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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16, 2010

민중가요 ∙ 지리산

| 2009-03-05 23:29:54

지리산 하나 - 박종화

나는 저 산만 보면 피가 끓는다 눈 쌓인 저 산만 보면
지금도 흐를 그 붉은 피 내 가슴에 살아 솟는다불덩이로 일어난 전사의 조국 사랑이

골 깊은 거리에도 울부짖는 가슴에도 덧없이 흐르는 산하
저 산맥도 벌판도 굽이굽이 흘러 가슴 깊이 스미는 산하

나는 저 산만 보면 소리 들린다. 헐 벗은 저 산만 보면
지금도 울리는 빨치산 소리 내 가슴에 살아 들린다

….

나는 저 길에 서면 분노가 인다 도청 앞 금남로에 서면
지금도 짓밟는 군화 발 소리 불타는 적개심이다

불덩이로 일어난 전사의 조국 사랑이
치열했던 도청에도 비좁은 골목에도 덧없이 흐르는 길아
금남로도 광장도 굽이굽이 흘러 가슴 깊이 스미는 산하

나는 저 길에 서면 분노가 인다 금남로 한 벌판에 서면
지금도 울리는 칼빈 총 소리 내 가슴에 살아 들린다


지리산 둘 - 박종화 

불덩이로 일어난 전사의 조국 사랑이
골 깊은 거리에도 울부짖는 가슴에도 덧없이 흐르는 산하
저 산맥도 벌판도 굽이굽이 흘러 가슴 깊이 스미는 산하

나는 저 길에 서면 분노가 인다 도청 앞 금남로에 서면
지금도 짓밟는 군화 발 소리 불타는 적개심이다

불덩이로 일어난 전사의 조국 사랑이
치열했던 도청에도 비좁은 골목에도 덧없이 흐르는 길아
금남로도 광장도 굽이굽이 흘러 가슴 깊이 스미는 산하

나는 저 길에 서면 소리 들린다 금남로 한 벌판에 서면
지금도 들리는 칼빈 총 소리
내 가슴에 살아 들린다… 내 가슴에 살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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