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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28, 2012

에밀 시오랑(Emile Cioran) 대담(對談)


 

"그리고 진정한 염세주의자로서 조언하자면, 세상은 한 번 살아볼 만합니다. 자살이라는 보험이 있는 한 말이에요." ; 에밀 시오랑(Emile Cioran)  10:35 AM January 27th via HootBar


[Scrap] 이방인(異邦人)으로 사는 법 - 에밀 시오랑과의 대화 :: 대산문화, 2004년 가을호 http://daesan.or.kr/webzine_read.html?uid=215&ho=10 10:33 AM January 27th via Posterous

에밀 시오랑(Emile Cioran) _ 산문가. 1911년 루마니아 출생. 현대 문명의 퇴폐를 비장한 필치로 고발하여‘절망의 심미가(審美家)’로 불림. 산문집 『절망의 정점에 대하여』 『고뇌의 3단 논법』『역사와 유토피아』 등. 1995년 사망

고종석 _ 선생님은 초기의 책 몇 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외국어로, 구체적으로는 프랑스어로 글을 썼습니다. 흔히 모국어는 작가에게 존재의 뿌리라고도 합니다. 외국어로 글을 쓰는 것이 선생님의 정체성을 위협하지는 않았습니까?

시오랑 _ 여러 차원의 정체성이 있습니다. 루마니아 사람으로서의 내 정체성, 더 정확히는 루마니아어를 모국어로 익힌 사람으로서의 내 정체성이 프랑스어 작업에 치여 어느 정도 균열을 겪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나는 루마니아 사람이기 이전에 그저 사람이고, 루마니아 출신 작가이기 이전에 그저 작가입니다. 그리고 작가의 큰 보람 가운데 하나는, 그것이 공식적으로 표명되든 그렇지 않든, 자신의 글이 될 수 있으면 널리 읽히는 것입니다. 그 글의 독자들 가운데 최량의 정신들이 포함돼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내가 프랑스어로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젊은 시절 말라르메의 시를 루마니아어로 번역하면서였습니다. 문득 이 작업의 효용에 의문이 들더군요. 번역 텍스트까지를 포함해서 루마니아어 텍스트를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읽을 것인가, 그 가운데 최량의 정신은 얼마나 끼어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 말이에요.

고종석 _ 선생님은 결국 프랑스어의 힘, 그것은 제국주의적 힘이라고도 할 수 있을 터인데, 그 힘에 굴복해 투항하신 거군요.

시오랑 _ 아니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일종의 문화적 만유인력까지를 ‘제국주의적’이라고 표현하는 선생의 그 느슨한 언어 사용이 그리 달갑지는 않지만요.

고종석 _ 문화적 만유인력이라는 표현이 재미있군요. 누구나 인정하듯, 존재하는 자연언어들의 질량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지요. 그런데 왜 굳이 프랑스어였습니까? 선생님이 젊었던 시절에도 이미 영어의 질량은 프랑스어보다 훨씬 더 컸고, 독일어의 질량 역시 그 못지 않았을 텐데요.

시오랑 _ 사실 프랑스어로 글을 쓰기 이전에 독일어로도 글을 써본 적이 있어요. 베를린에서 공부할 때였지요. 그리고 젊은 시절의 내게 영어도 프랑스어보다 더 낯설지는 않았지요. 그러니까 내가 ‘아무도 읽어줄 사람 없는’ 루마니아어를 버리기로 했을 때, 그 빈자리를 독일어나 영어로 채울 수도 있었겠지요. 그러나 내가 루마니아어를 버릴 결심을 했을 때, 나는 우연히 프랑스에 살고 있었습니다. 나는 부쿠레슈티의 프랑스 문화원에서 장학금을 받아 베르그송을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쓴다는 구실로 파리로 왔고, 이 도시에서 기나긴 학창을 보내고 있었죠. 그 논문은 결국 완성되지 못했고, 나는 파리의 가장 늙은 학생들 가운데 하나였을 겁니다. 아무튼 루마니아어를 버리기로 했을 때, 내 주위에서 난무하는 외국어는 영어나 독일어가 아니라 프랑스어였습니다. 영국이나 독일로 근거지를 옮길 만한 경제적 여유도, 별다른 동기도 없었고요. 그래서 나는 자연스럽게 프랑스어 쪽으로 건너갔지요.

고종석 _ 선생님의 그 결심은 루마니아어 문학에는 불행이었겠지만, 선생님에게는 다행이었군요. 방금 내비치셨던 대로, 선생님이 루마니아어로만 글을 썼다면 그 글을 읽어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을 테니까요. 아무튼 사람들은 선생님이 20세기 프랑스 문학사의 가장 뛰어난 산문가 가운데 하나라고 말합니다. 그러고 보면 선생님의 그 결심은 선생님에게만이 아니라 프랑스어 문학에도 다행이었군요.

시오랑 _ 나를 추어올리는 건지 비아냥거리는 건지 잘 모르겠군요. 결국은 대부분의 책을 갈리마르에서 낼 수 있었으니, 내가 파리 문단에서 성공했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프랑스어로 글을 쓰는 것이 쉽지는 않았어요. 그것은 이 언어가 단지 내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프랑스어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는 이 언어가 독일어나 영어와도 다른 특별한 외국어라는 걸 깨닫게 됐어요. 뭐랄까, 내게 프랑스어는 동맥경화에 걸려있는 언어 같았습니다. 수세기 동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작가들이, 그 가운데 상당수는 대단히 뛰어난 작가들이었지요, 그 작가들이 섬세히 갈고 닦아 놓은 이 언어가 그 과거의 무게로 내 상상력을 짓눌러 글쓰기의 재량을 억압하는 느낌이었어요. 그 전에 내가 독일어나 영어 같은 외국어로 글을 쓸 때는 내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그 언어들을 이용한다는 느낌이었는데, 프랑스어로 글을 쓸 때는 내가 이 언어의 촘촘하고 다닥다닥한 구조가 허용하는 생각만을 표현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고종석 _ 선생님은 지금 프랑스어를 비난하는 체하면서 그 언어를 추어주고 계시군요. 정확히는 프랑스어 문학을 추어주고 계시군요. 제 생각에는 영어 문학이나 독일어 문학도 프랑스어 문학 못지않게 뛰어난 작가들을 많이 내놓은 것 같아요. 그 작가들도 영어와 독일어를 섬세히 갈고 닦아 반들반들한 문학언어로 만들어 놓았죠.

시오랑 _ 아, 그런가요. 아무튼 내 느낌이 그랬다는 겁니다. 선생의 말대로 사람들이 나를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프랑스어 산문가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면, 그건 단지 내가 운이 좋아 그렇게 됐다는 거죠. 내 글의 상당 부분이 아포리즘이라는 것도 프랑스어가 내게 외국어라는 사실과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관련이 있어요. 나는 외국어로 수다를 떨 자신이 없었습니다. 나는 이 육중한 외국어로 두서너 문장을 써놓고 그것을 되풀이 읽으며 기우고 고치고 다듬었지요. 내가 루마니아어로 글을 썼다면 그런 번거로운 퇴고를 실천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나와 프랑스어 사이에 존재했던 메울 수 없는 틈 때문에 나는 미련스레 퇴고를 되풀이했던 것이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내 프랑스어 문장을 읽을 만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지요. 그러니까 나를 아포리즘으로 밀친 동력은 니체를 아포리즘으로 밀친 동력에 견주면 다소 불순한 데가 있었던 겁니다.

고종석 _ 그런데 외국어로서도 영어나 독일어와 프랑스어가 사뭇 달랐다는 선생님의 느낌은 자연언어들의 표현 능력에 내재적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까?

시오랑 _ 그건 참 미묘한 질문이군요. 그 잠재력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없다고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말하기로 합시다. 그러나 역사의 우연으로 그 자연언어가 얼마나 풍성한 문학을 축적했느냐에 따라 어떤 시점에서 지닌 표현 능력에는 차이가 있는 것 아닐까요? 질량이 큰 언어일수록 표현 능력도 더 클 가능성이 있다, 이 정도만 해 둡시다.

고종석 _ 선생님이 루마니아 출신의 21세기 작가라면 지금 질량이 가장 큰 언어, 그것도 압도적으로 큰 언어인 영어로 글을 쓰실 가능성이 있습니까?

시오랑 _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겠지요. 그러나 나는 21세기를 살아보지 못했고, 적어도 내가 아랫세상에 존재했던 1995년까지는 프랑스어가 그리 위축된 언어가 아니었으니,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환경을 조건으로 뭐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나는 파리를 좋아했어요. 해 뜨기 직전이나 해 진 직후 뤽상부르 공원 앞에서 생미셸 대로를 따라 센강까지 느릿느릿 걸어갔다 돌아오는 것이 내 생애의 가장 큰 행복이었지요. 전원은 전원대로 걷는 맛이 있겠지만, 내가 가 본 유럽의 도시로서 파리만큼 걷기 좋은 도시는 없었습니다. 파리에서 오직 영어만 사용된다면 혹 모르되, 그 곳에서 프랑스어가 사용된다면 나는 21세기에 생을 다시 부여받는다고 해도 프랑스어로 쏠릴 것 같군요. 그러니까 내가 루마니아어를 버리고자 했을 때 우연히 파리에 살고 있었던 것은 분명히 우연이지만, 그것은 지금 돌아보면 내게 매우 행복한 우연이었습니다.

고종석 _ 프랑스나 파리의 이미지에는 뭔가 사람들의 허영을 채워주는 요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파리나 프랑스는 그 바깥 세계 사람들로부터 응당 받아야 할 몫에 비해 턱없이 높이 평가받고 사랑받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된 세세한 사연은 오직 조물주만이 아시겠지만 말입니다. 그건 그렇고, 선생님은 아까 작가의 큰 보람 가운데 하나가 자신의 글이 될 수 있으면 널리 읽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선생님 글의 상표가 돼버린 짙은 염세주의와는 어긋나는 것 아닙니까?

시오랑 _ 그것이 존재의 모순이겠지요.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골칫거리의 시작이었고, 그래서 나는 늘 절망의 꼭대기에서 살았습니다. 내가 84세로 고종명하리라고는 나 자신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내 염세주의는 제스처가 아니었어요. 나는 삶과 세상의 부조리, 소외, 권태, 역사의 포악성, 질병으로서의 이성 따위에 넌더리가 났어요. 그러나 내게는 보험이 하나 있었지요. 언제라도 자살할 수 있다는 가능성 말입니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그 순간 스스로 내 생을 끊을 수 있다는 최후의 희망을 원기소로 삼아 하루하루를 견디다 보니 어느덧 84년의 생애가 흘러가더군요. 세계는, 삶은 무의미하다고 내가 역설했을 때 거기 진정성이 담겨 있었다는 것을 의심하지는 마십시오. 그러나 그 한 편, 내 글을 누군가가 읽어주고 거기 공감하기를 바랐다는 것도 내 욕망의 또렷한 일부분이었습니다.

고종석 _ 젊은 시절의 선생님을 파시즘 쪽으로 밀친 것이 그런 절망이었습니까?

시오랑 _ 선생의 언어 사용은 계속 느슨하군요. 파시즘이라. 이 말은 언제부턴가 전형적인 으르렁말이 돼 버렸죠. 누구나 적을 비난할 때 이 말을 사용하는 바람에 파시즘은 모든 나쁜 것, 모든 싫은 것을 의미하는 거의 무의미한 말이 돼 버렸어요. 좋아요. 한 때의 내가 정치적 파시즘에 이끌렸던 것을 인정합니다. 부쿠레슈티대학에 다니던 시절 내가 잠시 철위대와 끈이 닿아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엘리아데나 이오네스코도 잠시 그 언저리를 어슬렁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니 내가 친구들까지 변호할 필요는 없겠군요, 나는 이내 이 폭력의 철학에 시큰둥해졌습니다. 세상과 삶에 대한 내 절망이 근본적이고 절대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폭력을 통해서라도 세계를 개조할 수 있다면 그 쪽에 내 몸뚱어리를 걸 수도 있겠지만, 내게는 그 가능성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 나는 오로지 자살의 가능성에 기대어, 내 뜻과 상관없이 부여받은 생애를 벌레처럼 살았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벌레처럼 사는 삶인 바에야, 이방인으로 사는 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는 일상적 씁쓸함에서 침전된 어떤 달콤함이 있었어요.

고종석 _ 선생님의 글도 그렇지요. 선생님이 절망을 얘기할 때도 거기선 문득 어떤 달콤함이 배어 나오거든요. 그래서 누군가는 선생님의 글을 철학적 로맨스라고도 했지만요.

시오랑 _ 여전히 내 절망에 진정성이 없었다는 비난처럼 들리는군요. 그래요, 누구도 남의 의식 속으로 들어가 볼 수는 없지요. 아무튼 내 생애의 대부분을 나는 이방인으로 살았습니다. 파리 경찰국의 형사에게도, 조물주에게도,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말이에요. 그리고 진정한 염세주의자로서 조언하자면, 세상은 한 번 살아볼 만합니다. 자살이라는 보험이 있는 한 말이에요.

El cóndor pasa

"El cóndor pasa"...  11:31 PM January 26th via Posterous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라는 음악도 '진짜' 남미 인디언들의 전통 민요가 아니라, 전혀 엉뚱한 사람의 창작물일 수도 있겠다 :: 대금연주 "El cóndor pasa"  11:33 PM January 26th via Tweet Button

그 기원의 전설은 알 수 없다. 슬픈 남미 인디오들의 역사와 함께 엮이면서 그 감정에 호소하는,,, 뉴에이지的 감성의 산물? :: "El cóndor pasa"...  11:34 PM January 26th via Tweet Button

마치 "어머니 대지"라는 그 유명한 연설문으로 알려진 『시애틀 추장의 편지』가 사실은 1970년대 백인 테드 페리(Ted Perry)의 우화였던 것 처럼... :: 대금연주 "El cóndor pasa" 11:36 PM January 26th via Tweet Button

>>> Posterous 원문 <<<

"El cóndor pasa"...
January 26 2012, 6:28 AM  by uquehan

[엘 콘도르 파사(El Condor Pasa)]라는 음악도 '진짜' 남미 인디언들의 전통 민요가 아니라, 전혀 엉뚱한 사람의 창작물일 수도 있겠다. 사실 많이 듣는 버전은 사이먼과 가펑글(Simon & Garfunkel)의 혹은 이후의 뉴에지 음악에 의해 재탄생한 것일 수 도...

그 기원의 전설은 알 수 없다.
슬픈 남미 인디오들의 역사와 함께 엮이면서 그 감정에 호소하는,,, 뉴에이지的 감성의 산물?

그건 마치 "어머니 대지"라는 철철 끌어넘치는 자연주의적 선언문인, 1855년 쿼미시 부족의 추장 시애틀의 그 유명한 연설문으로 알려진 『시애틀 추장의 편지』가 사실은 1970년대 초 가이아 가설에 근거한 백인 테드 페리(Ted Perry)의 우화였던 것 처럼...

엘 콘드르 파사(El cóndor pasa) ; 대금 버전(대금 이생강 + 피아노 임동창)

진주난봉가

"건넌방에 내려와서 아홉가지 약을 먹고 비단 석자 베어내어 목을 메어 죽었드라..." 결국, 화류계 정 삼년이 본댁 걱정 백년을 이기는 구나 :: 진주난봉가... 10:48 PM January 26th via Tweet Button

"온 갖가지 술을 놓고 기생첩을 옆에 끼고서 권주가를 부르더라..." 예나 지금이나... :: 진주난봉가 10:46 PM January 26th via Tweet Button

Friday, January 27, 2012

[사망부가(思亡父歌)] by 정태춘

아버지의 무덤. 작은 비석도 없는... 
모진 세파속을 헤치다 이제 잠드신

[Scrap] 柄谷行人, 가라타니고진...


Jan 14 2012 5:33 pm
도대체 어쩌라고 칸트 아저씨? ::

• According to Kant, We are free autonomus agents; Our freedom persisits only in a space IN BETWEEN the phenomenal and the noumenal. We are only FREE insofar as our horizon is that of the phenomenal, insofar as the noumenal domain remains in-accessible to us.

• 칸트의 ‘물자체’ = ‘타자’ 라는 行人(가라타니고진)님 관점
순수이성 제1비판에서 물자체는 사물인데 비해, 제2비판에서는 자기 혹은 타자의 ‘인격성’을 의미한다는 사실 때문에 혼란을 겪는다…. 따라서 우리가 인식하는 것은 현상뿐이며 물자체는 알 수없다는 것은 불가지론이 아니라 인식이 보편적이기 위해서는 언젠가 반론을 제기해올지 모르는 타자, 불투명한 타자, 이른바 ‘자유로운’ 타자를 상정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 도덕성은 선악의 문제보다는 오히려 ‘자유’의 문제이다.

• "자유"= 실천의지. Will to power. ‘자유로워져라’라는 내면의 소리. 그리고 행위에 대한 ‘구체적’ 책임. 또하나의 첨가물, Subjectiv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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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4 2012 5:41 pm
[윤리21] - 柄谷行人, 가라타니고진

柄谷行人, 가라타니고진님이 쓴 [윤리21] 이란 책을 내장사 내려는 버스안에서 후다닥 읽어버렸다.

꼬뮈니즘(공산주의) :: 천공의 성을 지상으로 끌어내려 지상낙원을 건설하려던 공산주의 혁명가들의 시도들도 어찌보면 어이 없었지만… 맑스의 꼬뮈니즘을 자본과 국가에 대한 대항/비판으로서 읽는 것, 자유로운 생산자들의 연합의 윤리학, 칸트의 ‘윤리학’으로 위치시켜버린건… 너무 나간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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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1 2012 7:39 pm
고백이라는 제도 ::

"고백이 더 중대하고, 더 엄밀한 의식을 요구하고, 더 결정적인 효과를 약속하는 것이 되면 될 수록, 더 교묘하게,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그것을 비밀로 해두게 된다" - 미셸 푸코, [성의 역사]

"문제는 무엇을 어떻게 고백할 것인지가 아니라 고백이라는 제도 그 자체에 있다. 감춰야할 무언가가 있어서 고백하는게 아니라 고백이라는 의무가 감춰야 할 무언가를, 혹은 ‘내면’을 창조한다.

고백은 결코 참회가 아니다. 고백은 나약해 보이는 몸짓 속에서 로 존재할 것, 즉 지배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것은 고백이 왜곡된 또 하나의 권력 의지이기 때문이다." - 가라타니 고진 [일본 근대문학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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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3 2012 6:05 pm
풍경의 발견 - "풍경"에 대한 [게오르그 짐멜]의 미주(尾註)와 그에 대한 [가라타니 고진]의 각주(脚註)

:: [게오르그 짐멜]의 미주(尾註) ::
"셀 수 없을 만큼 반복적으로 우리는 바깥의 탁 트인 자연의 한가운데를 걸으며,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때로는 아무 생각없이, 혹은 정신을 집중하기도 하며 나무, 물, 초원, 밭, 구릉, 가옥 그리고 빛과 구름의 온갖 변화하는 모습을 바라본다. 그러나 그때 우리는 무언가를 하나 보거나, 아니면 기껏해야 몇 개 정도를 통합하여 바라보는 것일뿐, 아직 ‘풍경’을 보고 있다고는 지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시야에 있는 이러한 사물 하나하나가 우리의 감각을 구속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의식은 새로운 전체를, 통일체를 가져야 한다. 각각의 요소를 넘어, 각 요소의 특별한 의미와는 결부되지 않고, 그러면서도 그것들을 기계적으로 모아놓은 것도 아닌, 새로운 전체를 가져야 한다. 이것이 곧 풍경이다…

우리가 이해하는 자연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물들의 연결, 형체가 만들어졌다가 사라져가는 부단한 행위, 시간과 공간속에 존재하는 대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통해 분명히 드러나는 사물들의 통일된 흐름이다. 어떤 현실의 존재를 자연이라고 부를때 우리가 염두해 두는 것은 인간이 만든 것과 다르고, 관념이나 역사와도 다른, 어떤 내적 특성이거나 그 존재가 앞서 말한 전체의 대표, 상징으로 간주될 수도 있어서 전체의 흐름소리가 들리는 듯한 것이다.

‘한조각의 자연’이란 엄밀히 말해 내적 모순을 안고 있다. 자연에는 조각이 없다. 자연은 전체의 통일이며 거기서부터 무언가가 떨어져 나온다면 그 순간 그 무언가는 자연이 아니게 된다. 경계선 없는 통일 그속에서만, 전체의 흐름의 물결로서만, 그것은 ‘자연’으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풍경은 순간적이든 지속적이든 특정 시야의 지평 안에 포함될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풍경의 물질적 기반내지 그 개개의 부분은 어디로 보나 자연이외의 것으로서 존재할 수 없겠으나, ‘풍경’으로서 상상되었을때는 눈으로 보든, 미적 의미에서 판단하든, 기분성으로든, 다른 것으로부터 동떨어져 있는 자신만의 존재일 것이 요구된다…"

:: [가라타니고진]의 각주(脚註) ::
"풍경이 외부 세계에 관심을 갖지 않는 ‘내면적 인간’에 의해 도착적으로 발견되었다는 것…
동양의 산수화가 소나무를 그릴때는 소나무라는 ‘개념’을 그린 것일 뿐 그것은 일정한 시점과 시공간을 통해 볼 수 있는 소나무숲이 아니다…

‘풍경’의 발견은… 대상이 되는 공간이 충분히 역사적 공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와 타자의 배제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이때 타자는 단순히 ‘풍경’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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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4 2012 12:02 pm
"소쉬르는 문자를 언어에 있어 외적인 것으로 파악했지만 그것은 문자가 음성에 비해 이차적이라는 생각에 의한게 아니다. 단지 음성언어와 문자언어를 구별했을 뿐이다. 음성언어를 일차적인 것으로 보고 문자언어는 음성을 그대로 적은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낭만파의 언어학자이며 소쉬르의 비판은 그러한 언어학을 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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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4 2012 12:09 pm
과학사에서 어떤 설(說)을 "진리"로 만드는 것은 프로파간다이다

"병원체설, 좀더 넓게 이야기하면 병의 특이 원인설 :: 각각의 병은 명확한 원인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원인이 되는 작용 인자를 공격함으로써, 또 그것이 불가능하면 신체의 병든 부분에 치료를 집중시킴으로써 그것을 박멸할 수 있다는 것이 학설의 핵심이다. 이것은 전체로서의 환자, 나아가 환자의 환경 전체를 중시한 고대 의학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것이다"(르네 뒤보스)

"하나의 궁극원인을 확정 지으려는 사상이야말로 신학/형이상학적인 것이다. 뒤보스의 말처럼, 인간과 미생물의 투쟁이라는 이미지는 철저한 신학적 이미지이다. 그 이미지 속에서 세균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산재되어 있는 악(悪)인 것이다"(가라타니 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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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4 2012 7:58 pm
柄谷行人(가라타니고진)의 책을 읽다가… ; 

"객관성" 자체가 지역적인 공동주관성에 지나지 않아… 그(철학적 반란자, 종교적 이단자)의 입장은 이른바 모든 ‘입장’을 항시 불안하게 하고 공중에 매달리게 하는 것… 철학(종교)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부정도 전도(轉到)도 아니고 이러한 이동, 입장의 변화이다.철학(종교)의 중심성, 보편성, 초월성 자체가 (병적) 징후일뿐… 철학/종교의 보편성, 그러한 이데올로기는 참된의식, 진리, 또는 객관성으로 존재한다. 토마스 쿤이 말했듯, 진리는 ‘객관적 데이터’에 의해 확립되는게 아니라, 반대로 그것을 진리로 삼는 인식론적 패러다임이 데이터를 ‘발견’한다. 니체가 말한 것처럼, 담론에서 "무엇을 말하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누가 말하고 있는가"가 문제인 것이다. 혹은, 들뢰즈적 언어로 이야기하자면, “What is~" 의 문제가 아니라 “Which (one) is~" 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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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 2012 10:56 am
동일성(同一性)"의" 차이(差異) 또는, 차이(差異)"의" 동일성(同一性) ; 

[동일성(同一性)"의" 차이(差異)…]
* 추상화(抽象化) ; 체치기 작업. 또는 (차이점/상이점을) 발라내어 버리기.
* 개념(槪念) ; 뭔가, 어떤 "원형(源型)" 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듯한 관념/착각을 부여…
* "의미"란 선험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차이짓기 속에 존재한다.

[차이(差異)"의" 동일성(同一性)…]
‘상이한 사용가치’의 상대적 등가체계… 그렇다고 본원적 동질성, 공통의 실체, 일반적 등가물로의 환원은 아니다. 차이의 유희만을 즐길 수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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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 2012 11:12 am
"상품가치설"…; 상품에 본래 ‘내재’하는 가치가 있는 것처럼 여기게 만든다. 그러다 보니 ‘노동시간’, ‘화폐량’의 척도가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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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7 2012 7:47 pm
예수의 "입장" vs. "장소" ; 
"예수는 그때까지의 담론에 대해 뭔가 새롭고 적극적인 의미를 덧붙인다든가 내놓지는 않는다. 그는 오히려 기존의 담론을 모조리 인용하여 그저 약간만 이동 시켜서 그 의미를 바꾸어 버린다. 다시 말하면 예수는 새로운 ‘입장’에 있지는 않다. 그는 담론에 대한 차이화로서의 ‘장소’에 있을 뿐이다."

도서관 도서대출 목록...

오늘 우연찮게 서울시교육청통합도서관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사이트에 나와 있는 그간의 대출목록 한번 뽑아 봤다. 그러고 보니 도서관에서 책 빌려 본지도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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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도서관    문화연구   2009-06-05 
양천도서관     수학   2009-06-05 
양천도서관     맥루안   2009-06-05
양천도서관     사쿠라가 지다 젊음도 지다   2009-05-25
양천도서관     니체   20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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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6, 2012

[관악산] 2012/01/25 관악산 산보(山步)

오늘도 걷고 있어. 관악산의 햇빛 참 따사로워...(서울대입구에서 무너미고개~삼거리약수터~연주대로 오르는 길) 1:19 PM January 25th, 2012 via Twitter for iPhone

어제 태백산은 내내 아이젠을 끼고 걸어야 했는데, 관악산은 오르는 길에는 아이젠이 굳이 필요없다. 1:21 PM January 25th via Twitter for iPhone

따땃한 햇살드는 양지바른 바위에 기대에 잠시 휴식.. 1:42 PM January 25th via Twitter for iPhone

잠시 목을 축이고 가자... 역시 막걸리는 배낭 바깥에 매달고 오면서 차가운 바람에 살짝 언게 제 맛이야! 1:42 PM January 25th via Twitter for iPhone

201201251150 서울대입구 관악산 오르는 길에 만난 친구들... 1:47 PM January 25th via Posterous

201201351255 바위를 버티는 힘!! ㅋㅋㅋ 이거 만든 설치 예술가를 찾습니다 1:52 PM January 25th via Posterous

종교적 기복인가? 아님 설치 예술, 혹은 치기어린 장난기? 암튼 손수 나무를 깎아 쉽지 않은 이런 곳까지 올라, 이런 설치 예술을 보여준 예술가에게 경의를!! 2:08 PM January 25th via Tumblr

201201251326 하필 자리를 잡아도 척박한 이 곳에... 어쨌든 살아보자는 욕망은! 2:18 PM January 25th via Posterous

201201251407 관악산 어느 바위 모퉁이에서 까~악 까악 거리는 까마귀 소리 들으며, 별사탕 들어 있는 추억의 건빵이나 씹고 있어... 2:26 PM January 25th via Posterous

201201251450 이길로 오다보니 연주암의 불경소리가 왼편에서 들리네. 연주암도 저편에 있고. 연주암을 해우소로 생각했는데 도중에 너무급해 자연에다 배출했어. 그래도 연주암쪽으로 가자...  3:09 PM January 25th via Safari on iOS

산을 오르는 도중 비워버린 막걸리 한병의 힘에 쫓겨 연주암으로... 연주암에 들려 해우(解憂). '걱정과 근심' 중 하나를 해결...  3:12 PM January 25th via Twitter for iPhone

201201251601 곧 사라지고 말... 막연한 하트 일까? 애절한 사랑의 표현일까? 5:03 PM January 25th via Posterous

오늘로서 설연휴 오일간의 산행(山行) 끝... 연휴내내 대관령~선자령, 설악산, 태백산 눈속을 헤메었고 오늘은 관악산으로 종결.  5:11 PM January 25th via Twitter for iPhone

이번 산행은 가라타니 고진(柄谷行人)과 함께한 시간...  5:14 PM January 25th via Twitter for iPhone

어찌보면 산을 걷는 건,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가 말했듯,,, "더 이상 걷지 않지만 조깅을 하는" 현대인들의 병과도 연관된 듯...  5:17 PM January 25th, 2012 via Twitter for iPhone

가라타니 고진(柄谷行人)을 따라서..

페이쏘스(Pathos)를 수고성(受苦性)이라고 번역 한건가?... 페이쏘스 이래저래 난해한 말이다.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이란 책을 읽다가... 10:16 PM January 24th, 2012  via Twitter for iPhone

동일성(同一性)"의" 차이(差異) 또는, 차이(差異)"의" 동일성(同一性) - [동일성(同一性)”의” 차이(差異)…] * 추상화(抽象化) ; 체치기 작업. 또는 (차이점/상이점을) 발라내어...  http://t.co/fmvwc841 10:56 AM January 25th via Tumblr

하나의 궁극원인을 확정 지으려는 사상이야말로 신학/형이상학적인 것이다.  10:59 AM January 25th via Twitter for iPhone

인간과 미생물의 투쟁이라는 이미지는 철저한 신학적 이미지이다. 그 이미지 속에서 세균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산재되어 있는 악(悪)인 것이다.  11:00 AM January 25th via Twitter for iPhone

악마라는 말은 (정당화, 회피를 위한) 은혜의 용어이다. 참 좋은 발명품인듯...  11:01 AM January 25th via Twitter for iPhone

"상품가치설"... 상품에 본래 '내재'하는 가치가 있는 것처럼 여기게 만든다. 그러다 보니 '노동시간', '화폐량'의 척도가 뒤따른다.  11:11 AM January 25th via Twitter for iPhone

"독일에서는 신학자 출신의 철학자들이 관념철학을 이야기한 반면, 프랑스에선 정치적 계급투쟁이 공공연하게 표출되었고, 영국에선 다른 무엇보다도 경제가 노골적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 마르크스가 살며 비판하던 시대상에 대한 묘사...  11:19 AM January 25th via Twitter for iPhone

기독교의 진정한 창시자는 바울(Paul) 이라는... 11:34 AM January 25th via Twitter for iPhone

기독교(종교)가 파고 들어가는 지점은 죄의식(채무감), 무력감과 원한으로 가득 찬 마음... 11:35 AM January 25th via Twitter for iPhone

신을 부정하는 것...은 한편으로 신을 각 개인에 내재시킴으로써-라이프니츠의 "단자"들 처럼- 이러한 단자들이 결국 신적 총체성을 구성하는 요소로써 작용케 한다. 11:36 AM January 25th via Twitter for iPhone

제자의 스승에 대한 진정한 복수란... 스승의 입장을 극단으로 밀고 나가는 것. 5:38 PM January 25th, 2012 via Safari on iOS

Wednesday, January 25, 2012

종교적 기복인가? 아님 설치 예술?


종교적 기복인가? 아님 설치 예술, 혹은 치기어린 장난기?  암튼 손수 나무를 깎아 쉽지 않은 이런 곳까지 올라, 이런 설치 예술을 보여준 예술가에게 경의를!!

(2012/01/25 관악산 무너미고개 지나 약수터 삼거리에서 연주대 가는 길목에서…)
종교적 기복인가? 아님 설치 예술, 
혹은 치기어린 장난기? 
암튼 손수 나무를 깎아 쉽지 않은 이런 곳까지 올라, 
이런 설치 예술을 보여준 예술가에게 경의를!!
(2012/01/25 관악산 무너미고개 지나 약수터 삼거리에서 연주대 가는 길목에서…)

Tuesday, January 24, 2012

[태백산] 2012/01/24 태백산 산보(山步)

추위는 별개로 하더라도 급작스런 허기에 가방에 넣어온 튀김건빵을 꺼내 씹으며... 콧물은 주체할 수 없이 입으로 흘러들어 건빵과 뒤범벅이 되고...
5:32 PM January 24th, 2012 via Twitter for iPhone

201201241507 이 길을 홀로 걷고 있었어. 추위는 별개로 하더라도 급작스런 허기에 가방에 넣어온 튀김건빵을 꺼내 씹으며... 콧물은 주체할 수 없이 입으로 흘러들어 건빵과 뒤범벅이 되고...   5:36 PM January 24th via Posterous

2012/01/24 태백산의 나무들



http://uquehan.blogspot.com/2012/01/20120124_24.html
6:16 PM January 24th via Posterous

201201241701 태백산 눈꽃 축제 준비... 눈 조각 작업 중 

6:24 PM January 24th via Posterous

여기 골짜기 태백 버스터미널에 중국인 관광객 일가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고, 식당에서 저녁먹고 나오는데 인도계통의 부부가 들어와 "아저씨, 고기 있어요?" 묻고 없다 하니 나가고...  6:59 PM January 24th via Twitter for iPhone

태백에서 잘까하다 그래도 집이 좋은지, 버스 좌석이 있다하여 표를 사서 버스 오기를 기다리는 중.  7:01 PM January 24th via Twitter for iPhone

[태백산 후기] 하루일정으로 약간은 편안하게(!) 아름다운 눈꽃 나무를 볼 수 있는 여정... 그저께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 만난 분이 해준 얘기가 절반은 맞는 듯; "전투기 나는 소리만 들리고, 민속신앙에 관심없음 별루일 수 있다..."  7:14 PM January 24th, 2012 via Twitter for iPhone

柄谷行人(가라타니 고진)의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이란 책을 읽다가…

"객관성" 자체가 지역적인 공동주관성에 지나지 않아... 7:49 PM January 24th via Twitter for iPhone

그(철학적 반란자, 종교적 이단자)의 입장은 이른바 모든 '입장'을 항시 불안하게 하고 공중에 매달리게 하는 것...  7:49 PM January 24th via Twitter for iPhone

철학(종교)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부정도 전도(轉到)도 아니고 이러한 이동, 입장의 변화이다.  7:51 PM January 24th via Twitter for iPhone

철학(종교)의 중심성, 보편성, 초월성 자체가 (병적) 징후일뿐...  7:51 PM January 24th via Twitter for iPhone

철학/종교의 보편성, 그러한 이데올로기는 참된의식, 진리, 또는 객관성으로 존재한다.  7:53 PM January 24th via Twitter for iPhone

토마스 쿤이 말했듯, 진리는 '객관적 데이터'에 의해 확립되는게 아니라, 반대로 그것을 진리로 삼는 인식론적 패러다임이 데이터를 '발견'한다.  7:53 PM January 24th via Twitter for iPhone

니체가 말한 것처럼, 담론에서 "무엇을 말하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누가 말하고 있는가"가 문제인 것이다.  7:54 PM January 24th via Twitter for iPhone

혹은, 들뢰즈적 언어로 이야기하자면, "What is~" 의 문제가 아니라, "Which (one) is~" 가 중요하다. 7:55 PM January 24th via Twitter for iPhone

애플의 막대한 수익과 폭스콘에 관한 고찰

RT @ryueyes11: 애플의 막대한 수익과 폭스콘에 관한 고찰 http://t.co/oTAvIk31 #tb_apps Retweeted 7:10 P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iDevice 한대당 엄청나게 남겨먹는 애플에 놀라고, 중국 폭스콘(foxconn)에 근무하는 노동자가 120만명 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라고...  7:12 P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애플 기기를 사용함으로써 얻는 "나의 편리함과 선호 이면에 존재하는 (폭스콘 노동자들의) 문제점" via @ryueyes11 :: http://t.co/qmKPdWlp  7:31 P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설악산] 2012/01/22 ~ 2012/01/23 설악산 산행

201201221326 산을 오를때 마다 항시 느끼는 것. 이 높고 가파른 산에 철재와 나무를 들고 올라와 저런 계단을 만든 사람들의 위대함 :: 설악산 대청봉 오르는 길
1:31 PM January 22nd via Camera+

2012/01/22 오색에서 대청봉 오르는 길의 풍경 http://uquehan.blogspot.com/2012/01/20120122.html
3:58 PM January 22nd via Posterous

201201221424 오늘 산보(山歩)의 동행자... 
4:13 PM January 22nd via Posterous

201201221440 설악산 대청봉
4:20 PM January 22nd via Posterous

201201221456 중청대피소. 눈과 바람의 작품
4:26 PM January 22nd via Posterous

설악산 중청대피소; 사람들이 꽤나 몰려든다. 대피소 막사 하나가 가 찼어... 취사도구를 챙겨오지 않아 가방에 넣어온 막걸리 한통과 쌀과자(밥산이라고 부르던)로 끼니 해결.
6:06 PM January 22nd via Twitter for iPhone

옆자리의 아저씨가 공룡능선을 추천한다. 만약 통제하지 않 는다면 내일은 그 쪽으로 달려봐야겠다.
6:07 PM January 22nd via Twitter for iPhone

자다 깼어. 옆자리 아저씨의 닭살 통화소리에... 깬 김에 밖에 나가 하늘 보니 별이 쏟아지고, 낮에는 구름에 덮혔던 산봉우리 너머로, 생각보다는 가까이 인계의 불빛들이 깔려 있다.
7:14 PM January 22nd via Twitter for iPhone

"...오래 앓은 기침소리와 / 쓴 약 같은 입술 담배 연기 속에서 / 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 / 그래 지금은 모두들 /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 사평역에서
7:32 PM January 22nd via Twitter for iPhone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두고 /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 / 한 두름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 / 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 /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7:35 PM January 22nd via Twitter for iPhone

201201222000 설악산 중청대피소 안의 모습. 난 2층에 자리를 배정받았다

8:30 PM January 22nd via Posterous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코 고는 소리가 합창으로 울려퍼지고 있어. 큰일이다. 이런데선 푹 골아 떨어져야 하는데, 중간에 선잠을 자다 깼으니...
8:36 PM January 22nd via Twitter for iPhone

자가깨다 자다깨다... 여섯시되니 사람들의 부산한 소리에 더는 못버티고 일어난다.
6:01 A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2012/01/22 중청 대피소에서 바라다본 산과 구름 http://uquehan.blogspot.com/2012/01/20120122_22.html
6:22 AM January 23rd via Posterous

아침 산상의 매서운 바람에 눈물이 뚝 흐른다
6:33 A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대피소 화장실에 앉아있는데, 화장실 변기를 타고 올라와 엉덩이를 강타하는 차가운 바람. 묘하다 묘해...
6:40 A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201201230750 그야말로... 뽕알이 찰싹 달라붙고 얼굴이 찢어질듯한 칼바람 맞으며 설악산 대청봉에서 일출을 보곤, 매서운 칼바람에 쫗겨 다시 중청대피소로...
8:15 A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2012/01/23 설악산 대청봉에서의 일출 전후.. http://uquehan.blogspot.com/2012/01/20120123.html
2:50 PM January 23rd via Posterous

너무 추워서 카메라 배터리가 얼어 사진 찢기도 어렵다. 체감온도 마이너스 30도...
8:17 A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201201230738 설악산 대청봉에서 본 일출 
9:45 AM January 23rd via Posterous


201201230839 대청봉에서 희운각방향으로 눈속을 뚫고 행군 
9:52 AM January 23rd via Posterous

201201230917 희운각대피소... 눈이 처마끝에 다다를 만큼 쌓였다 


9:19 AM January 23rd via Posterous

희운각 대피소에 물으니 공룡능선쪽은 길이 없어 갈 수 없다한다... 어디로든 길 나있는 곳으로 가보자
9:30 A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201201231021 대청봉에서 비선대로 내려오는 길목 ; 계곡을 건너는 다리위로 난간 높이만큼 눈이 쌓였다. 
8:53 PM January 23rd via Posterous

201201231038 양폭대피소 옆에 누군가 눈구덩이를 파고 비박을 한 자리인듯. 여기서 잠을 잔 사람, 무사했겠지... 참 대단한 사람들 많아... 
9:00 PM January 23rd via Posterous

201201231038 양폭대피소; 안타깝께도 엊그제깨 화재로 불타버린... (라퓨마 Lafuma - 한국총판 LG Fashion? 에서 대피소 재건을 지원해 주겠지?) 
9:15 PM January 23rd via Tweet Button

201201231053 아빠와 함께 산에온 초등학생... 계곡을 내려오면서 미끄럼타며 신나한다.
11:51 A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201201231309 설악동 신흥사… 꼭 불교쁀만 아니라(대부분의 과거, 현재 권력들의) 저러한.. 거대한 뭔가의 에디피스를 만들어 과시하려는 욕망의 근원은 무엇인가? 
3:23 PM January 23rd via Safari on iOS


설악동으로 내려오니 관광객들이 많네... 한국계뿐만 아니라, 특히 중국계 단체 관광객들...
1:18 P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eastman21 산은, 뜻하지 않은 선물을 주는 것 같아... (그 맛에 가지만) 갈때마다 경이롭습니다.
1:38 P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추운 날씨에 디카 배터리는 맛이 가고, 아이폰만 살아 그나마 이런 저런 모습들을 담는다...
1:39 P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설악동에서 속초로 가는 시내버스 ; 외국인 남녀 두명이 버스요금 이천이백원을 천천히 계산하며 봉투속에서 천원짜리 두장 백원짜리 두개를 한참만에 찾아 요금통에 넣는다.
1:46 P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산에선 그렇게 칼바람에 시달렸는데... 버스타니 햇살이 따사롭고 세상이 평온하며 졸리웁다.
1:49 P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따땃한 차안에서 졸리우는건... 산에서 내려 오는길, 비선대 부근에서 점심겸 해서 먹은 더덕막걸리 탓인감?
1:52 P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가만 생각하니, 어제 점심이후 지금까지 휴게소에서 사온 막걸리 두병과 밥산, 그리고 쵸코다이제스트로 설악산 산보(山歩)를 마쳤구나. 역시 막걸리의 힘!! 다음부터 짐만 무겁고 체력만 축내는 취사도구+식사거리는 챙기지 말아야 겠어.
2:33 P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신발을 내려다보니 이틀간의 눈속 행군으로 자연 세탁되어 깨끗해 보인다. 일석이조!
3:20 P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서울 다와서 차가 많이 막히네... 올림픽대로에 차가 그득. 뻐스가 엉금엉금. 배고픈데ㅠㅠ
6:56 P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사람 참 어찌보면 간사하지... 산에서는 그렇게 걸어다녀도 도시로 돌아오면 얼마 되지 않은 거리인데도차를 타고 이동하지 않나.. 조금도 움직이기 싫어 엘러베이터를 타지 않나...
8:33 PM January 23rd via web

[태백산] 2012/01/24 태백산의 눈꽃 나무들







[태백산] 2012/01/24 태백산 천제단 오르는 길의 풍경







신적 총체성을 구성하기 위한 요소들

기독교의 진정한 창시자는 바울(Paul) 이라는...

기독교(종교)가 파고 들어가는 지점은 죄의식(채무감), 무력감과 원한으로 가득 찬 마음.

신을 부정하는 것...은 한편으로 신을 각 개인에 내재시킴으로써-라이프니츠의 "단자"들 처럼- 이러한 단자들이 결국 신적 총체성을 구성하는 요소로써 작용케 한다.

[Scrap] 언어는 실천적 의식...

"의식은 처음부터 '순수한' 의식으로서 있는게 아니다. '정신'은 물질에 '홀려'있다. 이때 물질은 진동하는 공기층, 곧 음향, 요컨데 언어의 형태로 나타난다. 언어는 의식 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언어는 실천적 의식, 다른 인간에게도 존재하고 따라서 또 나 자신에게도 비로소 존재하는 현실적 의식이다. 그리고 언어는 의식과 마찬가지로 다른 인간과 소통하고픈 욕망 그 필요에서 비로소 발생한다"

 - K. Marx, [German Ideology]

Monday, January 23, 2012

풍경의 발견에 대한 미주(尾註) & 각주(脚註)

풍경의 발견 - "풍경"에 대한 [게오르그 짐멜]의 미주(尾註)와 그에 대한 [가라타니 고진]의 각주(脚註) - :: [게오르그 짐멜]의 미주(尾註) :: “셀 수 없을 만큼 반복적으로 우리는... http://t.co/AlE7Szj2  6:05 PM January 23rd via Tumblr

‘한조각의 자연’이란 엄밀히 말해 내적 모순을 안고 있다. 자연에는 조각이 없다. 자연은 전체의 통일이며 거기서부터 무언가가 떨어져 나온다면 그 순간 그 무언가는 자연이 아니게 된다... http://t.co/FbKwW3if  6:09 PM January 23rd via Safari on iOS

풍경이 외부 세계에 관심을 갖지 않는 ‘내면적 인간’에 의해 도착적으로 발견되었다는 것… 역사와 타자의 배제... http://t.co/FbKwW3if  6:11 PM January 23rd via Safari on iOS

케이블카에 대한...

설악산 케이블카보니 지리산에 케이블카 설치하겠단 얘기 생각나네. 애매해... 돈의 매력과 약한 자연보호주의의 갈등?  1:22 P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사실 국토의 산하에 케이블카 설치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1:24 P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가만 생각하면 국립공원의 등산로도 모두 "정비"한다고 길 만들고 계단 만들고, 등산객 유도로 만들고...  1:26 P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그렇게 사람 다니는 길 만들어, 사람이 다니는 길(다른 곳으로 새지않게, 자유 탐방 못하게) 통제하고 있지 않은가? 케이블카도 어찌보면 사람들을 거기로만 유도해 오히려 기타 지역으로의 유입, 진입을 통제하는 효과를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  1:28 P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암튼 통제된 자유를 느끼는게 사람들의 안정감 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런 통제를 싫어하고 자유롭게 활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케이블카는 편안함을 주지만 가야할 길, 가고싶은 길을 통제하기도 하지.  1:31 PM January 23rd via Twitter for iPhone

소실점(Vanishing Point)..

르네상스 혹은 서구 이성주의의 산물 소실점(Vanishing Point) :: "The Vanishing Point=Self-effacement, The Detached Observer, NO Involvement!" - #McLuhan 11:19 PM January 21st via web

소실점(Vanishing Point) & 거리에의 페이쏘스(Pathos)... 11:22 PM January 21st via web

Vanishing Point :: As #McLuhan puts it ; The viewer of Renaissance art is systemetically placed out side the framework of experience. 11:24 PM January 21st via web

소실점(Vanishing Point) :: 한편으로는 쟝 보드리야르(#Baudrillard)가 언급한 TV의 소실점으로서의 인간에 대한 이미지... 11:27 PM January 21st via web

"The cold light of TV… You are the screen and the television is watching you..." - #Baudrillard :: TV의 소실점으로서의 인간! 11:29 PM January 21st via web

유토피아를 꿈꾸는자...

한나 그렌트는 "유토피아를 구상하는 사람은 (그 유토피아의) 독재자이다"라고 했다고... 여러가지로 맞는 말인 듯... 8:43 PM January 21st via Twitter for iPhone

"진화론"에 대한 雜說

역설적이게도, 다윈과 마찬가지로 프로이트의 경우에도 본질적인 새로움은 '심층(深層)'의 거부에 있는데도 그가 심층의 발견자로 간주된 것이다.
11:14 PM January 21st via web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이러한 다윈의 진화론이 다윈 이전의 진화론과 유사한 것으로 널리 받아들여져 있다는 점이다.
11:13 PM January 21st via web


다윈의 진화론 해체; 진화에는 목적이 없다. 그저 우연에 의한 변이가 사후적으로 목적에 부합하는 듯하게 이해될 뿐이다.
11:13 PM January 21st via web


다윈의 진화론 해체; 이것은 두가지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어떤 체계 속의 개체가 우연히 변이하는 것과 그러한 개체에 의해 체계 자체가 변화하는 것이다.
11:12 PM January 21st via web


헤겔(Hegel)의 '정신'이란 태초라는 소실점(또는 궁극적 기원)에서 역사를 한눈에 꿰뚫어보는 듯한 시점이다....
11:11 PM January 21st via web


"사실 다윈의 진화론은 이전의 라마르크 또는 라이프니츠, 헤겔(Hegel)적 진화론의 원근법을 해체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다"
11:06 PM January 21st via web


하나의 궁극적 기원, 또는 무한원점, 즉 神으로 부터 세계와 인간이 발전해 오고 있다는 종교적 진화론의 관점에 대하여... http://t.co/g6maUQue
11:02 PM January 21st via web

2012/01/21 대관령~선자령 산보(山步)

횡계가는 버스. 아무래도 광동어 쓰는 커플, 만다린 쓰는 일가족, 러시아쪽 사람으로 보이는 커플, 설연휴라 집에 가는 사람들,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 다양해.  12:13 PM January 21st via Twitter for iPhone

"지방의 경계에 있는 긴 터널을 빠져 나가자, 설국(雪國) 이었다" ;; 대관령~선자령 !! 눈의 터널을 지나고 있어.  2:43 PM January 21st via Twitter for iPhone

10미터 앞이 보이지 않는 자욱한 눈... 선자령.  3:34 PM January 21st via Twitter for iPhone

201201211542 백두대간 선자령
10:42 PM January 21st via Posterous

201201211549 온통 눈의 세상. 雪國. 계속해서 눈이 내려 시야도 흐려져, 황홀하고도 넓게 펼쳐진 설국의 풍경을 담아내기엔 역부족...


10:46 PM January 21st via Posterous

[설악산] 2012/01/23 설악산 대청봉에서 비선대로 내려오는 길목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