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만 하더라도 집에서 기르던 가축들과는 뭔지 모를 유대감이 존재했었다 - 그게 비록 인간의 관점이었을지라도...
쇠꼴을 베고 죽을 끓여 먹이며 한 식구로써, 손때 묻은 정으로 함께 지냈던 가축들이 "축사"라는 공간으로 격리되면서 그러한 유대감은 엷어지고, 대량생산체계속으로 편입되면서 생산자와 상품의 관계로 전환.
혼란스럽다.그렇다고 "좋았던" 옛 시절을 그리워하며 그때로 되돌아가자는 것도 아니고... 돈도 고기도 포기할 수 없고... 대량학살은 더더욱 아니고...
by A schizophrenic out for a walk~ on Tuesday, 25 January 2011 at 07:58 moved from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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