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Slavoj Zizek의 「Good Manners in the Age of WikiLeaks」 (http://is.gd/cMNNyM)와 Saroj Giri의 「Wikileaks Beyond Wikileaks?」 (http://goo.gl/gx9EQ)을 읽으면서 든 단상 ;
언 젠가 지젝이 이야기 했지만,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권리라는 것이 어느날 갑자기 던져진 것이 아니라 수 백년에 걸친 노력과 투쟁, 수 많은 사람의 희생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위키릭스, 그리고 어샌지의 활동이 '나쁜놈들에게 대항하는 진정한 자유의 투사'로써, 일면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라고 할 수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위키릭스가 추구하고 또 한편으로 싸우고자 하는 대상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의문... "자유로운 정보의 유통"과 "국민(또는 세계시민)의 알 권리"라는 당연 명제, 부당하고 부패한 권력에 대한 투쟁이 이라는 것.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게 노리는 효과이다.
사실 기성 언론들 또한 (한국의 조중동의 정론직필류의 구구절절한) 그러한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단지 "선과 악의 투쟁"이라는 류의 접근.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시리즈 류의 정의로 귀결된다라면 너무 허탈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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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위키릭스가 싸우고자 한다라면,싸움이란 권력 일반, 정의 일반에 대한 투쟁이 아니라 타겟을 확실히 잡아 한 놈만 패야 한다라는게 중요하다.
by A schizophrenic out for a walk~ on Friday, 21 January 2011 at 23:28 moved from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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