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witch’ 라는 말은 앵글로색슨(Anglo-Saxons)족의 언어 ‘witan’ 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본다’ 또는 ‘안다’ 라는 뜻이다. ‘wit’와 ‘wisdom’이라는 단어도 이 ‘witan’ 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보면, 마녀란 본래 존경의 의미로 씌였음을 알 수 있다. 마녀들은 노숙한 나이의 현명한 여인들로, 법률을 만들고 실행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부족의 원로였다. 그러나 남성들이 사회의 주도 세력으로 부상한 이후, 마녀라는 말은 멸시의 용어로 바뀌어 버렸다. 지혜롭고 현명한 여인들은, 이제 악마에게 흘린 추악한 존재로 전락했다. 여성들은 더 이상 사회의 유력한 존재가 아니었고, 남자들의 삶에 지겹도록 간섭만 하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
여하튼„, 권력이 바뀌면 이전의 권력/세력은 청산, 타도의 대상, 악의 근원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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