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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2, 2011

존재의 수레바퀴는 영원히 돌아가고, 영원의 길은 구부려져 있다.

오늘 문뜩 생각해 보니 벚꽃을 감상할 사이 없이 모두 스러져 버렸다.
비는 내리고..

만물이 가고, 만물이 온다. 존재의 수레바퀴는 영원히 돌아간다.
만물은 죽었다가 다시 소생되어 꽃을 피운다.
존재의 해는 영원히 돌고 있다.
만물은 소멸되고 만물은 새로이 이루어 진다. 존재의 집은 영원히 스스로 세워진다.
만물은 흩어지고 만물은 다시 만난다. 존재의 수레바퀴는 영원히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다.
모든 순간은 존재를 창시한다. 모든 '이쪽'의 주위를 '저쪽'의 수레바퀴가 돌고 있다.
중심은 도처에 있다.
영원(永遠)의 길은 구부러져 있다.
- 짜라투스트라의 대화

Transferred from NAVER Blog | 2010/04/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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