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This Blog

Sunday, September 08, 2013

[Scrap] 침선비(針線婢)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안대회, 한겨레출판)이란 책에 기생에 관한 글들을 읽다보면 "침선비針線婢"라는 단어가 자주 나온다.
"금성월錦成月은 전라도 무안 기생으로 밝혀져 있는데 선상기選上妓로 뽑혀 서울에 올라와 내의원에 소속되었고... 지방의 기생이 이렇게 서울로 올라와 내의원 침선비針線婢로 이름을 걸고, 명성을 얻은 뒤에 돈 많고 지체 놓은 귀족의 소실로 들어 앉는 것은 선상기選上妓가 흔히 밟아가는 코스였다..." 
"전주 기생 한섬은 침선비로 뽑혀 서울에서 노닐었다. 뒷날 용모도 추레해지고 의지할 데가 없어지자 이정보 판서께서 불쌍히 여겨 자기 집에 살게 했다..." 
"추월은 공주 기생이다. 가무를 잘하고 미모가 뛰어나 침선비뽑혀 들어왔는데 명성가 평가가 최고였다. 풍류를 즐기는 이들이 앞다투어 그녀를 사모하여 번화한 화류계에서 명성을 드날린 지 수십 년이었다..."
- [출처]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안대회, 한겨레출판
기생이 침선비로 불리는 이유가 궁금해서 구글링을 해 보니,,, 조선시대에 중앙관아에 소속된 기생은, 내의원이나 상의원등에 침선비라는 신분으로 배속되어 있었다고 한다.
조선후기 기생은 주로 관동 지방(강원도)과 삼남 지방(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출신이었다. 이들은 뽑혀 오면, 내의원(內醫院) 혜민서(惠民署) 상의원(尙衣院) 공조(工曹)에 소속된다. 기생은 명목상 내의원과 혜민서의 의녀(醫女)이거나 상의원과 공조의 침선비(針線婢)로 발령이 났던 것이다. 이 중에서 가장 랭킹이 높은 기생은 내의원 기생이다. 조선시대 벼슬 중에서 가장 좋은 벼슬로 홍문관 벼슬을 친다. 홍문관을 다른 말로 옥당이라 하는바, 내의원 기생도 기생 바닥에서는 홍문관 격이라 해서 ‘옥당 기생’이라 불러 최고로 꼽았다 | 출처 - http://blog.naver.com/syyms/90091330410
조선시대에는 기녀에 의녀가 추가되는데, 그것은 유교적 질서가 강화되면서 부인들이 질병을 남자 의원에게 맡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궁중 내의 바느질을 맡고 있던 침선비(針線婢)도 기녀 가운데서 채워졌다. 그런데 의녀는 내의원(內醫院:또는 약방), 침선비는 상의사(尙衣司:또는 尙房)에 각각 소속되어 있으면서 남성들의 접대도 겸하고 있었으므로 속칭 약방기생·상방기생이라 하였다. | 출처 - 다음백과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do?docid=b03g0766a
침선비(針線婢)는 상의원(尙衣院) 소속이며 주로 왕의 의대(衣襨) 짓는 일을 담당했지만, 이들 중에서 뽑혀 기생 구실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침비(鍼婢, 針婢)는 침선비와 혼동되기 쉬우나 이들은 공조 및 내의원(內醫院) 소속의 의녀 또는 의녀비(醫女婢)들이다. 이들은 나라에 잔치가 있을 때면 무기(舞妓)·가기(歌妓)가 되기도 하는데, 이들을 가리켜 ‘약방기생’이라고도 하였다. | 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Contents?contents_id=E0058575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