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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06, 2013

『역사속의 매춘부들』 Whores in History by Nickie Roberts

사회적 필요악으로서의 매춘.
성에 대한 혐오감과 금욕의 주창자들인 기독교의 교부들...

* 성 아우구스티누스 : "매춘을 억압하면 변덕스러운 욕정이 사회를 전복할 것이다"
* 성 토마스 아퀴나스 : "도시에서 매춘은 왕궁의 시궁창과 같다. 시궁창을 없애버리면 궁에는 더럽고 역겨운 냄새가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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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부들은, 이렇듯 욕정에 찬 남자들이 내 아내와 딸을 둘러싸고 있는 비극을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결론으로 사회적 필요악으로 규정한 것이다.  "성(性)"이 신의 수준으로 격상되는 것을 가로막는 성적 배설물을 흡수하기 위해 존재하는 시궁창과 같은 존재로 매춘부를 자리매김한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역사적인 직업에 대해 기독교 교회법에서는 종교적, 도덕적 매도 대신에 보다 현실적이고 도전적인 정책을 취하게 된다. 바로 성(性) 산업/노동으로 부터 비롯되는 "이윤"의 문제이다. 자본주의적인 (직업)윤리가 적용되어야 한다라는 것이다.

13세기 Thomas de Chobham은,
"매춘부는 노동자로 분류되어야 한다. 자기 몸을 임대하는 형태로 노동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직업 종사자나 노동자와 동일하다. 이는 합법적인 직업이고 창녀가 세속적인 기준으로 정당한 화대를 받으면 문제될게 없다. 만일 그들이 회개한다면 자선의 목적으로 매춘에서 계속 이윤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쾌락을 위해 윤락을 하고 즐거움을 얻기 위해 몸을 파는 것이라면 그것은 노동이 아니므로 그 댓가로 임금을 받는일은 그 행위 만큼이나 수치스러운 것이다"

그래서 성병에 걸린 교황 식스투스 4세가 1471년 도입한 매춘부의 면허와 직접과세에 의한 세금이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 건립에 필요한 재원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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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고뇌하는 그들에게는,
삶 자체가 하나의 엄청난 오류이다.

| 2006-03-2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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