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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14, 2013

19세기 조선 하층민 여성들의 가슴을 드러낸 패션...

지금은 가슴을 드러낸, 더욱이 엄격한 "유교적" 문화의 조선에서 설마 이런 패션이 정말 가능했었나? 라고  - 물론 동시대의 사진들을 보면 양반가의 처자들은 대체로 장옷을 둘러싸고 다녔다 - 의아해 하겠지만,,, 많은 문헌을 보면 조선의 19세기 일하는 하층 여성들 혹은 젖을 먹이는 여성들의 패션은 대체로 가슴 윗부분까지만 덮는 짧은 윗 저고리를 걸치고, 치마는 가슴 아래께까지 올려서 묶은, 가슴은 드러난 패션이 자주 언급된다.

[가슴을 드러낸 여인]
Angus Hamilton이 1904년에 발간한 
『한국 Korea』에 실려 있는 사진. 
- 출처 : 『이방인이 본 우리』, 국사편찬위원회, 두산동아, 2009

[빨래를 이고 가는 여성]
- 출처 : 『이방인이 본 우리』, 국사편찬위원회, 두산동아, 2009

이것이 오래된 우리의 일반적인 풍속이었는지, 혹은 특정 사회적 기간 동안의 패션이었는지, 혹은 아주 제한된 지역이나 계급 여성의 흔치 않은 특수한 '사건'이 이방인의 눈길에 포착되어 사진으로 남긴건지는 알 수 없다.

암튼 "우리의 과거"라는 것도 우리가 불완전하고 제한적으로 인식한 범위를 넘어서는 측면들이 많다. 뭐,,, 지금이나 그때나 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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