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This Blog

Sunday, January 16, 2011

무릉도원으로가는 나루터

Jan 16 2011 11:35 am


공자가 구이(九夷) 지역으로 이사해서 살고 싶어 했다. 누군가가 말했다. "그곳은 몹시 초라한 곳인데 어떻게 하실겁니까?" 공자가 말했다. "군자가 거기에 머물고 있는데 어떻게 초라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 『논어』 「자한」

확대 해석하지 말자.공자가 동이(柬夷)를 군자의 나라로 칭송했다 라고…

예전에 공자가 말했다. "동이에는 임금이 있으나 임금이 없는 중국보다 못하다(『논어』 「팔일」)… 공자는 중국땅을 벗어나 이웃나라로 간적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구이에 산다라고 운운한 것은 세상이 공자의 뜻대로 되지 않자 실망감과 무력감, 홧김에 내 뱉은 말일 것이다.

현실세계에서는 무릉도원으로가는 나루터를 찾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른 세계"에 호소한 것 뿐이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