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의 지식여행 『이슬람』, 김영사…. 와는 무관한 각주(脚註)
1. 변방 : 역사적으로 '변방'은 쫓겨난 지식과 종교의 자궁이었다; 인도에서 일어난 불교의 씨앗은 힌두교의 그늘에 쫓겨 중국에서 자랐으며,예루살렘에서 일어난 기독교의 씨앗은 유대교의 그늘에 쫓겨 근동과 로마에서 자랐으며, 그리스의 고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중세 기독교의 그늘에 쫓겨 아랍에서 그 생명을 유지하고 번창하였다
2. 원리주의 : 하나의 신, 하나의 진리, 하나의 종교, 하나의 교단... 문제는 그런 원리주의가 세상(전 우주)에 오직 '하나"만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가공스러운 사실이다.
3. 피를 먹고 자라는 종교 : 피는 희생의 제의로 합리화 된다. 그 희생 제의의 형태는 다양하다 ; - 개인적 차원에서의 은밀한 의식. 고난/고통의 내면화, 혹은 외면화 과정에서의 인내와 참회. - 기도와 집회에서의 신의 노여움을 풀거나 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바치는 제물. - 공개적이고 적대적인 집단행동. -이교도/마녀사냥, 사악한 무리를 제거하기 위한 종교 전쟁, 성전 등…
4. "신은 죽었다"라는 말... 그것의 또 다른 의미는 (이교도의) 신들은 제거, 말살되어져야 했고, 오직 하나의 신 만이 그 패권적 지위를 차지해야 하는 신들의 전쟁에서 지워져 버린 잡신들에 대한 조사(弔辭)이다.
5. 이슬람 신앙고백(샤하다, Shahaadah) ; 신앙고백은 부정(否定)과 단언(斷言)으로 구성된다 ; - 부정(타우히드, Tawheed) : "알라 외에는 신은 없다" - 단언/확언 : "마호메트는 알라의 사도(使徒)이다" ; 무슬림이 된다라는 것은 위의 '신앙고백'을 통해서 이다.
6. 서양이 아랍(이슬람)으로부터 표절한 목록들
. 그리스 철학 :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신플라톤주의 …
. 대학시스템(의자까지 포함하여 모조리)
. 수학 : 0, 아라비아 숫자, 대수학, 다차원 방정식
. 시험관 플라스크
. 광학
. 병원, 수술도구
. 도서관, 카달로그, 분류학
. 출판산업 - 서점 시스템
. 항해술, 지도
. 천문학
. 의학, 특히 이븐 시나와 알 라지의 "의학대전"
7. 아랍의 대표적인 고대 그리스 철학 대가들 ;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고대 그리스 철학은 아랍의 철학자들에 의해 부활되고 주석되며 육성되다. - 알파라비(10세기)의 "철학의 거미발", "이상국가", 그의 이상국가(Utopia)를 토마스 무어가 도용/표절 - 이븐시나(11세기 초) - 이븐루슈드(12세기)
8. 철학 이외에도 수학, 천문학, 광학에서의 지적자산들은 유럽 르네상스의 원류가 되었다. 알 파르가니(870사망)의 <천문학의 원리> 단테가 '비타 누우바", "콘비비오', '희곡'에서 도용. 아븐 알 하이삼의 <<광학의 서>> 베이컨, 다빈치, 케플러, 뉴턴이 표절
| 2009-04-08 23: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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