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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15, 2013

나의 첫 MP3 Player ; LG MP Free MF-PD330

오래전 국내포털사(네이버)의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을때, "나의 MP3 플레이어 3세대"(??) 라는 내용으로 글을 썼던 기억이 있는데,,, 네이버 탈퇴하면서 블러그 삭제한 이후로 잊고 있다가 오늘 갑자기 그게 생각나, 인터넷을 뒤져보니 1999년에 처음 사용했던 MP3 Player 이미지를 발견했다.

LG MP Free MF-PD330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담이 떠나다, 그리고 담다" 

1998년인가? 1999년인가? 정확히 기억하긴 힘들지만,,, 당시 다니던 회사의 거래처 영업과장이 엠피맨에서 나온 사각형의 작고도 귀여운(! 당시 기준으로) MP3 Player라는 것을 가지고 와서 보여준 적이 있었다. mp3 음악에 대해서는 이미 PC를 통해 듣고 있었고, 또 mp3 플레이어라는게 나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실물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그때 그 과장님이 엠피맨 mp3 player 보여주면서 음악도 듣고, 어학 테이프 mp3로 변환해서 어학공부도 한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참 대단하다라고 감탄했었다.

그러다가 1999년 결혼하면서 데스트탑 PC를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것이 바로 LG MP Free,,, 무려 32MB의 저장 용량. 이거 생기면서 출퇴근 하면서 음악듣고 어학공부하겠다고,,, 인터넷에서 Cool Edit(!! 이 프로그램은 그야 말로 불후의 명작이(었)다)이라는 프로그램 다운 받아, 열심히 카세트테잎 플레이어를 PC에 연결시켜 노래 한곡, 어학 챕터 하나 하나 열심히 PC로 녹음하면서 mp3로 변환하며 날을 새던 나날들,,, 이 아득 하다.

(이거 다운 받아 밤새면서 mp3 파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삽질 작업을 했던,,,
예전 국내 블러그에 Cool Edit 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해서도 글을 썼긴 했는데 
네이버 탈퇴하면서 쓰레기통을 보내면서 다 사라져 버렸다.)

이것 이후로 몇 가지 제품들을 사서 쓰긴했지만, 암튼 나의 처음 MP3 플레이어라 왠지 모를 애정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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