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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8, 2016

"통일"에 대한 단상들,,,


竹藍子打水一場空 ; 쪽빛 대나무로 물을 때려봤자 말짱 도루묵일 뿐… 흡수통일론에 대한 런민르바오(人民曰報)의 일갈. http://tumblr.com/xdk15saduy 7:00 PM - 30 Dec 2010

竹藍子打水一場空... 허허... RT @coreacom: RT @viewnnews: 중국 , MB정부의 '흡수통일론' 융단폭격 http://tinyurl.com/2df6ryf 9:28 PM - 30 Dec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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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잠시 들른 강연에서 어떤 분이 말씀하시길 지금은 "분단시대"라는 역사의식을 이야기 하던데... 국가의 관점인가? 민족의 관점인가? posted at 22:10:59 2013年05月09日

국가/정치체계는 "민족"과는 별개의 문제일 수 있고, 사실 "민족"이라는 것도 그 실체가 불분명한 것인데. 만일 국가/정치체계라면 분단이라 할 수 없고, 민족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라면 국가를 달리한다고 해서 그걸 분단이라 할 수 있을까? posted at 22:12:29 2013年05月09日

아니면 지역(공간)적 통일성의 문제인가? 그렇다면 그 "공간"이라는 것을 굳이 한반도로 국한시키는 근거도 미약하고... posted at 22:14:50 2013年05月09日

조금 각도를 달리해, 사회구성체(이것도 모호한 개념이지만)나 조직단위의 관점에서 본다라면, 예를 들어, 삼성이라는 정치/경제 조직체와 현대라는 정치/경제 조직체가 나뉘어져 있는게 분단이고 두 구성체는 통일을 해야 하는가? posted at 22:17:10 2013年05月09日

"통일"의 이데올로기는 도대체 어디에 뿌리를 두는 걸까? 인도적이고 순수한(?) 민족주의 감성?. 아니면 자본의 영토확장/식민지 지배 이데올로기? posted at 22:21:31 2013年05月09日

민족간의 불필요한 대립과 경쟁의 낭비를 제거해야한다라는 논리는,,, 어찌보면 자본주의적 자유경쟁체계를 자체를 부정하는 역설일뿐. posted at 22:23:06 2013年05月09日

결국 (남한에서의) 통일논리는 자본/영토확장의 의미밖에 없다. 그 대상이 일차적으로 만만찮은(!) 북한이고, 만일 주변에 만만한 상대가 있으면 그게 일본이나 중국까지 확대될 수 있고... posted at 22:26:53 2013年05月09日

일본이라는 나라의 극우 군국주의적 입장도 동일한 흐름일 뿐이고,,, 중국이란 나라도 여건만 되면 마찬가지 일거고... 경쟁/투자/인수/흡수합병의 논리는 무죄. posted at 22:29:39 2013年05月09日

일제시대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벗어나기 위해 모두들 노력했다고 하지만, 실상은 일본이 미국의 원자폭탄 맞고 항복했다라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식민지 조선의 대다수 백성은 나라가 망했다고 걱정했다라는 사실. posted at 22:31:51 2013年05月09日

역사적으로, 피지배계층에게는 "나라"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누가" 지배하느냐의 문제였고, 지배계층이 바뀌면 그 변화된 환경에의 적응에 잠시 어려웠을 뿐이지 결국은 동일한 결과. 가끔 지배자(계층) 뒤엎기도 했지만 그건 지배계급만 바꿔줬을 뿐. posted at 22:36:29 2013年05月09日

일본의 통치를 받던 시절의 착취와 어려움의 이야기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독재 치하의 암울한 시절에 대한 이야기나 또는 반대로 김대중, 노무현 정권 에 대한 적대적 감성을 가진 사람들이 그 시대에 대해 치떨어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posted at 22:46:21 2013年05月09日

역사를 보더라도 지배계급/계층의 출신지역/인종/부족등은 피지배계층에게 그닥 중요치 않았다. 어떠한 착취구조였는가의 문제였던 것이지. posted at 22:50:13 2013年05月09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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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든 내부의 복잡한 사회/종교/계급적 문제가 얽혀있는데, 특히나 식민지배를 받던 나라들은 더욱 그 갈등관계가 심한듯. 시리아도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마치 현재의 대한민국이 일본의 식민지였든... 그게 현재까지 갈등의 한 축이듯.. posted at 00:15:58 2013年07月18日

중동의 국가의 역사와 현재 상황을 보면,,, 한반도의 역사가 보인다. posted at 00:29:11 2013年07月18日

한반도내에서의 갈등과 투쟁,,,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이상한 이데올로기에 기반해 북한/남한을 "통일"해야 한다 라는 관점 자체는 비약을 해 보면,,,, 어찌보면 지금의 중동 제 국가의 갈등과 내전의 현재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 posted at 00:31:20 2013年07月18日

물론 특정 정치체계내에서의 투쟁과 갈등, 심지어 전쟁을 통한 살육도 많지마,,, 엄밀하게 이야기해 한반도라는 지형/지역내에서 하나의 국가이어야 한다라는 관념은 어디서 온걸까라는 회의... posted at 00:32:18 2013年07月18日

사실 "한반도"라는 지역내에 사는 사람들의 특성이나 출신, 계급, 인종적 특성이 100% 균질한 것도 아닌데,,, 한민족이라는 얼토당치 않은 민족이데올로기로 한반도에는 하나의 국가가 있어야 한다라는 논리는 사실 엄밀히 따지만 이해불가.. posted at 00:33:45 2013年07月18日

고대 삼한/삼국이라는 것도 부족적 동질성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라는 것. 지금의 관점에서 "민족"통일의 이데올로기로 신라의 삼국"통일"을 이야기 하지만, 그건 통일이 아니라 신라에 의한 타 지역의 정복이다. posted at 00:38:12 2013年07月18日

특정 지역에서 어느 세력이 "통일"국가를 세운다라는게 만고의 진리라면,,, 그건 지역적 정복/통일이지 그게 민족적 통일, 동일민족의 국가 수립은 아니다. 그렇게 따지면 중국이란 나라는 만 민족의 "통일국가"이다. posted at 00:41:08 2013年07月18日

그런 관점에서 보면 한반도내에서 오직 하나의 국가만 있어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은 어찌보면 역사인식이 결여된,,, 현세에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동일한 순수한 피를 나눈 동일 가족/부족도 아니고 여러 역사 시대를 거치며 서로 교차된 산물인데... posted at 00:45:57 2013年07月18日

그런 면에서 보면,,, 누구나 자신의 비전과 희망이 있으면 역성혁명을 꿈꿀 수 있고, 나름의 나라/지배 체계를 세우면 된다. 그래야 한다. 그게 어찌보면 진정한 미국적, 자본주의적인 "프런티어" 정신. posted at 00:49:15 2013年07月18日

여러가지 여건에 따라 특정 영토라는 지역적 한계를 기반으로 삼을 수 있지만, 다른 면에서는 자본주의적 자본/기업은 그러한 영토적 한계를 벗어나 세계를 지배할 수 있으니,,, posted at 00:51:24 2013年07月18日

진정한 엔터프레뉴어! 여,,, 한반도라는 지역적 영토의 착취/지배에 연연하지 말고 너의 전세계적 역성혁명을 꿈꿔라. posted at 00:53:10 2013年07月18日

라고,,, 이야기 하지만. 뭐 어쨌든, 한반도 내에서의 현세적 갈등은 남북한의 문제를 떠나 특히나 남한내부에서의 이데올로기적 과잉이 많다. posted at 00:58:10 2013年07月18日

소위 말하는 애국보수우파의 논리도 우습다. 차라리 나머지 북반부의 땅을 정복하겠다라는 강력한 의지도 아니고, 현재 가지고 있는 자기들 지배체계내에서의 이권만 챙기려는 졸렬한 모습. 근데 진정 애국보수우파는 아니고 그 똘마니들이 설레발을 치는 꼴이란.. posted at 01:01:35 2013年07月18日

역사적으로 북벌론을 펼치던 인간들도 사실, 어떤 면에선 현세의 좁은 한반도의 남쪽 반절 지역에서 꿈틀거리고 있는"애국보수우파"의 졸렬한 주장과 마찬가지... posted at 01:03:31 2013年07月18日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상하게 "민족주의론"자가 되었는데,,, 사실 난 "민족'주의자가 아니다. 오히려 민족주의를 싫어함. 어쨌든 애국보수우파면 그렇게 주장하는 진정한 민족주의자가 되든, 세계만민공동체주의자(글로벌자본의 자유로운 유통주의자)가 되든.. posted at 01:08:33 2013年07月18日

이도 저도 아닌 이상한 회색주의자/박쥐가 되지 말고.. 도대체가 애국보수우파는 이념적 동일성/정체성이 없어. 이기주의/기회주의야! 어찌보면 이념적 동일성을 주장하기 힘들기는 나도 마찬가지. 근데,,, 이념적 동일성이란게 있었으면 세상이 살기 쉬울까? posted at 01:16:29 2013年07月18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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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 @hanitweet: 국가보훈처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진보정부가 들어서면 통일을 추진하지 않고, 중국의 변방으로 몰락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교재를 만들어 안보교육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j.mp/1e9GWFy 송호진 기자 posted at 19:17:01 2013年10月10日

얘네들에게 통일이란,,, 북한을 붕괴/침략하여 병탄하는 것. 북한을 먹어야할 떡, 지배해야할 미수복 지역이라는 관점에서... posted at 19:19:19 2013年10月10日

어찌보면 굉장히 현실적인 접근/관점. "통일"이라는 단어가 주는 감상주의에 빠지지 않는. posted at 19:22:19 2013年10月10日

그러다 보니, 적대적 관계 완화니 평화적 공존이니 하는 말은 귀에도 들어오지 않고, 오직 힘에 의한 병탄/합병의 대상으로만 간주. posted at 19:24:58 2013年10月10日

"통일론"의 입장에서 보면, 강경우파는 상당히 이데올로기적인데 반해 좌파는 실용주의 노선을 견지하는 모양새. posted at 19:30:07 2013年10月10日

남한에 의한 한반도 (무력)통일이후에도 한반도에서 "종북세력"이 없어지진 않는다. 북한 정권의 몰락과 남한으로의 흡수합병으로 즉각적인 군사적인 위협은 없어졌다고 하나, 북한 지역과의 정치/사회/경제적 갈등관계는 여전히 남을 것. posted at 10:37:52 2013年10月12日

북쪽지역은 탄압과 착취의 대상이 될 것이고, 영호남의 지역차별과 마찬가지로 남북차별 또한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 종종 남한정권에 대한 북한 인민들의 저항이나 봉기가 발생할 것이고... posted at 10:39:37 2013年10月12日

그러면 남한의 집권세력은 그러한 북쪽의 인민들을 "종북세력"이라고 규정하며 무력으로 진압해야 할 것이고, 탄압당하고 착취당한다고 느끼는 북한 인민들은 남조선을 외부 침략세력으로 인식하여 또다시 분리독립운동이 일어날 수도 있고... posted at 10:42:00 2013年10月12日

남한이 북한을 무력 혹은 흡수통일 한다라고 했을때,,, 과연 북한 인민들은 남조선을 해방세력으로 인식해줄까? 아니면 침략세력으로 인식할까? 아마도 대부분은 그들의 운명을 외부세력이 아닌 자신들의 자주적인 방식으로 이끌어가길 원할 것이다. posted at 10:46:16 2013年10月12日

그건 마치 북한이 남한을 무력으로 통일한다라고 했을때 보이는 대부분의 남조선 인민들 생각과 다를바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해방군이아닌 침략군이다. 역으로 남한이 북한을 통일한다라고 하면 북쪽 인민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저항하겠지. posted at 10:51:28 2013年10月12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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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통일"이라 함은 침략, 병탄, 합병, 무력지배를 의미하는 것이지, "평화"의 의미는 아니다. posted at 21:59:09 2015年03月27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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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 @ela3599: 틈만 나면 종북이니 하며 싸잡아 매도하는 꼴을 보면 만일 통일되면 가관이지싶다. 인종차별하듯 북한 주민들 무시하고 욕할게 뻔한. 코딱지만한 나라에서 종교싸움도 아니고 이렇게 할수 있다는게 신기할뿐이다. 하긴 종북 달고 사는 것들에겐 반공이 종교겠지만. posted at 00:16:28 2015年08月26日

그렇지요,,, 설렁 그 어느쪽이 주도하여 통일된다손 치다라도 지배집단에 의한 점령군처럼 지역차별, 민족(?)차별(조선족 vs. 한민족) 은 불보듯 뻔한... posted at 00:19:38 2015年08月26日

북한을 복속/병합해야하는 대상으로, 어쨌든 "통일"이라는 미명하에 정복하기에는 '한국' 혼자서는 힘들고, 미국/일본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거기에 대해 지불해야할 지분은 만만치는 않겠지. 마치 통일신라의 데자뷰와 같은... posted at 23:55:03 2015年10月2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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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부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란 세뇌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전쟁반대, 통일반대 주장하면 민족반역자 되는 이런 불온한 느낌은?? posted at 20:31:18 2016年08月17日

박근혜, 북한의 간부와 주민들에게,, "통일은 여러분 모두가 어떠한 차별과 불이익 없이 동등하게 대우받고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구라를... posted at 20:32:50 2016年08月17日

예전부터 가지고 있는 생각이지만, 양쪽 모두에서 이야기하는 "통일"이란 "해방"이 아닌, 무력행위이고 병합을 통한 식민지화과정에 다름 아닌... posted at 20:35:37 2016年08月17日

"이산가족간의 상봉"이라는 인도적 차원의 문제라면, 국가간 평화협정 맺어서 인적/물적 자유로운 교류를 보장하면 해결될 문제인데... 이게 북한의 문제인지 남한의 문제인지를 따지는 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접근법. posted at 20:40:27 2016年08月17日

북남/남북이 그냥 별개의 독립적인 국가로(한국 vs. 일본, 중국 등등 경우처럼) 공존하는게 그렇게도 못 마땅하더냐? 어느 한쪽이 죽어야 하는 문제인가?? posted at 20:43:47 2016年08月17日

"통일"논리는 일본이 내세웠던 "내선일체"의 논리와 하등 다를 바가 없는 이데올로기라고 본다. 남한도 경우에 따라서는 언제고 (예전 고대시대처럼) 여러개의 국가로 분리될 수 도 있고... posted at 20:45:07 2016年08月17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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