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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30, 2013

나자렛의 요셉에 대한 헌사(II)

『악마의 무늬, 스트라이프』라는 책을 읽다 보니 예수의 육신의 아버지인 요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예전에 나자렛의 요셉에 대한 헌사라는 짧은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아래의 내용 또한 나자렛의 요셉에 대한 두번째 헌사이다.
성자 요셉은 유럽에서 오랫동안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한 성자였던 까닭에 성화에서 언제나 단역으로 그려질 뿐이었다. 심지어 중세의 종교극에서는 어리석고 우스꽝스러운 인물로 그려지기도 했다. 말하자면 복음서의 가르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의 웃음거리밖에 되지 못하는 악의 화신처럼 여겨졌다. 수도 세지 못하는 멍청한 사람이었을 뿐 아니라, 교활하고 탐욕스러우며 언제나 술에 취해있는 방탕한 사람이었다. 가장행렬 때에도 요셉의 역할은 마을에서 으뜸가는 바보에게 맡겨졌고 이런 전통은 18세기 중반까지 이어졌다. 요셉은 성화에서 단독으로 그려진 경우도 없었지만 전경(前景)에 그려진 경우도 없었다. 심지어 예수의 탄생 장면을 묘사한 그림에서도 요셉은 성모와 아기 예수에 비해서 뒤쪽에 그려져 있었다. 오셉에 대한 홀대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동방박사나 안나 성녀와 엘리자베스 성녀보다도 요셉은 늘 뒤쪽에 그려졌다.  
그러나 르네상스 시대가 되면서 요셉에 대한 대우가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이것은 요셉에 대한 올바른 평가 때문이 아니라 성(聖) 가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었다. 그 후부터 요셉은 늙은 멍청이에서 조금씩 기품있는 인물로 변해갔다. 또한 늙은 모습 대신에 한창 나이의 건강한 사내나 능력있는 목수 또는 어엿한 양부(養父)의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과거의 편견을 단번에 불식시킬 수는 없었다. 상당한 기간 동안 그는 애매한 위치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다. 예수를 그의 아들이라 믿었던 것이 이단에 속했기 때문이다.  
(15세기나 16세기 초에 그려진 성화들 속) 요셉은 중세 중기나 봉건시대에 비해서는 덜 홀대받고 있었지만, 예수의 아버지로 완전히 인정 받은 것이 아니었다. 말하자면 존경하거나 경배할 만한 인물은 아직 아니었다. 따라서 많은 그림에서는 요셉이라는 인물의 특이한 위치를 드러내기 위해서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다.... 요셉은 카인도 아니었고 유다도 아니었다. 그는 결코 배신자가 아니었다. 한마디로 규정하기 힘든 인물이었고 상반된 면을 지닌 인물이었다. 성모만큼 신성시된 인물도 아니지만 보통사람처럼 평범한 인물도 아니었다.  
아버지 아닌 아버지였으며 반드시 필요하면서도 성가신 인물이었다. 한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애매한 인물, 규범에서 벗어난 인물, 요컨데 15세기에 줄무늬가 상징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닌 인물이었다.   
『악마의 무늬, 스트라이프』 미셸 파스투로(Michel Pastoureau), 이마고

Monday, October 28, 2013

[사진 스크랩] 한국의 굿 Photo by 김수남

2013年10月26日(土)

[사진 스크랩] 1981 밀양 백중놀이 by 김수남 pic.twitter.com/nnEkGp2ba6 posted at 14:09:09




[사진 스크랩] 1981 밀양 백중놀이. 하보경의 춤 by 김수남 pic.twitter.com/zC7WDEk3pz posted at 14:12:15




[사진 스크랩] 공옥진의 춤 by 김수남 pic.twitter.com/wSKdUMf3L2 posted at 14:14:14


[시대단상] 전교조. "노조아님"이라는 통보


2013年10月24日(木)


교육노동자들의 조직/조합이 "법외"라는, "불법"이라고 노동부가 "공식통보"한다라는 건 도대체가... posted at 18:09:52   

해직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고 있는 규약을 시정하지 않아... '노조가 아니다'라고 통보. posted at 18:16:00


2013年10月25日(金)


RT @hanitweet: [사설] 전교조를 법 밖으로 쫓아낸 ‘야만 정부’ j.mp/18frLFn posted at 09:53:57

"박근혜 대통령은 2005년 12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 전교조를 ‘한 마리 해충’에 비유해 전교조에 강한 적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www.hani.co.kr/arti/opinion/e… posted at 09:55:07   박근혜는 사립학교를 운영하다보니,,, 전교조를 ‘한 마리 해충’에 비유할 만큼 강한 적대감을 표출... posted at 09:56:34

RT @baltong3: "이제 민주노총의 모든 사업과 투쟁은 반박근혜 정권 투쟁으로 집중할 것이다." nodong.org/statement/6768… fb.me/33FRQqhaB posted at 10:10:10

"전교조를 겨눈 칼날은 부메랑이 되어 정권의 심장부로 돌아갈 것이다." - 민주노총 성명서 posted at 10:11:16  

[Scrap] 『쇼쇼쇼, 김추자, 선데이서울 게다가 긴급조치』라는 책의 서문

2013年10月23日(水)

"금기와 위반; 1960년과 2002년 사이에는 무수한 주름들이 있을 터이다. 더 이상 나뉘어질 수 없는 인생의 무한소 미분자들로 득실거리는 주름들 안에서 이성욱 선생은 꽤나 이불을 뒤척였을지도 모른다"posted at 22:13:25   

"사람이란 무릇 무수한 주름들을 가지지고 태어나는 법이지만 주름진 이불 속에서 혹은 이불의 주름안에서 이성욱 선생이 행복했을지는 궁금하다. 섹스 피스톨즈의 벨젠은 가스였다 Belsen Was a Gas 에 나오는 한 구절..." posted at 22:15:29  "Life is fun처럼 인생이 아무리 일장춘몽이고 한바탕 꿈이라지만 서문이 달린 이 책에도 나오듯이 고인(故人)에게 복제된 행복이라도 있었는지  궁금하단 말이다. 이불을 펴고 잠이 들고 이불을 개며 걸오온 꿈길을 정리하는 것이 인생이라서.."posted at 22:18:45  

"이성욱선생이 이불을 펴기도 전에 혹은 꿈길을 정리하며 썼을 책 『쇼쇼쇼-김추자, 선데이서울 게다가 긴급조치』의 서문을 쓰려고 이성욱 선생이 들려주는 꿈만 같던 희미한 시절의, LP판 주름들 사이에 빼곡이 작성된 이야기에 기억의 핀을 올려놓으려,,,"posted at 22:21:32  "무거운 가방 하나 달랑 들고 막 일본에서 건너온 이성욱선생이 박성수선생과 건물앞에서 농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던 기억, 그 가방에는 지식의 나뭇가지들이 그득했을 터이다. 그리고 자리를 가득 메운 인파와 심포지엄 발제자들이 한여름 더위를 방불케 하듯"posted at 22:23:44  "한여름 더위를 방불케 하듯 열띤 논쟁을 벌이던 방, 바깥 휴식공간에서 박성수선생과 '영화속의 자유 간접화법' 이야기를 신나게 하던 고인에 대한 기억, 필자는 이성욱선생을 늘 3인칭으로 바라다봤다.... 한결같이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어쭙짠게..."posted at 22:25:54  "문을 열고 들어오던 이성욱선생은 필자에게 잔잔한 기쁨과 재미를 던져 주는 존재였다. 그러나 필자의 3인칭 시선에서 접혀들어오는 이성욱이라는 1인칭 존재가 다른 동인들과 주고받는 농 사이에는 한국의 문화운동과 사회운동에 대한,,, '신열' 같은..."posted at 22:28:43  "정신의 그림자가 따라다녔다. 『쇼쇼쇼-김추자, 선데이서울 게다가 긴급조치』는 이성욱선생이 남긴 유고작이라기보다는 필자에게 하나의 축음기와도 같다..."posted at 22:31:28 "축음기의 기억의 핀을 그어가는 선을 따라 흘러나오는 김추자, 아니 김추자를 좋아했던 이성욱 선생의 노래를 듣는다고 생각해도 좋다"posted at 22:32:02

"프랑스의 건축학자이면서 군사학자이기도 하고 철학자이고 한 폴 비릴리오에게 전쟁이 대학이었다면 전후세대인 이성욱 선생에게 대학은 실제 전쟁이 아니라 전쟁의 트라우마를 간직하고 있던 공간이 부산 서면 로타리의 '북성극장'이었는지도 모른다" posted at 22:35:11


한국의 걸출한 가수 김추자에 이어 프랑스의 공간/사건(Accident)의 철학자 폴 비릴리오(Paul Virilio)까지,,, 등장.posted at 22:37:34

"삶을 색의 총체로 파악하는 이성욱선생에게 있어서 삶은 오로지 한 가지 색깔(빨간줄; 내가 주석을 단 것임)로 마름질하는 70년대, 80년대의 극심한 반공 이데올로기는 1960년부터 작고한 2002년까지 펼쳐져있던 이성욱이라는 인생의 주름을..." posted at 22:41:28  그 주름을 "주름지게 만들었던 주범이었다"... posted at 22:42:09  "...'게다가 긴급조치'라는 구절이 암시해주듯이 문화적 요람기의 풍경들에 대한 막연한 열거가 아니라 역사비판의식이 숨죽이듯 호흡하고 있다. 이점은... 철거의 눈물이 몰여들던 미아리라는 도시공간에 대한 기억등도 또한 마찬가지이다..."posted at 22:45:53

"기 드보르(나의 주석; 상황주의자들의 대표격?) 가 말하듯이 스펙터클이 온라인 게임 속의 스펙터클이 아니라 자본이 사회를 압도하고 상품으로 뒤덮는 풍경을 뜻한다면 땅과 건물, 혹은 공간의 자본화가 맹렬하게 범인들의 삶을 옥죄는 그 스펙터클..."posted at 22:48:43

참고로,,, 기 디보르(Guy Debord, 1931년 12월 28일~1994년 11월 30일); 프랑스의 마르크스주의 이론자, 저술가, 영화 제작자이다. 상황주의자 인터내셔널 (SI)의 창립 멤버 by Wiki posted at 22:52:42  기 드보르와 상황주의자들 ; 약간의 “인식론적 불협화음”, 사소한 징후, 상징, 기호를 포착하여 매트릭스(세계질서)의 교란을 유발… 하는 전략. 문화훼방의 개념을 전략으로 하는,,, 라는 평가도 있음. posted at 22:56:02

"전경화(판타스마고리아)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죽을 때가 되어 들 숨이 멈추기 직전이면 생의 지난 역정들이 시간의 순서와 배열과 상관없이 한 몫으로 눈앞에 그려진다는 것이다. 꼭 죽을때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그런 경험을 종종 한다. 파노라마 같이"posted at 22:59:08  "이성욱 선생은 1960년대 개발의 신열로 들떠 있던 부산 주변부에서 태어나 어떤 사건들로 만들고 갔을까. '그때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사회경제적 모순 등으로 몸살을 앓기는 매한가지 아니던가.."posted at 23:01:44

이 책(『쇼쇼쇼, 김추자, 선데이서울 게다가 긴급조치』)의 서문을 쓰던 해를 보니 2004년. 거의 10년전의 이야기다. posted at 23:04:00

" '긴 하루 지나고 언덕 저 편에 빨간 석양이 물들어가면, 놀던 아이들은 아무 걱정없이 집으로 하나 둘씩 돌아가는데, 나는 왜 여기 서 있나, 저 석양은 나를 깨우고 밤이 내 앞에 다시 다가오는데',,,라는 노랫말을 LP판에 담아 고인에게..."posted at 23:06:51

이상은 이성욱의 『쇼쇼쇼, 김추자, 선데이서울 게다가 긴급조치』라는 책의 서문을 쓴 이득재님의 글. 중간 중간 나의 겐세이가 있긴 했지만,,, posted at 23:08:54  트윗중에 기 드보르 이야기가 했더니,, 갑자기 기 드보르 봇 비슷한게 팔로잉하네.. posted at 23:14:59


Guy Debord, 그리고 미국에서 일어난 반문화주의(Counter-culture)운동. 히피의 이데올로기,,, 대표적인게 『시애틀 추장의 편지』라고 알려진(사실은 창작물인) 미국 인디언들의, 자연주의사상의 표본으로 이야기되는 전설의 기만,,, posted at 23:27:04  "어머니 대지"라는 철철 끌어넘치는 자연주의적 선언문이라는,,, 1855년 쿼미시부족의 추장 시애틀의 그 유명한 연설문은,,, 1970년대 초 가이아 가설에 근거한 백인 테드 페리(Ted Perry)의 우화였다라는 사실. posted at 23:29:22


역사(또는 우화라 불리우는 것)의 왜곡(?)은 어딜 가나 빈번이 벌여지고 있다. 하다못해 한국에서 일본식민시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는 마당에. 그게 역사인지 우화인지 소설인지는 모른다. 다들 기대는 과거는 있는 법. 누구는 5.16쿠데타를 기리듯. posted at 23:34:21

[雜說] 쟝발장과 레미제라블의 간극


2013年10月22日(火)

RT @cheleesb: <장발장>과 <레미제라블> 사이에 존재하는 널찍한 간극을 느낀 이들이라면, 지배체제는 그 체제의 필요에 의해 호명된 부분만 편취해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그 체제하의 신민들에게 보여준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김이현) posted at 21:24:05

어렵다,,, 쟝발장과 레미제라블의 간극. 그리고 국가/체제/체계의 호명... posted at 21:25:39  '장발장'은 하나의 "주체"로서의 호명이고,,, '레미제라블'은 "미천(비천)한 것들"이라는  익명성 때문인가? posted at 21:29:30

[雜說] (자유독립)국가, 국적, 정치권력의 영토성


2013年10月20日(日)

독립적 자유국가를 유지하는 것의 범위가 어디까지 일까? 독립적 자유국가라는게 모두에게 타당한 명제라면, 한반도라는 지역의 남반부에서도 "정치적 자유의지"에 의해 별도의 다수의 독립적 국가라는 것을 세우는게 가능하지 않을까?posted at 19:55:57   왜 한반도에는 하나의 국가만 있어야 하는데? 여러 다수의 국가가 있을 수도 있잖아?,,,

역의 논리라면, 왜 지구에 여러 국가가 있어야돼? 지구엔(또는 태양계엔) 하나의 국가만 있어야 할 수도 있잖아...posted at 20:00:12 한반도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이던, 일본이라는 나라에 속하던, 아님 미(美)제국에 속한 나라인던, 별로 중요치 않아... 동네 양아치가 지배하던, 지역구 조폭이 지배하던, 전국적(전 지구적) 조폭이 지배하던 똑 같잖아. 글로벌한 시대에...posted at 20:07:14  이게 한국우파의 논리인것 같고,,, 좌파는 "민족"주의에 매몰되어 민족자주국가를 세우자는 논리인것 같고...posted at 20:09:13

그래서, 다시 돌아와보면, 한반도라는 지역에 하나의 국가만 있어야 할까? 아님 다수의 독립적 국가를 인정해야 할까? 하나의 국가든 다수의 국가든, 그게 진정 독립된 자유국가인지는 별개로 하더라도...posted at 20:19:55


[국화와 칼] 이라는 책(여러가지로 비판할 부분이 많지만,,,)에서 이야기 하는 일본의 모습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고대로 느낀다. 한국은 일본의 미니미? 뭐,,, 미국-일본-한국으로 이어지는 그런 구조라면,,,posted at 20:57:09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미국과 일본의 관계를 빼 놓곤 이야기 할 수 없다. 미국의 한반도(남한) 점령은 일본이 패전하여 일본을 점령한 연장선에서 생각해야 한다. 당시 조선(대한제국포함)은 일본이라는 국가의 일부분 이었기에...posted at 21:05:24 그래서 남한에서의 친일파는 궁극으론 친미파이다.posted at 21:06:03

이승만이 국적을 "일본"으로 적었다는 징집명령서(면제사유서)의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 그대로이다. 욕할 필요, 지금의 시점에서 가치판단할 필요가 없다. 그 당시 대한제국(조선)이라는 나라는 없었고, 국적은 일본이었다.posted at 21:10:27  지금 우리가 조선(대한제국)이라는 나라가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국적을 가지듯이...posted at 21:11:10

뭐 과도하게이야기하자면, 과거 전라도가 백제의 땅이었고 백제국이었기 때문에 햔재에도 백제국의 인민(백제국 국적)이다는 주장과도 같은....posted at 21:16:45  극단으로 파고 들면, 우리 조상의 시조가, 족보에 따르면,,, 중국에서 왔기 때문에, 결국 나는 중국(지금은 사라진 먼 옛날의 그 어떤 국가) 사람인가? 라는 문제와도 같은...posted at 21:21:25

상황이 그러다 보니,,, 특정지역/영역의 지배집단/세력은 그 하위에 속해 있는 집단들에게 忠(충성)의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할 것인가가 중차대한 문제이다.posted at 21:31:29  특정지역(한반도의 남한)으로 한정할 것이냐? 그렇다고 하위 구조에 속해 있는 sub-territory에게 까지 동일한 권한을 주기에는 그에게는 너무 리스크가 크다. 그러다간 다수의 지역권력이 생겨 통제력이 약해진다... 아님 상부 향하게 할거냐?posted at 21:34:24

한반도 남부에서의 단일 지역권력에 대한 충성을 강요한다고 하더라도, 지배층 내부에서도 그러한 충성의 상한선을 긋는데 아직은 의견일치가 되지 않은 듯. 상부구조에 대한 충성-일본/미국에 대한 충성-까지 이끌어야 한다라는 세력이 많은 걸 보니...posted at 21:38:10  지역권력으로 남을거냐, 아님 글로벌 권력의 하위구조로 남을거냐는 문제. 즉, 지역 군벌로 남아 "독자적"인 영향력을 행사할거냐, 또는 제국의 군현제에 편입되어 지방관으로 근무할거냐의 차이로 보일 수있으나, 기존 지역토착권력에 있어서는 심각한 고민.posted at 21:41:35

가령, 노무현 대통령이 주장하던 자주국방, 자주국가라는 것도, 정치적 프로파갠더일뿐이지,,, FTA, 해외파병 등의 케이스를 보면 결국은 "좌측 깜빡이켜고 우회전한다"라는 말 처럼 큰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posted at 21:48:46  노무현은 어찌보면 남한이라는 지역내에서의 정치권력을-제한적이나마 나름대로- 유지하고 싶었던 케이스고, 이명박/박근혜는,,, 그냥 지방관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싶을 따름일 수도...posted at 21:50:47

Monday, October 21, 2013

[Scrap & 雜說] 『미시마유키오三島由紀夫 對 동경대 전공투』


2013年10月14日(月)

가면; "두번 다시 볼 일 없는 얼굴이라 하더라도 가면뒤에 진짜 얼굴을 소유하고 있다는 자의식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오히려 선망의 대상이기까지 하다. 디자이 시대에 비하면 미시마의 세대는 한층 비극적이다posted at 21:15:10  그들은 스스로의 진짜 얼굴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모르며, 가끔 얼굴 그 자체의 존재조차도 의혹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얼굴대신에 그들이 소유한 것이라곤 차갑고 딱딱한 가면뿐이다"posted at 21:18:15  1970년 자위대본부에서 할복한 이(미시마 유키오 三島由紀夫)는 '인간'이 아니었다. 어떤 인간이 가면을 쓰고 연기한 것이 아니라, 어떤 가면이 육체를 얻어 스스로를 파괴했던 것이다" - 가면의 고백과 자기부정의 논리,『三島由紀夫 對 동경대 전공투』posted at 21:21:11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 『우국(憂國)』이라는 그의 유명한 단편소설을 이문열의 『세계명작산책 2.죽음의 미학』이라는 책에서 읽었었는데,,, 그가 1969년 동경대 고마바 캠퍼스에서 전공투와 토론을 가졌던 내용이 책으로 있다. posted at 21:29:17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 對 동경대 전공투 1969-2000』 | 미시마 유키오, 기무라 오사무 외 | 김항 옮김 | 새물결posted at 21:31:17

1969년 혁명의 시대(?) 전공투 운동에 대한 하세가와 히로시長谷川宏의 총괄;
"현실의 문제를 윤리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일에는 큰 위험이 뒤따른다. 현실체제의 존재방식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자신의 삶의 방식이 모순되는 것이 계급사회의 필연이기 때문에posted at 21:37:43 모순을 지양하기 위해서는 전사회적인 변혁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투쟁을 개인의 윤리문제로 바라보는 눈은 종종 계급사회의 모순의 해결을 개별적인 자아에게 떠 맡기게 된다. 투쟁의 와중에서 한사람 한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식으로posted at 21:38:57 말이다. 그 극한 형태중의 하나가 연합적군의 집단 린치였다. 린치를 한쪽도 당한쪽도, 이 폭력을 개인의 공산주화를 위한 '총괄'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사회체제와 정치체제의 문제이어야할 공산주의가 극단적으로 개인의 윤리문제로 받아들여졌던posted at 21:40:27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회적 관계의 총체로서의 존재하는 개인을 윤리의 주체라는 극한의 지점에서 파악하게 된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혁명가들의 이러한 발상에는 투쟁 속에서 윤리의 비대화를 낳고만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posted at 21:41:43

그 스스로가 전공투의 일원이었고, 헤겔 정신현상학의 번역자인 하세가와 히로시長谷川宏. 단어나 문제틀에서 헤겔적 풍미가 풍기지만,,, 정치, 사회의 문제를 개인의 윤리문제로 환원하는 것에 대한 지적! 전공투내에서의 유물론과 극한의 관념론의 조우...posted at 21:45:06 이 부분에서, 공교롭게도, "주사파"의 이미지가 오버랩된다. 정치/사회적 문제를 개인적 윤리 문제로의 환원, 극한적인 유물론과 관념론의 조우,,,posted at 21:47:31 주사파뿐만 아니라 쏘비에트 혁명이후, 그리고 중국의 극단적인 문화혁명에서 보이듯,,, 인간개조론은 떨칠 수 없는 유혹이다.posted at 21:52:45

이는 좌파/공산주의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우파/팟씨즘에서도 보이는 동일한 현상이다. 남한에서 벌어진 도덕개혁/정신개조 운동( 그 극단은 삼청교육대)이나, 나찌의 인종청소론 등 또한 동일선상의 문제의식이다.posted at 21:55:11 사람의 정신과 행동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기본 논리.posted at 21:55:39 그게 혁명을 위한 것이든,,, 아님 혁명이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든...posted at 22:00:31

Saturday, October 19, 2013

2013/10/19 양재천 산책로를 따라서

도서관에 책 두권 반납하고 다시 빌려오는 길목. 양재천 길을 따라서,,,

다리 밑 낙서... "You to be happy"

구름길,,,

하늘을 받치는 십자가

코스모스,,, 시들어 가는.

억새풀


초저녁 노을


Monday, October 14, 2013

트위터 과다망상증환자들


2013年10月12日(土)


RT @Narciman: "슬퍼 말고 재잘거려…정치의 계절에 또 폭발할 거야"(한겨레) www.hani.co.kr/arti/society/s… 대선 패배 이후 멘붕에 빠진 기자가 편협한 시각으로 바라본 현재의 트위터 모습...사실 활기는 잃었지만 다양성은 확대되었지...  posted at 21:30:22

트위터를 특정 목적, 특히 정치적공간으로 오해(!)한 사람들의 전형을 보여주는 기사. www.hani.co.kr/arti/society/s…  posted at 21:31:25

물론 트위터가 정치적 공간이 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특정 도구로써 이용하고자 하는 것은 과잉, 또는 역으로 폐기(자기 스스로의, 트위터 회사가 폐기되는게 아닌 자기 계정의 폐기)로 귀결.  posted at 21:33:08

기사 중의 압권은,,, "책임감"으로 트위터를 지키고 있다라는 말. 뭐, 자기가 트위터 수호천사도 아니고. 자기가 트위터 탈퇴하면, 한국의 트위터가 망한다는 자신감? 자기가 인터넷 안한다고 인터넷이 폐쇄되는건 아닌데..  posted at 21:35:28

트위터를 "책임감"으로 한다라는 드립은 참 가소롭다. 자기가 트위터의 사장도 아니고ㅋㅋㅋ  posted at 21:36:19

"진중권(@unheim) 동양대 교수는 일종의 책임감으로 트위터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는 대선 끝나면 논객으로서 은퇴하고 학문에 집중할까 생각도 했었는데...저마저 빠져버리면 무책임하다고 생각했어요'" www.hani.co.kr/arti/society/s…  posted at 21:38:09

세상엔 과다망상증 환자들이 너~무 많아... 내가 아니면 회사가 망한다, 내가 아니면 대한민국이 망한다, 내가 아니면 트위터가 망한다...ㅋㅋㅋ  posted at 21:40:26

2013/10/12 관악산 산보


2013年10月12日(土)

역시 한시간 정도는 걸어 올라야 본격적인 산행모드로 들어가는 듯... 주중에 음주가무, 흡연으로 풀린 근육과 맥박이 제자리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 풀렸던 근육이 제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호흡과 맥박도 안정되어 몸이 산에 적응한다. posted at 14:48:07

오늘 관악산에서... 절벽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저씨. 신선이 따로 없는... pic.twitter.com/Ro1LSHQdBc posted at 20:17:09

관악산 바위를 타는 사람들... pic.twitter.com/Cha07XjEJY posted at 20:17:42

관악산 연주대 위에 사는 산냥이들. 아직은 어린냥이. 등산객들이 던져주는 불량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들. 어미와 함께 세 남매가 있던것 같던데... pic.twitter.com/jcwOjA7z7rposted at 20:19:16

반갑다! 까마귀... 관악산 연주대에서... pic.twitter.com/QhHLPwdbxLposted at 20:20:24

오뎅빠에서 정종대포로 피로를 풀자.posted at 17:26:24

아직 겨울도 오질 않았는데,,, 박종화가 읊어대는 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를 몇번이고 반복해서 듣는다. 괜히 맘이 싸~하네.. posted at 18:19:20

토요일 저녁. 유흥가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길거리를 부유한다. 산에 갔다가 술한잔 걸치고 무리지어 몰려가는 사람들. 연인들. 친구들. 혼자 취해서 비틀거리는 사람. 휴대폰 부여잡고 소리지르는 사람. 차는 경적을 빵빵울리고...posted at 18:59:13

소위 "통일"이라는 것에 대하여...


2013年10月10日(木)


RT @hanitweet: 국가보훈처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진보정부가 들어서면 통일을 추진하지 않고, 중국의 변방으로 몰락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교재를 만들어 안보교육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j.mp/1e9GWFy 송호진 기자  posted at 19:17:01

얘네들에게 통일이란,,, 북한을 붕괴/침략하여 병탄하는 것. 북한을 먹어야할 떡, 지배해야할 미수복 지역이라는 관점에서...  posted at 19:19:19

어찌보면 굉장히 현실적인 접근/관점. "통일"이라는 단어가 주는 감상주의에 빠지지 않는.  posted at 19:22:19

그러다 보니, 적대적 관계 완화니 평화적 공존이니 하는 말은 귀에도 들어오지 않고, 오직 힘에 의한 병탄/합병의 대상으로만 간주.  posted at 19:24:58

"통일론"의 입장에서 보면, 강경우파는 상당히 이데올로기적인데 반해 좌파는 실용주의 노선을 견지하는 모양새. posted at 19:30:07


2013年10月12日(土)

남한에 의한 한반도 (무력)통일이후에도 한반도에서 "종북세력"이 없어지진 않는다. 북한 정권의 몰락과 남한으로의 흡수합병으로 즉각적인 군사적인 위협은 없어졌다고 하나, 북한 지역과의 정치/사회/경제적 갈등관계는 여전히 남을 것.  posted at 10:37:52

북쪽지역은 탄압과 착취의 대상이 될 것이고, 영호남의 지역차별과 마찬가지로 남북차별 또한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 종종 남한정권에 대한 북한 인민들의 저항이나 봉기가 발생할 것이고...  posted at 10:39:37

그러면 남한의 집권세력은 그러한 북쪽의 인민들을 "종북세력"이라고 규정하며 무력으로 진압해야 할 것이고, 탄압당하고 착취당한다고 느끼는 북한 인민들은 남조선을 외부 침략세력으로 인식하여 또다시 분리독립운동이 일어날 수도 있고...  posted at 10:42:00

남한이 북한을 무력 혹은 흡수통일 한다라고 했을때,,, 과연 북한 인민들은 남조선을 해방세력으로 인식해줄까? 아니면 침략세력으로 인식할까? 아마도 대부분은 그들의 운명을 외부세력이 아닌 자신들의 자주적인 방식으로 이끌어가길 원할 것이다.  posted at 10:46:16

그건 마치 북한이 남한을 무력으로 통일한다라고 했을때 보이는 대부분의 남조선 인민들 생각과 다를바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해방군이아닌 침략군이다. 역으로 남한이 북한을 통일한다라고 하면 북쪽 인민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저항하겠지.  posted at 10:51:28

Saturday, October 12, 2013

2013/10/12 관악산 산보

주말,,, 
뭐 그닥 할일이 없어 Killing Time이라고 해야 하나, 
아님 일종의 의식(儀式)이라고 해야 하나?
특별한 계획 없으면 언제나 그렇듯 집 뒷산 산보.

집을 나서 길을 걷는데, 
옆집 울타리의 나무에 빨간 열매가 꼭지가득 옹기종기 열려있다.

언제나 그렇듯,,, 
산보의 첫부분은 산을 오르는 길이라 힘들다. 
역시 한시간 정도는 걸어 올라야 
본격적인 산행모드로 들어가는 듯... 
주중에 행해지는 음주가무, 흡연으로 인해 풀려버린
근육과 맥박이 제자리를 찾는데 걸리는 최소한의 시간. 

점차 걷다보면 풀렸던 근육이 제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호흡과 맥박도 안정되어 몸이 산에 적응한다.

연주대 쪽으로 향하는데,,,
저멀리 절벽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저씨의 모습이 보인다. 
신선이 따로 없는... 부럽!!

저 바위 이름을 기억못하겠다. 
바위 틈새를 가득 채우는 가을 햇살


관악산 바위를 타는 사람들... 



연주대 정상. 
어린 아이들도 많이 보이고,,,




관악산 연주대 위에 사는 산냥이들. 아직은 어린냥이. 
등산객들이 던져주는 불량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들. 
어미와 함께 세 남매가 있던것 같던데... 



반갑다! 까마귀... 


사당역쪽으로 내려오는 길에서 다시 만난 까마귀


사당역으로 내려와서 피로도 풀겸,,,
뭐 특별한 일도 없으니 
오뎅빠에서 정종대포 한잔!

귀에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으면서 
오뎅에 뜨거운 정종을 주문하여 
가게밖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내다보며 시간을 보냈다. 

취기도 오르고,,, 
점차 사람들도 가게에 차고,,,

이어폰에서는 박종화가 읊어대는 
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를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었다. 
자꾸 들으니 괜히 맘이 싸~ 해진다. 

토요일 저녁. 
유흥가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길거리를 부유한다. 
산에 갔다가 술한잔 걸치고 무리지어 몰려가는 사람들,
연인들, 친구들, 혼자 취해서 비틀거리는 사람, 
휴대폰 부여잡고 소리지르는 사람,,,
차는 경적을 빵빵 울리고...

Friday, October 11, 2013

[패러디] 사초 실종에 대한 공병호의 단상


[패러디] 사초 실종에 대한 공병호의 단상 :

잠시 트위터의 타임라인을 보니까 공병호가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에 대해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다는 헷깔리는 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나는 실제로 남북한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떤 말을 했는 가라는 점입니다. 다른 하나는 사초가 어떤 경위를 통해서 사라지게 되었는지, 누구의 지시였는지 그리고 누가 그런 일을 담당했는지를 알고 싶은 것입니다. 나는 이번 건으로 어떤 정파가 얼만큼 손해를 보고 이익을 보고 하는 것도 물론 이해당사자들에게는 중요한 일이겠지요. 그러나 한 시민의 입장에서 '사실의 옭고 그름을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외자 문제도 그렇고, 뇌물 수수 문제도 그렇고 공인의 학위논문 표절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석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그렇게 할 수도 있다. 이렇게 평가하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평가에 앞서는 것은 '사실'이 무엇인가라는 점입니다. 사실은 "The Only One Thing"입니다. 혼외자인가 아닌가, 뇌물을 받았는가 아닌가, 표절을 했는가 아닌가, 이것은 명확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이해할 수 있는 문제가 등장하게 됩니다. 해석의 문제이지요"

저의 첫번째 반응은 "이렇게도 이야기할 수 있구나..." 입니다. 사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시민들 또한 진심으로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팩트(사실)"를 알고 싶은 것입니다.  '사실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특정 사건이 '사실이냐 아니냐'를... 

그런데 공병호의 주장을 가만 살펴보면,,, 자신은 팩트(사실)에 기반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는 이면의 전제입니다. 남들은 팩트(사실)기반이 아닌 가정과 해석에 의존해 주장을 펼치고 있다라는 기본 프레임인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회/정치적 행동이 팩트(사실) 자체에 의해 결정되기 보다는 그 팩트(사실)에 대한 해석과 판단을 근거로 이루어진 다라는 것을 슬며시 숨기며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공병호의 글 또한 조국교수의 트윗에 대한 해석과 판단-조국교수가 사초실종에 대한 트윗글을 올렸다는 팩트보다는 그 글의 어떠한 내용에 대한- 반응인거죠. 

지식인의 입장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좀 당혹스럽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학문은 사실에 대한 시시비비를 따지고 이를 바탕으로 가설검증과 논증과 이론과 법칙을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두가지가 아닙니다. 왼쪽에서 보는 사실이 있고 오른쪽에서 보는 사실이 있는 것이 아니지요. 사실은 하나이지요. 그 다음에 사실에 대한 해석을 여러가지일 수 있습니다. 공병호의 발언은 사실에 대한 해석이지요. 해석은 사실이 밝혀지고 난 다음에 나와야 하는 겁니다. 해석에서 얼마든지 음모론을 들고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반드시 사실 파악 즉 진위의 파악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좀 논리적이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2013년 10월 11일 자기계발, 자기경영, 명품인생, 창조경제, 팩트주의

공병호 글 원문 : http://blog.naver.com/gong0453/40198693349

Sunday, October 06, 2013

[시대단상] 하이에나 무리와 다를바 없는 언론회사 종업원들

2013年10月05日(土)

"취재 대상은 ‘임 여인’이 아니었다. 데스크는 그녀를 감금하다시피 한 기자들을 취재하라고 지시했다." posted at 12:22:16

RT @sisain_editor: “이렇게 기다리면 ‘임 여인’은 절대 안 나온다”  9월30일 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내연녀로 추정된다는 임 여인이 거주하는 한 아파트로 기자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었다. 그녀를 거의 감금하다시피 한 기자들은… www.sisain.kr/18013 posted at 12:11:42

기자들이 이런 미친짓거리들을 하고 있다니. 김하영 셀프감금도 아닌데,,, 남의 집앞에 쳐들어가 에워싸고 봉쇄하며 취재한답시고 조폭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단다. 미친놈들... posted at 12:14:45

남의 집앞에서 "벽치기"하는 기자들의 저급한 행태. 사진출처-시사IN pic.twitter.com/NxgzQikTN8 posted at 12:19:09


썩은 고기를 향해 몰려드는 하이에나 무리들처럼,,, 저질 기사를 취재하기 위해 몰려있는 언론사 종업원들... 사진출처-시사IN pic.twitter.com/HqwDN0Mi7D posted at 12:24:48


진정 이런게 언론과 언론사 종업원들의 모습이란다. 감금하고, 벽치기하며, 무고한 남의 집 현관문앞에 카메라 설치하며 먹이를 기다리는.... 사진출처-시사IN pic.twitter.com/IoU2S8gWu6 posted at 12:28:42

박근혜는 기자들에게 감금된, "임모 여인"으로 추정되는, 가녀린 여인의 인권을 유린하는 기자들의 폭력에 한마디 해라. posted at 12:16:55

2013/10/03 관악산 산보

2013年10月03日(木)

오늘은 날이 맑아 저 멀리 남산타워 뒤로 북한산이 보인다. pic.twitter.com/8eZhgnNHxN posted at 13:17:58


저기 능선의 첫번째 봉우리에 자리깔고 앉아 통기타 치며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 제끼는 아줌씨아줌마들,,, 멋쪄부러... pic.twitter.com/1usazN6KNS posted at 13:42:14


나무그늘아래 쉬고 있으니 바람이 시원하다 못해,,, 서늘해 온다. posted at 13:51:47

저 가파른 능선을 기어 정상에 오르려 하는 사람들... posted at 13:53:53

내 옆자리에 아름다운 꽃들이 모여 있었네.. pic.twitter.com/8zIuJ9kqTK posted at 13:56:15


서울 하늘에 헬리콥터가 떼지어 날아다닌다 pic.twitter.com/V1o2ETHeqq posted at 15:06:52


저 노란 거미가 소나무와 소나무사이에 엮어 놓은 거미줄이 마치 낚시줄처럼 튼튼하다. 대단히 강력한 거미줄 발견!!! pic.twitter.com/GOWSR2nhil posted at 15:22:33


가늘어서 잘 찍히진 않는데,,, 빈 물병위의 검은 선이 낚시줄 같은 거미줄!! pic.twitter.com/D6qn3n01Up posted at 15:24:32


구름,,, 세 무더기. pic.twitter.com/akLBd4k62t posted at 15:41:37

동물애호 vs. 동물학대, 그 경계의 모호함

2013年10月02日(水)

멸종위기 동물을 수입해 동물 쇼를 하며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등)로 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테마동물원을 고발했다는 뉴스를 보고,,, 동물애호/동물보호의 한계가 과연 어디일까? 라는 생각... posted at 19:39:33

동물애호(보호)와 동물학대의 경계와 구분이 사실 모호하다. 엄밀한 윤리적 잣대라는 것을 적용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극단으로 가자면 동물살생금지령까지 가야하고... posted at 19:41:11

지금은 그럴 일이 없지만, 예전에는 소가 중요한 농사일꾼이었던지라, 송아지가 어느 정도 자라면 소를 길들이기 위해 코뚜레를 만들어 뚫었다. 사실 그것도 어떤면에서 보면 동물학대이다. 그러나 그 상황, 그 시절은 당연한 일이었다. posted at 19:43:33

요즘 뭐,,, 동물복지 생산 시스템 어쩌구 하는데,,, 고기로 먹기 위해 좁은 우리에 가둬 집단사육하고 도살하는 것도 동물애호의 관점에서 보면 문제의 소지가 많다. 이렇게 밀고 나가면 결국은 살생금지로 귀결.
posted at 19:44:57

17세기 일본 5대 쇼군 도쿠카와 츠나요시(德川綱吉)가 만든 살생금지령을 만들었는데 살생금지령이 워낙 엄격하여 위반한 자는 중형에 처해졌는데 빰에 붙은 모기를 죽인자를 먼 섬으로 유배보냈다는 기록이 있다. posted at 19:47:24 
(주; 관련 내용 링크 : http://uquehan.blogspot.kr/2013/09/scrap-5-16851709.html)

살생금지령을 내려 모든 동물을 자연에 방임한다라고 해도, 한편에서는 "적극적 복지"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자유방임은 죄이기 때문에 인간이 적극적으로 동물들의 생활을 돌봐주고 보호해야 한다라는,,, 마치 애완동물의 경우처럼. posted at 19:50:36

또 난해한 포인트는 동물을 사랑하는 것과 먹는 것의 문제이다. 한국의 경우 가장 극명한 사례가 개를 키우는 것과 개를 먹는 것. 동물을 사랑하는 것과 먹는 것을 동물애호의 동일 연장선상에 볼거나 분리해서 볼거냐? posted at 19:56:27

2013/09/29 관악산 산보

2013年09月29日(日)

산에 오르니,,, 자욱한 운무가 세상을 뒤덮고 있구나 pic.twitter.com/0LumqZElJu posted at 13:42:03


운무(雲霧)로 자욱한 숲속 산책로를 걷다... pic.twitter.com/heiXkU7myS posted at 17:32:44


이슬을 머금은 산 꽃... pic.twitter.com/JdMuIxrhkN posted at 17:34:10


어느 극강의 무림고수가 바위에 깊은 발자국을 남겼다. pic.twitter.com/MFNMuD61vg posted at 17:37:17


저기,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 pic.twitter.com/tecUbwlogh posted at 17:3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