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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7, 2012

[Scrap] 柄谷行人, 가라타니고진...


Jan 14 2012 5:33 pm
도대체 어쩌라고 칸트 아저씨? ::

• According to Kant, We are free autonomus agents; Our freedom persisits only in a space IN BETWEEN the phenomenal and the noumenal. We are only FREE insofar as our horizon is that of the phenomenal, insofar as the noumenal domain remains in-accessible to us.

• 칸트의 ‘물자체’ = ‘타자’ 라는 行人(가라타니고진)님 관점
순수이성 제1비판에서 물자체는 사물인데 비해, 제2비판에서는 자기 혹은 타자의 ‘인격성’을 의미한다는 사실 때문에 혼란을 겪는다…. 따라서 우리가 인식하는 것은 현상뿐이며 물자체는 알 수없다는 것은 불가지론이 아니라 인식이 보편적이기 위해서는 언젠가 반론을 제기해올지 모르는 타자, 불투명한 타자, 이른바 ‘자유로운’ 타자를 상정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 도덕성은 선악의 문제보다는 오히려 ‘자유’의 문제이다.

• "자유"= 실천의지. Will to power. ‘자유로워져라’라는 내면의 소리. 그리고 행위에 대한 ‘구체적’ 책임. 또하나의 첨가물, Subjectiv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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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4 2012 5:41 pm
[윤리21] - 柄谷行人, 가라타니고진

柄谷行人, 가라타니고진님이 쓴 [윤리21] 이란 책을 내장사 내려는 버스안에서 후다닥 읽어버렸다.

꼬뮈니즘(공산주의) :: 천공의 성을 지상으로 끌어내려 지상낙원을 건설하려던 공산주의 혁명가들의 시도들도 어찌보면 어이 없었지만… 맑스의 꼬뮈니즘을 자본과 국가에 대한 대항/비판으로서 읽는 것, 자유로운 생산자들의 연합의 윤리학, 칸트의 ‘윤리학’으로 위치시켜버린건… 너무 나간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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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1 2012 7:39 pm
고백이라는 제도 ::

"고백이 더 중대하고, 더 엄밀한 의식을 요구하고, 더 결정적인 효과를 약속하는 것이 되면 될 수록, 더 교묘하게,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그것을 비밀로 해두게 된다" - 미셸 푸코, [성의 역사]

"문제는 무엇을 어떻게 고백할 것인지가 아니라 고백이라는 제도 그 자체에 있다. 감춰야할 무언가가 있어서 고백하는게 아니라 고백이라는 의무가 감춰야 할 무언가를, 혹은 ‘내면’을 창조한다.

고백은 결코 참회가 아니다. 고백은 나약해 보이는 몸짓 속에서 로 존재할 것, 즉 지배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것은 고백이 왜곡된 또 하나의 권력 의지이기 때문이다." - 가라타니 고진 [일본 근대문학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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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3 2012 6:05 pm
풍경의 발견 - "풍경"에 대한 [게오르그 짐멜]의 미주(尾註)와 그에 대한 [가라타니 고진]의 각주(脚註)

:: [게오르그 짐멜]의 미주(尾註) ::
"셀 수 없을 만큼 반복적으로 우리는 바깥의 탁 트인 자연의 한가운데를 걸으며,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때로는 아무 생각없이, 혹은 정신을 집중하기도 하며 나무, 물, 초원, 밭, 구릉, 가옥 그리고 빛과 구름의 온갖 변화하는 모습을 바라본다. 그러나 그때 우리는 무언가를 하나 보거나, 아니면 기껏해야 몇 개 정도를 통합하여 바라보는 것일뿐, 아직 ‘풍경’을 보고 있다고는 지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시야에 있는 이러한 사물 하나하나가 우리의 감각을 구속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의식은 새로운 전체를, 통일체를 가져야 한다. 각각의 요소를 넘어, 각 요소의 특별한 의미와는 결부되지 않고, 그러면서도 그것들을 기계적으로 모아놓은 것도 아닌, 새로운 전체를 가져야 한다. 이것이 곧 풍경이다…

우리가 이해하는 자연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물들의 연결, 형체가 만들어졌다가 사라져가는 부단한 행위, 시간과 공간속에 존재하는 대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통해 분명히 드러나는 사물들의 통일된 흐름이다. 어떤 현실의 존재를 자연이라고 부를때 우리가 염두해 두는 것은 인간이 만든 것과 다르고, 관념이나 역사와도 다른, 어떤 내적 특성이거나 그 존재가 앞서 말한 전체의 대표, 상징으로 간주될 수도 있어서 전체의 흐름소리가 들리는 듯한 것이다.

‘한조각의 자연’이란 엄밀히 말해 내적 모순을 안고 있다. 자연에는 조각이 없다. 자연은 전체의 통일이며 거기서부터 무언가가 떨어져 나온다면 그 순간 그 무언가는 자연이 아니게 된다. 경계선 없는 통일 그속에서만, 전체의 흐름의 물결로서만, 그것은 ‘자연’으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풍경은 순간적이든 지속적이든 특정 시야의 지평 안에 포함될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풍경의 물질적 기반내지 그 개개의 부분은 어디로 보나 자연이외의 것으로서 존재할 수 없겠으나, ‘풍경’으로서 상상되었을때는 눈으로 보든, 미적 의미에서 판단하든, 기분성으로든, 다른 것으로부터 동떨어져 있는 자신만의 존재일 것이 요구된다…"

:: [가라타니고진]의 각주(脚註) ::
"풍경이 외부 세계에 관심을 갖지 않는 ‘내면적 인간’에 의해 도착적으로 발견되었다는 것…
동양의 산수화가 소나무를 그릴때는 소나무라는 ‘개념’을 그린 것일 뿐 그것은 일정한 시점과 시공간을 통해 볼 수 있는 소나무숲이 아니다…

‘풍경’의 발견은… 대상이 되는 공간이 충분히 역사적 공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와 타자의 배제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이때 타자는 단순히 ‘풍경’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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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4 2012 12:02 pm
"소쉬르는 문자를 언어에 있어 외적인 것으로 파악했지만 그것은 문자가 음성에 비해 이차적이라는 생각에 의한게 아니다. 단지 음성언어와 문자언어를 구별했을 뿐이다. 음성언어를 일차적인 것으로 보고 문자언어는 음성을 그대로 적은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낭만파의 언어학자이며 소쉬르의 비판은 그러한 언어학을 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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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4 2012 12:09 pm
과학사에서 어떤 설(說)을 "진리"로 만드는 것은 프로파간다이다

"병원체설, 좀더 넓게 이야기하면 병의 특이 원인설 :: 각각의 병은 명확한 원인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원인이 되는 작용 인자를 공격함으로써, 또 그것이 불가능하면 신체의 병든 부분에 치료를 집중시킴으로써 그것을 박멸할 수 있다는 것이 학설의 핵심이다. 이것은 전체로서의 환자, 나아가 환자의 환경 전체를 중시한 고대 의학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것이다"(르네 뒤보스)

"하나의 궁극원인을 확정 지으려는 사상이야말로 신학/형이상학적인 것이다. 뒤보스의 말처럼, 인간과 미생물의 투쟁이라는 이미지는 철저한 신학적 이미지이다. 그 이미지 속에서 세균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산재되어 있는 악(悪)인 것이다"(가라타니 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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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4 2012 7:58 pm
柄谷行人(가라타니고진)의 책을 읽다가… ; 

"객관성" 자체가 지역적인 공동주관성에 지나지 않아… 그(철학적 반란자, 종교적 이단자)의 입장은 이른바 모든 ‘입장’을 항시 불안하게 하고 공중에 매달리게 하는 것… 철학(종교)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부정도 전도(轉到)도 아니고 이러한 이동, 입장의 변화이다.철학(종교)의 중심성, 보편성, 초월성 자체가 (병적) 징후일뿐… 철학/종교의 보편성, 그러한 이데올로기는 참된의식, 진리, 또는 객관성으로 존재한다. 토마스 쿤이 말했듯, 진리는 ‘객관적 데이터’에 의해 확립되는게 아니라, 반대로 그것을 진리로 삼는 인식론적 패러다임이 데이터를 ‘발견’한다. 니체가 말한 것처럼, 담론에서 "무엇을 말하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누가 말하고 있는가"가 문제인 것이다. 혹은, 들뢰즈적 언어로 이야기하자면, “What is~" 의 문제가 아니라 “Which (one) is~" 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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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 2012 10:56 am
동일성(同一性)"의" 차이(差異) 또는, 차이(差異)"의" 동일성(同一性) ; 

[동일성(同一性)"의" 차이(差異)…]
* 추상화(抽象化) ; 체치기 작업. 또는 (차이점/상이점을) 발라내어 버리기.
* 개념(槪念) ; 뭔가, 어떤 "원형(源型)" 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듯한 관념/착각을 부여…
* "의미"란 선험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차이짓기 속에 존재한다.

[차이(差異)"의" 동일성(同一性)…]
‘상이한 사용가치’의 상대적 등가체계… 그렇다고 본원적 동질성, 공통의 실체, 일반적 등가물로의 환원은 아니다. 차이의 유희만을 즐길 수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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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5 2012 11:12 am
"상품가치설"…; 상품에 본래 ‘내재’하는 가치가 있는 것처럼 여기게 만든다. 그러다 보니 ‘노동시간’, ‘화폐량’의 척도가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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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7 2012 7:47 pm
예수의 "입장" vs. "장소" ; 
"예수는 그때까지의 담론에 대해 뭔가 새롭고 적극적인 의미를 덧붙인다든가 내놓지는 않는다. 그는 오히려 기존의 담론을 모조리 인용하여 그저 약간만 이동 시켜서 그 의미를 바꾸어 버린다. 다시 말하면 예수는 새로운 ‘입장’에 있지는 않다. 그는 담론에 대한 차이화로서의 ‘장소’에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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