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28 00:09:48
지난주말(8/23-8/24)에는 경기도 가평 덕현리의 산장유원지로...
아침에 일어나 느긋느긋 거리다가 오전 11시 조금 넘어서 출발한 여정.... Navigation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길찾기로 Route를 확인하고 출발.. 대체 route를 마련했어야 하는데, 46번 도로의 악명과 정체에서 벗어나고자 우왕좌왕에 힘입어 4시간여를 넘겨 도착한 곳이다... 도착해서 보니 사람들이 개천 쪽으로는 이미 다 점령하고 있어하는 수 없이 공연장 안쪽 나무 밑에 사이트 구축...(그러나 오히려 차량 통행 등을 고려했을 때는 오히려 우리가 사이트를 구축한 쪽이 더 나았다) . 처음 펼치는 헥사 타프의 위치와 각을 잡느라 한참을 허비하다가 결국은 대충 걸쳐 놓구는 짐 풀고 정리하니 벌써 저녁 준비 시간... 뭐 하루가 그냥 쑥 지나가 버렸다.
열심히 식사 준비 중인데 Lauren이 자기도 요리를 하겠단다...
숟가락을 들고는 열심히 호박을 썰어보지만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가 보다.
호박을 썰다가 호박 단면에서 나온 액체가 묻었는지 손을 훓어 보는 Lauren...
사진을 찍자고 하니 자는 척~ 눈을 꼭 감아 버리는 Lauren
다음날 일요일은 날이 좋아 개울로 나가서 물놀이를 즐겼다. 근데 Lauren의 물놀이란게 다름아닌 돌을 주워서 다시 물속으로 풍덩 던지는 것이다. "자 봐 봐!!! 시, 시, 시작... 하나 둘 셋..(중간 숫자는 대충 흥얼흥얼) 아홉 열~" 풍~ 덩~... 내내 이러구 논다...
옆 텐트의 진아언니와 진솔(같은 동갑내기), 그리고 오빠들과 함께.. 언니 오빠, 그리고 친구인 진솔이에게 관심은 많은데 아직 어리고 또, 혼자 놀다 보니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좀 어려워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일요일 오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언니 오빠들에게 빠이빠이 하고 가자고 했더니, "더 놀다가~자!! 더 놀다가~자!! 아~앙..." 가기 싫다고 울음바다가 되었다
(아줌마에게 강매 당하다 시피 4개에 3천원을 주고 산 옥수수를 들고 다니는 Lauren.)
텐트안에서의 Lauren ; 정상적인 낮잠 시간이 지나서 피곤하고 졸리긴 한데 야외라서 그런지 도통 잠을 이루지 못해 결국은 낮잠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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