀 꽃다지
나 오늘밤 캄캄한 창살 아래 몸 뒤척일 힘조차 없어라

진정 그리움이 무언지 사랑이 무언지 알 수 없어도
퀭한 눈 올려다 본 흐린 천장에 흔들려 다시 피는 언덕길 꽃다지

눈감아도 보이는 수 많은 얼굴 작업장 언덕길에 핀 꽃다지
동지의 그 모습이 가슴에 사무쳐 떠오르네

이젠 그리움이 무언지  사랑이 무언지 알것만 같아
퀭한 눈 올려다 본 흐린 천장에 흔들려 다시 피는 언덕길 꽃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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