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동 종점에서 도선사 쪽으로 아스팔트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한참을 걷다보니 후회감이 몰려온다. 그냥 도선사 가는 사찰 버스 탈걸... 괜히 아스팔트길 씩씩거리며 걸어 도선사 근처에 있는 공원 입구 까지 걷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다.
오늘 산보의 예정 코스는 우이동종점~도선사~하루재~백운대~용암봉~시단봉~문수봉~승가봉~비봉~향로봉~족두리봉~불광동쪽으로 잡았는데... 결과는,,, 시간과 체력의 문제로 비봉가는 중간에 승가사쪽으로 빠져 구기동으로 하산을 하였다.
[북한산 산행 계획도 :: 빨간색 코스가 오늘의 예정 코스]
약 한시간을 걷다 보니 이제 인수봉이 보인다. 12시 59분
[백운대에서 바라본 인수봉, 오르내리는 사람들, 주변 풍경들]
[내려오면서 되돌아 보는 백운대 방향, 오리바위, 그리고 북한산성 성곽]
[북한산성 성곽길]
[칼바위 능선도 보이고, 멀리 백운대/인수봉도 보이고,
밝은 하늘에 달도 보이고, 성벽에 달라붙은 댐쟁이,
까악~까악~ 하늘을 나는 까마귀...]
[승가봉 가는 방향에서 되돌아본 문수봉...
바위 끝에 올라 세상을 조망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하늘의 달이 참 묘하다]
걷는 도중에 만난 어떤 나무는 자신의 껍질을 돌돌 말아 두었다
승가봉 올라가는 길... 이것도 통천문(通天門) 이라고 해야 하나?
승가봉에 오르니 다섯시가 넘었다. 같이 가던 아저씨가 향로봉 거쳐 불광동쪽은 무리라고... 오늘은 승가사 쪽으로 하산하는게 안전하다라고 해서,,, 아저씨 말에 따라 승가사쪽으로 내려가 구기동으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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