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This Blog

Thursday, September 05, 2013

[Scrap] 匹馬獨來還獨去 數行殘淚酒秋陰

백아의 거문고를 청산에 방금 묻었으니
이제부터 천하에는 옛 음악이 끊어졌네

필마를 타고 홀로 왔다 다시 홀로 떠나면서
몇 줄기 눈물만을 가을 하늘에 뿌리노라

靑山新葬伯牙琴
天下於今絶古音
匹馬獨來還獨去
數行殘淚酒秋陰

- 남원군(南原君) 이설(李卨) -

스승 김성기(金聖器 1649~1724)를 묻고 지은 시

[출처]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안대회, 한겨레출판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