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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5, 2016

2016/11/02~11/13 스위스 알프스 산보(Swiss Alps Trekking)_Day 4_Interlaken : Murren~Schilthorn~Birg~Murren


부슬부슬 약간 비가 내리는,, 오늘도 일찍일어나 아침밥 기다리는 일인ㅎㅎposted at 14:12:05

Interlaken Ost 7:05 출발 - Lauterbrunnen 7:20 도착. 거기서 갈아타고 Murren 으로..posted at 15:07:36

스위스패스 플렉스. 기차타기전에 날짜를 입력해야 한다고.. 표검사 하기에 표를 주면서 오늘 날짜 적어 넘겨 줬더니, 그러면 패널티를 내야 한다고 검표원이 그러네.. 미안하다고 하고 다음 부터는 똑바로 하겠습니다로 마무리,,,posted at 15:17:07

날이 흐려서 그런지, 아직도 어둑어둑하다.posted at 15:19:15

인터라켄에서도 coop이 문을 안열어 그냥왔는데 여기도 아직 개시전이네. 뮤렌가서 우비랑 마시고 먹을거 사야겠다.posted at 15:28:52

뮤렌까지,, 구글맵이 이래저래 훌륭한 여행 가이드.. pic.twitter.com/oxMTab2skmposted at 15:32:14


Grutschalp까지 거의 수직 코스를 케이블카로,, pic.twitter.com/4qgbOsTbhJposted at 15:39:01


뮤렌역에서 보는 융프라우 pic.twitter.com/1Ym8x1f7mQposted at 15:58:24


오늘도 나 혼자네. 트레킹하는 사람이 한명도 안 보임. 하기사 뮤렌까지 혼자 타고 왔으니ㅎposted at 16:02:20

4시간 넘게 걸리네,,, 오늘도 8시간 정도 걷겠군. pic.twitter.com/qYeZUX3HhNposted at 16:15:51


뮤렌에서 편의점을 찾지 못하여 물이랑 먹을거를 사지 않고 그냥 올라왔더니,,, 먹을게 없네.posted at 17:08:58

뮤렌에서 올라오는 길에 어느 집엎에 있던,,, pic.twitter.com/DyblOeirXGposted at 17:16:33


겨울엔 스키장으로 활용하다보니 군데군데 제설(눈 만드는) 장비들이 설치되어 있다. pic.twitter.com/iPftl2EUkEposted at 17:17:43


한땀 한땀 걸어서 올라 옴. 길은 평탄한데, 경사가 심하고 고도가 높아 숨이 가프다. 사진의 저 아래 회색 건물쪽에서 올라 옴. pic.twitter.com/m7HmSYE0ZAposted at 17:20:06


저 멀리 산양 무리 pic.twitter.com/4ZAUBB569aposted at 17:35:49


거의 두시간 걸어왔고, Birg 까지 약 한시간 거리 남았네 pic.twitter.com/OCbRqTdwMLposted at 18:02:51 


Schilthorn Hutte,, 화장실이 급해서 좀 들어가려 했더니 겨울 시작 전까지는 폐쇄한다는 안내문 pic.twitter.com/Xug5p43MxNposted at 18:07:57 


올라 온 쪽과 올라 갈 쪽.. pic.twitter.com/KiDyxoFQOLposted at 18:11:34


오른편 머리 위쪽에서 산양 두마리가 나를 멀뚱히 쳐다보고 있다posted at 18:22:59

목이 말라, 눈을 집어 먹고 싶은욕구가,,,posted at 18:40:41

바위틈에 난 고드름으로 목을 축이고,,, pic.twitter.com/GJCWed1pzSposted at 18:49:07


왼쪽이 지나온 Birg, 구름이 몰려 온다. pic.twitter.com/w7rimOD5zzposted at 19:00:46


아직도 Schilthorn 정상에 못 다다름. 마지막 구간에 눈이 많이 쌓여 길을 찾기 힘들고, 눈이 무릎 높이까지 묻혀 전진하는데 힘이 너무 많이 든다,,posted at 20:06:04


겨우 도착했으니 망정이지, 마지막 코스는 정말 위험했음. 일단 배고프니 밥부터 먹고,,,posted at 21:08:55   너무 허기지고 체력이 바닥나 손발이 후들거려 정신없이 먹고 마시고,,, 이제 좀 정신이 드네.posted at 21:32:15

Schilthorn 바로 밑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길에 눈이 많이 쌓여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거 프러스, 눈이 무릎까지 차서 걷기도 힘들고 눈이 별로 쌓이지 않은 곳은 슬쩍 쌓인 눈 밑의 빙판으로 미끄럽고,,,posted at 21:35:27   급경사에 기력이 다해 다리가 풀리고 거의 기다시피해서 죽을동 살동 올라옴. 다행히 스패츠와 아이젠을 챙겨와 어느 정도 위기를 모면. 내려갈땐 너무 위험해서 케이블카를 타고 가야겠다. 알프스에 묻히긴 싫어ㅎㅎposted at 21:39:32

이런길 이었음. 눈이 있는 곳과 없는 곳 사이의 좁다란 능선길. 그나마 여기는 거의 다 올라온 지점이고,, 여기까지 올라오기전에 한참을 무릎까지 쌓인 눈과의 사투.. pic.twitter.com/bH5RBGXYWNposted at 21:44:38


빨간색 화살표 이전에서 한참을 헤매다 보니 근 한시간 이상 추가로 시간이 소요됨 pic.twitter.com/7bkdqJ6Ejyposted at 21:51:01


오르면서 보니 저쪽편으로 어제 갔었던 Grosse Scheidegg 와 First 가 보인다 pic.twitter.com/TAs88QCYO3posted at 21:58:36


비록 오르면서 기진맥진 힘들어도 찍을건 찍어야지,, 융푸라우,,, Jungfrau pic.twitter.com/pXDB1Fmesvposted at 22:06:29


바람에 의해 조그마한 눈보라가 일어나고 있다 pic.twitter.com/bMH9GY6I3Lposted at 22:07:38


Schilthorn 정상 전망대 레스토랑에서 비싼 점심 먹었다. 3만5천원.. 나이좀 드신 웨이터 아저씨가 점심 뷔페가 끝나 음식을 철수 했는데도 내게 샴페인 한잔 더 하라고 갖다 주신다. 어차피 가격에 포함된거니까 더 먹으라고... pic.twitter.com/tvKSh7NwtOposted at 22:15:27


케이블카가 Birg에 서지 않으므로 Lauterbrunnen 까지 직행으로 내려 가야겠다. 마지막 구간의 눈과 얼음때문에 너무 무서워 엄두가 안난다ㅎ 애초 예상보다 하루 일과가 일찍 끝남. 추위에 떨고 피로도가 높아 숙소에 들어가 쭉~ 쉬어야지. pic.twitter.com/KVYVaZhs0Eposted at 22:30:21


케이블카 탔는데 Birg에서 내려 주네. 표가 없어 표를 사야한다고 하니, 케이블카 운전하는 양반이 돈 내지 말고 그냥 가라고 한다. Danke Schon. 고맙소. Birg에서 내려 다시 뮤렌까지 걸어야지,,,posted at 22:44:18   알고보니 뮤렌이나 라우터부르넨까지 가는 케이블카를 비르크레서 다시 갈아탐.posted at 22:46:49   뭐 어쨌든 위험한 구간을 지나 Birg 까지 왔으니 뮤렌까지 다시 걷자.posted at 22:47:33

어휴,, 저 지옥의 코스-Schilthorn 오르는 길.. 봄, 여름, 가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눈쌓인 겨울에는 Birg 까지만 와서 케이블카 타는게 맞다. 목숨이 중허잖아ㅎ pic.twitter.com/7CJNrzqwWTposted at 23:01:10


날씨 예보엔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다행히도 비는 안오고, 구름만 낀채 눈만 듬성듬성 하나씩 내려 다행이다.posted at 23:05:17

Birg. 내려오는길에,,, pic.twitter.com/XsYK3TXYtpposted at 23:25:51


저 멀리 산위의 바위에 빙하자국인지, 바다에 있을때 생긴 퇴적층의 자국인지가 있어.. pic.twitter.com/FVXgkGyrsCposted at 23:42:23


올라왔던 길인데도 내려갈땐 낯설어. 올라올때의 힘든건 싹 사라져 버리고, 당장 내려갈때의 어려움에만 몰두하다 보니...posted at 23:47:39

고도가 낮아 질 수록 비로 변해서 내린다.posted at 23:48:00

비구름이 뒤에서 몰려온다. 비구름에 갇히기 전에 서두르자 pic.twitter.com/fdwuz9Vmh0posted at 23:50:30


비구름이 스멀스멀 내 뒤를 쫓아, 산을 뒤덮고 내려오는게,,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 같다. 갑자기 소름이,,,posted at 23:53:23

쉴트호른 정상 전망대의 남자화장실에 쓰여 있는 문구가 생각 난다. "털지말고 흔들어라",,,ㅎposted at 00:11:44

저기서, 소가 밥 달라고 우네 pic.twitter.com/zesYbiIMrWposted at 00:33:48


드디어 뮤렌Murren역에 도착. 근 9시간(쉴트호른에서 점심먹으며 쉰거 빼면 대략 8시간) 가량 산보. 오늘도 하루 일과 끝. 퇴근. pic.twitter.com/e11v2of9VPposted at 00:53:30 


아침에 뮤렌 주민인 듯한 아줌마 두 명과 나, 세명이 뮤렌까지 산악열차를 타고 왔는데, 역으로 오는길에 그 중 한 명을 마주침. 앞에 어떤 어린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뒤에서 담배를 피며 지나감.posted at 00:57:38

어제 오늘 일과가 너무 빡센거 같다. 내일은 슬렁슬렁으로 조정해야지,,,posted at 00:59:58

사냥꾼들인지, 아저씨 네명이 엽총을 한자루씩 들고 서로 인사하며 헤어진다posted at 01:24:27

점심을 거하게 먹었고,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으니,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과 와인을 사서 먹고 자야겠다.posted at 01:30:58

토요일이라 그런지 큰 상점은 일찍 문을 닫았네..posted at 02:34:44

비가 많이 내리는데,, 내일 눈으로 바뀌어야 할텐데..posted at 03:02:33

산에 오를때 이런 증세가 나타나는데,, 아무래도 정황상 나에게 해당되는 듯.. pic.twitter.com/H1ip4oPCEFposted at 03:31:35


내일 날씨에 따라 변수가 크다. 눈으로 바뀌면 이 주변에서 한차례 더 돌고,, 아니면,,, 흠. pic.twitter.com/Q1xCjzMkMfposted at 04: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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