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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5, 2025

2025/12/21 거제 가조도+산달도 트레킹

오늘은 <섬&산> 거제의 가조도+산달도 0700 양재에서 출발, 거제 가조도로 이동. pic.x.com/NiNTFMAkU3



2025/12/21 거제 가조도+산달도 트레킹 pic.x.com/a63dh9x8zl



오늘 산달도에서 만난 순둥이 강아지,,, pic.x.com/1Xm9RxGVNc



2025/12/21 거제 산달도에서 만난, 바위와 한몸이된 동백나무. pic.x.com/5KqYK0aJ1G



Sunday, December 07, 2025

2025/12/06 완도 금당도 트레킹

완도 금당도 트레킹 pic.x.com/e1FSOZ6SFP 11:00:21


금당도 일주 트레킹 마치고 같이 한 친구가 힘들다하여 트레킹 마치는 지점에서 택시를 불렀는데, 섬에 있는 유일한 택시가 다른 콜을 받아서 못 온다 하여, 탈레탈레 걷다, 지나가는 트럭 얻어타고 금당면 사무소 근처 동네로 와서 점심 먹으려 했는데,,, 식당들이 모두 문을 닫았고 유일하게 문을 연 식당 겨우 찾아갔더니, 함께 온 산악회버스 일행들이 먼저 선점하여 식당에 밥이 없다하여 눈물을 머금고 나왔다. 시골애서는 밥 먹기 힘들다ㅠ.ㅠ

2025/12/06 금당도 트레킹 strava.app.link/81GcyqUrTYb pic.x.com/oXQk6HivNx

Friday, December 05, 2025

책, 『철학의 위안』 by 보에티우스

 ... <철학의 위안> 보에티우스 中  posted at 2025/11/05 15:27:21 

“살을 에는 듯한 황량한 북풍이 들판을 할퀴고 지나갈 때, 회색 양탄자로 변해 버린 수풀에서 오랑캐 꽃을 찾으려는 너는 누구며, 포도가 너무 먹고 싶다고 봄에 포도나무를 꺾고자 하는 너는 누구냐.” - 보에티우스, <철학의 위안>, 박문재 옮김. posted at 2025/11/08 09:13:57

Monday, December 01, 2025

책, 『알고있다는 착각 Anthro Vision』

인류학을 전공한 저자, 질리언 테트는 『알고있다는 착각 Anthro Vision』 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가 세상을 읽고 탐색하는데 사용했던 기존의 도구/이론/분석틀들 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의 복합적인 원인들을 포착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세상속 진짜 문제를 읽어내기 위한 도구로 '인류학'적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의 속담에 '물고기는 물을 볼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물을 보려면 어항밖으로 나와서 바라봐야, 즉 우리의 문제들도 다른 시각으로, 우리가 당연시 하는 것들을 외부인의 시선으로 평가하고 바라봐야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라는 의미이다. 저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이 비유의 대표사례로 소개한다. 그는 '혁신적 금융상품', '파괴적 금융공학'과 같은 용어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리스크가 어떻게 걷잡을 수 없는 재앙으로 이여졌는지 이야기 하며, 이 사태를 금융 엘리트의 눈이 아닌 인류학자의 렌즈로 바라봤다면 그들이 간과하고 있었던 리스크와 금융계 내부 모순을 사전에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었을 거라고 말한다. 인류학자들이 하는 것 처럼 낮선 사람들의 삶에 들어가 문화를 수용하고 사회가 가지고 있는 맥락과 가치관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을 때에야 비로소 그 사회에 맞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기후변화와 전영병의 대유행, 금융위기, 인종차별주의, 광적으로 치닫는 소셜미디어, 정치분쟁까지, 종잡을 수 없이 다양한 사건과 갈등이 터져나오는 시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인간과 사회의 복잡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인류학의 활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낯선 진실을 발견하는 인류학자의 사고법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이야기 한다. 

1. 낯선 것을 낯익게 만들기
2. 낯익은 것을 낯설게 하기
3. 사회적 침묵에 귀 기울이기

1부 낯선 것을 낯익게 만들기; 2018년 도널드 트럼프는 아이티와 아프리카의 일부 국가들을 거지소굴이라고 매도하면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이런 공공연하고 공격적인 표현들 덕에 우리 모두를 따라다니는 불편한 진실이 드러났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낯선 문화를 피하고 경멸한다는 진실. 하지만 인류학은 낯선 것과 문화 충격을 수용하려는 시도에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가르친다. 인류학은 이런 목적과 용도로 참여관찰이라는 도구를 발전시켰다. 하지만 이 도구를 학술적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비즈니스와 국가 정책의 영역에서도 인류학의 원리를 차용하여 경영이든 정책입안에 활용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 준다.

2부 낯익은 것을 낯설게 하기; 우리가 사는 방식을 '정상' 으로 여기고 다른 방식은 모두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하지만 인류학자들은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은 다양하고 모두 방식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상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 세상을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고 자신을 더 객관적으로 돌아보면 위험과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저자는 상징의 힘, 아비투스, 질질끌기, 사회적 경계선에 대한 정의와 같은 개념과 도구를 활용하는 조직과 기업의 여러 사례를 소개한다. 

3부 사회적 침묵에 귀 기울이기; 인류학의 힘은 우리가 사회과학에 귀 기울이고, 무엇보다도 숨겨진 무언가를 보게 해준다는 점이다. 사회과학에 귀를 기울이면 내부인이자 외부인이 되기 위한 참여관찰 도구를 수용하고 아비투스와 상호관계, 센스 메이킹, 주변 시야와 같은 개념을 차용할 수 있다. 이런 분석의 틀을 도입하면 정치와 경제, 기술을 다른 렌즈로 들여다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사무실이 필요한 이유와 지속 가능성 운동이 급부상하는 이유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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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
책의 제목(Anthro-Vision)을 보고 책을 선택하면서 내가 바랬던, 예상했던 바와는 간극이 큰 책이다.

인류학적 시야나 비젼을 제대로, 깊이있게 전달하는 것이 아닌, 인류학적 상술, 마케팅에 부역하는 인류학적 도구의 유용성을 피력하는 듯한 느낌. Antro-Vision에서 'Vision'의 의미가 1) the faculty or state of being able to see, 2) the ability to think about or plan the future with imagination or wisdom 이 아닌, 3) an experience of seeing someone or something in a dream or trance, or as a supernatural apparition 으로 읽혀 졌다.

책, 『밤의 여행자들』 by 윤고은

여행을 꿈꾼다는 것, 여행을 한다는 것은 통상 일상에서 벗어나는 약간의 일탈 행위이다. 윤고은의 <<밤의 여행자들>> 이라는 소설은 묶여 있는 일상으로 부터 탈출하여 떠나는 '재난'여행이라는 세계로 안내한다. 하지만 그 여행은 낭만적 일탈이 아니라 '관광사업'이며 예측 불가능한 모험이 아니라 '기획된 상품' 으로서의 여행이다. 여행상품 기획자인 요나라는 주인공이, 여행상품의 소비자인 여행객이 되어 떠나는 재난여행의 이야기는 상당히 역설적이다. 

"(재난)여행을 떠남으로써 사람들이 느끼는 반응은 크게 충격 → 동정과 연민 혹은 불편함 → 내 삶에 대한 감사 → 책임감과 교훈 혹은 이 상황에서도 나는 살아남았다는 우월감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어느 단계까지 마음이 움직이느냐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결국 이 모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재난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나는 지금 살아 있다는 확신이었다. 그러니까 재난 가까이 갔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안전했다는 이기적인 위안 말이다"

실제적인 재난의 광포한 피해로 부터 한 발짝 물러나 안전한 거리에서 지켜보는 거리에의 안전성이 확보된 상황에서 느끼는 페이쏘스. 타인의 고통으로 부터 얻는 우월감과 안도감. 그런 재난의 상품화라는 것은 우리가 자주 접하는 결코 낯설지는 않것이다. 종종 뉴스로 소비되거나 영화라는 형태로 소비되거나 또는 여행상품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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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이라는 여행사의 여행 기획자인 요나. 능력있는 기획자였던 요나는 회사로 부터 '엘로카드'를 받는다. 그녀에게 직장은 이제 살아 남는 싸움을 해야 하는 정글이며, 그녀가 있는 서울 역시 생존해야만 하는 재난현장이 된 것이다. 장밋빛 미래가 사라진 퇴출위기의 요나에게 현실은 곧 재난이며 하루 하루의 삶은 생존의 전쟁이다. 그런 그녀에게 회사의 퇴출 여행 후보지인 '무이'라는 섬으로 떠나는 출장여행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퇴출대상 여행기획자가 회사의 퇴출대상 여행지로 떠나는 여행. 며칠 동안 관광객으로 위장한 요나는 재난 여행지로서의 '무이'를 점검한다. 문제는 여행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러 돌아가던 길에 그만 일행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가방, 여권, 지갑을 모두 잃어버린채 이방인이 되어 무이에 낙오되게 된다. 하지만 요나가 낙오되어 한국에 돌아가지 못한다 해도 그녀를 걱정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심지어 요나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줄 사람조차 없다. 

재난 여행 지역에서 퇴출 위기에 놓여 있는 무이. 무이의 퇴출위기를 막으려는 '파울'이라는 존재는 무이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무이에서의 재난을 기획하기로 한다. 그러한 시나리오에 작가가 초대되고 무이의 현지 주민들인 엑스타라와 주인공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배치되면서, 요나도 파국의 시나리오에 끼어들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동적(?) 공범자로서...

재난 여행지로서의 무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획된 재난의 개봉일인 8월의 첫번째 일요일. 파울의 시나리오는 기획된 재난을 향해 하나 둘씩 준비를 마쳐간다. 이제 연출만이 남아 있는 시점. 그러나 기획된 시나리오와는 다르게 진짜 재난이 엄습한다. 기획된 재난이 아닌 진짜 재난, 진짜 공포의 역습.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공포는 진짜 공포이다.요나는 사랑앞에서 진짜 공포를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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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소설의 내용이나 구성이 스펙터클하거나 긴장감이 높지는 않다. 하지만 따스한 햇살아래 산들바람 맞으며 차분히 즐길 수 있는 이야기.

Sunday, November 30, 2025

2025/11/30 인릉산 산보

 겨울 진달래꽃이 피었다네. 인릉산 산보길에... 14:25:02 

2025/11/30 인릉산 산보: 느즈막히 일어나 오전에 집에서 쉬다가 13:00경 집을 나서 여의천을 지나 인릉산으로 올라 짧게 산보하고 16:00 서울공항에서 종료후 복귀. strava.app.link/rxx2CtRkIYb pic.x.com/x0mI6KBLCI

2025/11/29 예봉산 라이딩

간만에 말을 몰아 팔당으로.. 아침 바람에 손발끝이 얼럴하다 09:48:38

에봉산을 오르고 있다. 독감으로 몸이 쇠해져 기력이 달리네. pic.x.com/eOluftJcCz 11:47:54

wj과 예봉산 임도길 타고 내려와 팔당에서 14:00경 늦은 점심겸 낮술하고 16:30경 헤어져 한강길을 따라 집으로... 날이 아침이나 아까 산에서 보다 포근해 진듯하다. 슬렁슬렁 달리는데, 어둠이 젖어드는 풍경과 바람이 포근한 느낌이다. 17:55:10

2025/11/29 예봉산 라이딩 strava.app.link/9jlLS6HHHYb pic.x.com/9YgHI0lGOL 서릿발과 얼음이 살짝 덮힌 산길. 독감여파로 몸이 쇠해져 기력이 달렸다. 10:30 하남스넥카에서 만나 운길산역 근처 돌미나리집쪽으로 올라 14:00 팔당역으로 복귀. 팔당역 근처에서 늦은 점심겸 낮술하고 16:30 집으로 복귀. 낮에는 손발끝이 시렸으나, 집에 돌아오는 저녁길은 포근하였다.

Friday, November 28, 2025

책,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Die Welt als Wille und Vorstellung』 by Arthur Schopenhauer

뭐라 썼는지 한번 읽어보자. 의지와 표상의로서의 세계. 쇼펜하우어 Die Welt als Wille und Vorstellung . Arthur Schopenhauer pic.x.com/9ZY7B55B1A 2025/10/22 08:03:45


“제우스의 천체도 인간의 죄를 적어 두기에는 그리 크지 않아, 그도 그것을 훓어보고 각자에게 벌을 내릴 수 없구나!” 2025/11/21 12:53:23

필연성과 우연이라는 운명의 도구들.. 2025/12/21 12:51:48

“익시온의 돌아가는 바퀴에 계속 묶여있는 것과 같이, 다나이덴 자매가 밑 빠진 독에 끊임없이 체로 물을 퍼 올리는것과 같으며, 영원한 굶주림과 갈증에 시달리는 탄탈로스와도 같은”... 그 것. 2025/11/26 17:05:50

의지와 표상의로서의 세계. 대충 일독을 하였다. 감흥은 크지 않았다. 베다를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다가, 뭐,, 굳이?… 하기도 하고… 오! 비루나여!! 2025/11/28 05:01:39

Monday, November 17, 2025

2025/11/16 설악산 울산바위

땅부자, 설악산 신흥사.. pic.x.com/oIbuLKCOlt


2025/11/16 설악산 울산바위 pic.x.com/811qRlhGjd


속초발 서울행 16:10 버스. 승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네. 주말에 설악산 여행 동선이 겹친 사람들도 보이는거 같고.. 속초에서 16:10에 출발한 버스가 강남고터에 20:10경 도착. 네 시간 걸렸다.

2025/11/15 설악산 비선대 & 금강굴, 비룡폭포 & 토왕성폭포전망대

 2025/11/15 설악산 비선대 & 금강굴 pic.x.com/te5z0qaCrE



2025/11/15 설악산 비룡폭포 & 토왕성폭포전망대 pic.x.com/SSQOR7aInx

2025/11/14 원주여행_반계리 은행나무 & 치악산

 문막 반계리 은행나무,,, pic.x.com/U41Ssbydba 09:08:49 

(동영상)


2025/11/14 문막 반계리 은행나무 pic.x.com/A1LvbgjLCf

2025/11/14 원주 연세대 캠퍼스 주변 저수지길 산보 pic.x.com/hYjSTKgM99



2025/11/14 치악산 구룡계곡 산보 pic.x.com/nBB5CRLo63

원주 들렀다 속초 대포항에 왔다 pic.x.com/SEWYV6Ncvf


(동영상)


Sunday, November 09, 2025

2025/11/08 황매산 산보

오늘은 합천 황매산 산보가 있어 버스는 양재에서 0720경 출발, 죽전에서 사람들 태워 대전을 지나가는 중. 날이 흐릿하다. posted at 09:12:37 

황매산, 근 20년 지나 다시 와 보네. posted at 11:05:39 

황매산 산보. 돛대바위. posted at 12:55:29  

억새는 이미 져서 사그러 들었고, 날이 흐릿하긴 했지만 즐거운 산보였다.    

2025/11/08 황매산 산보 strava.app.link/PbD0T0qU7Xb

** 산보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K-L2jOgiAco

Sunday, November 02, 2025

2025/11/02 인릉산 산보

등산 동아리에서 진행한 동네 마실 프로젝트 참여. 처음 가본 동네 산인데 육산으로 자전거나 달리기 코스로 아주 좋은,,, 동네산 인릉산에 뜀뛰기하러 자주 가야겠어요ㅎ

책, 『유토피아 Utopia』 by 토머스 모어 Thomas More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Utopia』는 플라톤의  국가론, 아우구스티누스의  신의 나라와 함께 이상국을 그린 대표적인 작품으로, Thomas More 는 『유토피아』에서 그가 살았던 시대의 모든 악, 즉 종교적, 사회적, 정치적 악에 대한 치료법을 철학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유토피아』 는 수많은 나라들을 여행하여 상상력이 풍부해던 여행가 라파엘 히슬로다에우스(Raphael Hythlodaeus)와 저자 사이의 대화 형식으로된 일종의 우화이자 사회비판서이다. 

제1권은 당시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으로 여기에는 종교개혁 직전인 16세기 초 영국의 사회적 상황을 묘사하며 비판하고 있다. 모어는 사회악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사유재산제를 지적한다. 당시 영국에서는 교회와 같은 몇몇 권력있는 단체들이 부, 특히 토지를 독점적으로 소유하게 됨으로써 가난한 사람들은 재산과 토지를 잃게 되었으며 실업과 빈곤이 야기되었다. 그로 인하여 도둑, 강도 등의 범죄가 성행하자 국가는 혹독한 법률을 만들어 도둑들을 사형에 처했다. 그래도 가난한 사람들은 생계를 마련할 별다른 길이 없었으므로 범죄는 날로 심해져 갔다. 책의 이야기 중에는 본격적인 산업혁명과 자본주의적 생산체계로의 이행을 위한 전 단계에서 나타났던 다양한 현상 중 Enclosure 운동이라는, "양이 사람을 잡아 먹는다"라고 표현되던, 토지로 부터의 농민들의 축출과 가진 것은 몸(노동력)밖에 없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형성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들여다 본다. 

한편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빈둥거리는 귀족계급에 속하는 사람들은 부귀를 누렸고 법률가들은 책략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재산을 빼앗았으며 상인들의 윤리는 땅에 떨어졌다. 사회가 이토록 문란한 가운데서도 관리들은 사리사욕을 위해 아첨만을 일삼았으며 궁정의 고문관들은 기회주의자가 되었다. 토머스 모어의 가슴속에는 가난한고 핍박받는 사람들에 대한 동정과 함께 아첨만을 일삼는 관리들에 대한 경멸과 증오, 그리고 기회주의자들인 궁정의 고문관들에 대한 분노가 치솟았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1권에서는 핍박 받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토머스 모어의 사랑과 더불에 사회적 불합리와 관리들에 대한 비판을 여러 형태로 보여 주고 있다. 

제 2권에서는 제 1권과는 다른 형식으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사랑과 희망이 코믹한 문체로 그려지고 있다. 2권은 상상속의 섬인 유토피아, 즉 이상사회의 모습을 여러가지 주제로 그리고 있다. 여기에서는 독재와 사치가 사라지고 사유재산을 모르며 국가에 유익한 노동은 유일한 직업으로 간주된다. 토머스 모어가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사회로 묘사한 제 1권에 대비하여 평소에 희망하던 완벽한 이상향을 그리고 있다. 

그는 제 2권에서 첫째, 유토피아의 지리적,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인 면과 둘째, 유토피아의 철학적, 교육적인 면, 셋째, 가정생활 전쟁, 종교적인 면을 그리고 있으며 넷째, 가장 훌륭한 복지국가로서의 유토피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직업, 사회구조, 교역, 도덕과 철학, 학문, 결혼풍습, 행정과 법률, 대외관계, 전쟁, 종교, 노예제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묘사하고 있는 유토피아 사회가 정말로 완벽한 이상향, 천년왕국의 모습인가라는 점에 대해서는 독자들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다. 유토피아의 구체적인 像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겠지만, 토머스 모어가 유토피아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라는 휴머니즘의 보편적 정신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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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opia는 토머스 모어가 그리스어의 Oj(not) TO πor(place)를 합쳐서 만든 조어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 라는 뜻이다. Thomas More 는 르네상스 인문주의자로서 합리적인 사회제도를 통해 인간의 행복을 달성할 수 있다라는 낙관적인 신념을 바탕으로 이상향, 유토피아를 제시하고 있다. 모어는 16세기 영국의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과 부패를 비판하지만 현실의 문제점(예, 사유재산제도)를 제거하면 평등하고 조화로운 사회가 가능하다는 개혁적 이상을 품고 있다.

이러한 토머스 모어의 휴머니즘적 관점과 입장은,  『걸리버 여행기』 를 통해 18세기 당대 영국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인간본성의 근본적인 결함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품고 조롱하였던, 조나단 스위프트의 인간본성에 대한 혐오와 디스토피아적인 입장과는 대조를 보인다. 

<<유토피아>>는 르네상스 휴머니즘 정신- 인간의 존엄성, 이성에 대한 신뢰, 교육의 중요성, 세속적 행복의 추구 등- 이 사회개혁의 청사진으로 구체화된 대표적인 저서이지만, 한편으로 모어가 묘사하고 있는 유토피아는 이성(理性)과 합리성에 기반한 사회가 아닌, 종교와 신앙에 바탕을 둔 국가라는, 기독교 신앙 및 호교론(護敎論)적인 입장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라는 한계를 지적할 수 있다.

책 속에서 유토피아인들은 이성만으로 영혼불멸과 신의 섭리를 깨닫고 믿게 되었다고 묘사 되지만, 이 믿음이 사회 질서 유지의 필수조건으로 기능해야 함을 이야기 한다. 이는 이성만으로는 사회를 지탱하는 궁극적인 도덕적 기반을 제공할 수 없다라는 More의 호교론적 인식, 즉 기독교적 믿음의 필요성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유토피아의 핵심제도인 공동소유(사유재산폐지)도 단순히 경제적 평등의 개념보다는 기독교적 공동체주의와 초기 교회의 이상을 반영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책,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The Course of Love』 by 알랭 드 보통 Alain de Botton

저자 알랭 드 보통은 사랑과 그 결실로서의 결혼이라는 낭만주의적 환상에서 벗어나 진부한 일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불안에 굴복하지 않을 용기, 좌절하여 남들을 다치게 하지 않을 용기, 세상이 부주의하게 입힌 상처를 감지하더라도 너무 분노하지 않을 용기, 미치지 않고 어떻게든 적당히 인내하며 결혼 생활의 어려움들을 극복할 용기, 이것이 진정한 용기이고 조국을 위해 봉사하거나 희생하는 것 보다 더 영웅적인 행위"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일상의 삶이라는 진부하고도 황량한 사막의 바다를 건너기 위해 '용기'만을 가지고 고군분투한다라면 조만간 지쳐서 말라 죽어가고 말 것이다. 불편한 진실의 사막을 건너기 위해서는 가끔 '판타지'의 힘도 필요하다; "판타지는 대개 다수의 모순된 소망으로부터 우리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이다. 판타지가 존재하는 덕분에 하나의 현실을 파괴하지 않고 다른 현실에 거주할 수 있다. 판타지는 완전히 무책임하고 무섭도록 기이한 우리의 충동으로부터 우리가 아끼는 사람들을 지켜준다. 판타지는 나름대로 인류의 성취이자 문명의 결실이며, 친절한 행동이다"

저자는 책에서 낭만주의에서 현실주의로의 이행을 이야기 하지만,  결국 우리 삶을 구성하는 두 축은 냉랭한 현실과 낭만적 판타지 일 수 밖에 없다.

. . . . . . . . . . . [책 내용 요약]  . . . . . . . . .

다른 사람이 영혼의 짝이라는 느낌, 확신, 또는 그 환상은 아주 순식간에 찾아 올 수 있다. 이야기를 나눌 필요도 없다. 이름을 알 필요도 없다. 객관적 지식은 끼어들 틈이 없다. 대신 중요한 것은 직관, 즉 이성의 정상적인 작동 과정을 건너뛴 자연발생적인 감정이다. 영혼의 짝을 찾는다는, 자신의 잃어버렸던 반쪽을 찾았다는 환상, 낭만적 믿음. 

평범한 남녀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고, 짜릿한 섹스를 경험하며, 인생을 함께 하자며 장밋빛 청혼을 하고, 결혼에 이르게 된다. 참으로 낭만적이며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행복한 결말이다. 결혼제도가 확립된 이후로 이렇게 결혼은 사랑의 결실이자 완성이라 믿고, 그러게 이야기 한다. 우리는 사랑에서 행복을 찾는다 믿지만, 실제로 우리가 추구하는 건 친밀함일 수 있다. 우리는 유년기에 아주 익숙했던 감정들 그대로를 성년의 관계안에서 재현하길 바라고 위안을 얻기 바란다. 사랑과 그 사랑의 결실로서 결혼은 그러한 욕구를 채워주는 완벽한 제도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낭만적인 동화의 품속에 안겨 살 수 는 없다. 

이야기속의 주인공 라비와 커스틴, 그러나 그들은 아직 첫걸음도 떼지 못했다. 라비와 커스틴은 결혼을 하고, 난관을 겪고, 돈 때문에 자주 걱정하고, 딸과 아들을 차례로 낳고, 한 사람이 바람을 피우고, 권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가끔 서로 죽이고 싶은 마임이 들고, 몇 번은 자신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사는 동안 수십번의 이혼과 재혼을 반복하는 삶. 바로 이것이 진짜 러브 스토리이다. 

저자 알랭 드 보통은 결혼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결혼 1 : 자신이 누구인지 또는 상대방이 누구인지 아직 모르는 두 사람이 상상할 수 없고 조사하기를 애써 생략해버린 미래에 자신을 결박하고서 기대에 부풀어 벌이는 관대하고도 무한히 친절한 도박.

결혼 2 : 자신이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가하는 대단히 기이하고 궁극적으로 불친절한 행위

결혼 1은 결혼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길 때의 상황이라면, 결혼 2는 가장 친밀하다고 믿는 반려자와 함께 삶을 살아가면서 서로 물어뜯고 싸우며, 배신, 질투, 권태, 증오로 얼룩져 펼쳐지는 결혼 후의 상황을 이야기 한다. 

역사가 시작된 이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사람들은 '논리적'인 이유로 결혼을 하였다. 경제적인 이유, 정략적 목적, 종교적 관습, 또는 강요된 폭력에 의해... 그런 '합리적'인 결혼에서 외로움, 강간, 간통, 폭력, 가혹함, 육아실 문밖으로 새어 나오는 비명이 생겨났다. 합리적인 결혼은 어떤 진실한 관점에서 보아도 전혀 합리적이지 않으며, 편의주의적이고, 편합하고, 속물적이고, 착취적이며, 모욕적이다. 

영원히 사랑에 정박해 있는 결혼은 드물거나, 없다. 시간은 흐르고 삶은 지치고 감정은 메말라 간다. 결혼은 시간이 지날수록 낭만에서 멀어져 에밀 졸라의 현실에 가까워진다. 그렇다면 결혼 생활의 진정한 동력은 무엇인가? 

저자는 낭만주의를 넘어서 냉랭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진실의 사막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영혼의 짝을 만났다는 믿음, 상대방이 나를 완벽히 이해하리라는 착각,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강박, 완벽한 인생이라는 환상을 버리고 불완전하고 제약적인 일상을 살아가는데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불안에 굴복하지 않을 용기, 좌절하여 남들을 다치게 하지 않을 용기, 세상이 부주의하게 입힌 상처를 감지하더라도 너무 분노하지 않을 용기, 미치지 않고 어떻게든 적당히 인내하며 결혼 생활의 어려움들을 극복할 용기, 이것이 진정한 용기이고, 그 무엇보다도 더욱 영웅적인 행위이다. 그러한 용기가 삶의 사막을 헤쳐 나가는 동력인 것이다.

Saturday, November 01, 2025

2025/11/01 광청종주

광교 저수지 근처 등산로 입구에서 닭개장으로 아침을 먹고, 0750 반딧불이화장실에서 출발-0915 광교산 시루봉 통과-0938 백운산-1013 바라산-바라산365희망계단은 오르는 자에겐 고문계단-1048 우담산-1115 하오고개. 하오고개에서 점심먹고 1138 출발-1210 국사봉-1235 이수봉-1312 매봉전망대-1342 옥녀봉-1414 양곡도매시장. 약 25km. 6h25m. 내려와서 AT센터 근처애서 늦은 점심을 순대국집에서...

2025/11/01 광청종주(/w bk) strava.app.link/JYqiL0PWVXb

Sunday, October 26, 2025

2025/10/26 도봉산 산보

도봉산 . 암벽을 기어 오르는 사람들.. posted at 10:17:32 

단풍..
   

도봉산 산보 마치고 지하철 타고 이수까지 가서, 같이 산보한 친구 두명과 2차하고 이제 집으로... posted at 19:24:08 

2025/10/26 도봉산 산보 strava.app.link/Rbwm3yQXLXb 09:05 도봉산역에서 출발 만월암~대포능선~망월사~14:00 망월사역. 망월사역에서 도봉산역으로 걸어와 7호선 전철타고 복귀.

** 산보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ns9gMEhXgz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