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바람이고 구름이고 북녘의 차가운 기운이 가득,
하늘마저 얼려버리려 마음먹었나,
홑 삼베옷을 파고드는 텅빈 방의 냉기여
"風雲渾朔氣 凝閉豈天心 短褐空齋冷" - 장유(張維).
* 凝閉 - 천응지폐(天凝地閉), 천지응패(天地凝閉)
II.
"우주공간의 한기가 무방비 상태로 있던 이 지구라는 위성의 끄트머리 부분을 내리쳤고, 때 마침 그 위성의 끄트머리 부분에 있었던 한 사나이에게 그 한기의 엄청난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 불지피기, Jack London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