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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31, 2012

내맘 대로 읽는 중용(中庸) 시리즈

July 28, 2010
내맘 대로 읽는 중용(中庸) 시리즈...(I)

스승께서 현세에서는 중용의 도가 실천되고 있지 못함에 탄식하다. 세상이 자꾸 혼탁해지고 아래로 일반백성으로 부터 위로 제후에 이르기 까지 이익과 욕망을 추구하고 중용에 역행하는 것에 대한 탄식...

그 이면에는 한편으로 과거 요순(堯舜) 시절의 이상향에 대한 향수가 있다. 문제는 그런 좋았던 옛 시절에의 향수는 종종 반동(反動)을 꿈꾼다. 마치 한국사회에서의 "잃어버린 10년"을 회복하고자 하는 프로파갠더 처럼..

子曰(자왈), 中庸其至矣乎(중용기지의호), 民鮮能(민선능), 久矣(구의)

우리시대의 스승들(!) 또한 가히 오래전의 스승(공자) 못지 않게 정직하지 못하고, 도를 실천하지 못하는 무지몽매한 민초의 빰을 친다.

- 국회의원 안상수曰 : ”우리 사회는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 삼성회장 이건희曰 : "모든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습니다. 거짓말 없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July 28, 2010
내맘 대로 읽는 중용(中庸) 시리즈...(II)

군자의 중용이란 현실의 진면목에서 시중(時中)을 행 함이라. 그러기 위해서는 도덕 ; 현실에 대한 인식과 판단의 준거(道)와 삶의 기예(德)를 구비하여 작은 돌부리에도 걸려 넘어지지 않는 균형 감각을 길러야 한다 (中庸 - 2장)

君子之中庸也(군자지중용야)
君子而時中(군자이시중)...

군자의 삼위일체 ;
 - 일위관지(一爲貫之)의 도(道)
 - 사회.정치적 권력장내에서의 때와 역학관계/현실상황/세력지형도에 대한 이해(知時識勢),
 - 그리고 그것에 대한 대처 능력, 삶의 기예(德)가 필요하다.



July 28, 2010

내맘 대로 읽는 중용(中庸) 시리즈...(III)

순왕이 우왕에게 권력을 넘겨주면서 한마디 하다; 권력이란 사람의 마음을 위태롭게 하고 道란 눈을 씻고 찾아보기 힘드니, Blade Runner 혹은 작두타는 무당처럼 조심하고 조심해야 그 중심을 잡을 수 있다

인심유위(人心惟危), 도심유미(道心惟微), 유정유일(惟精惟一), 윤집궐중(允執厥中) - 中庸章句 序



July 28, 2010

내맘 대로 읽는 중용(中庸) 시리즈...(IV)

伐柯如何(벌가여하), 非斧不克(비부불극)...
伐柯伐柯(벌가벌가), 其則不遠(기칙불원)
- 시경, 벌가(伐柯)

도끼자루 만들 땐 도끼로 나무를 찍어 자르듯, 그 해법을 먼 곳에서 찾지 말고 주변에서 구하라. 道 혹은 사물의 방식은 그다지 먼 곳에 있지 않으니.... (中庸 13장)


July 28, 2010

내맘 대로 읽는 중용(中庸) 시리즈...(V)

군자의 道를 말하다 :
"자고로 나라에 도가 있으면 목소리를 높여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나라에 도가 없으면 침묵으로 보신하라"는 명철보신(明哲保身)의 '곤란한' 처세술을 논하다 (중용 聖人之道) #Confucius

-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보자??

...국유도(國有道), 기언족이흥(其言足而興), 국무도(國無道), 기묵언이용(其墨言而容) 시왈(詩曰), 기명차철(旣明且哲), 이보기신(以保其身), 기차지위여(其此之謂與)...


July 28, 2010
내맘 대로 읽는 중용(中庸) 시리즈...(VI)

신독(愼獨) ;

"미세한 마음의 떨림"에 귀기울이고, 자신을 속이는 것을 가장 두려워 하라...  중용의 도는 남에게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자기내면의 어둠과 상념을 두려워하고 바로 세우는 것에 있다 (中庸1장)

是故君子(시고군자)
戒愼乎其所不睹(계신호기소부도)
恐懼乎其所不聞(공구호기소불문)

莫見乎隱(막현호은)
莫顯乎微(막현호미)
君子愼其獨也(군자신기독야)

요즘 세간, 특히나 권력의 행태를 보면 자신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이념과 신념, 신앙만이 100% 옳다는 무서운 독단과 아집이다. 어떤 면에서 나 자신도 그런 것으로 부터 자유롭지는 못하고...

Transferred from NAVER Blog | 2010-05-03 22:09:38

『나라야마부시고(楢山節考)』

『나라야마부시고(楢山節考) - 첫번째 | 2007/08/22 01:55

근 10 여년 만인가? 나라야마부시고(楢山節考)를 다시 읽게 되었다... 어찌어찌 버려지지 않고 책장 한켠을 지켜온 "이문열 세계명작 산책 2(죽음의 미학)"을 10 년이 지나  다시금 손에 쥐었다. 오늘 다시 읽는, 예전의 그 이야기는 젊은시절의 감흥과는 다른 또다른 감회이다.

나라야마(楢山)-졸참나무산, 그 곳은 자연적, 생물학적 죽음이 아닌, '사회적 죽음'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그려진다. 경제적 빈궁에 대처하기 위해 자연스레 형성된 일상의 삶의 결과-사회적 관습-이 강제하는 죽음은 가히 먼 옛날이나 가상의 세계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리라..

고도문명사회(!)인 "선진국"을 향해 매진하는 오늘날 그 동안 겪은 우리 사회의 경험들-"퇴출"-과 무에 그리 차이가 있겠는가? 오히려, 오린 할머니의 "기꺼이" 받아들이는 죽음은 더욱 치열해진 현대적 삶의 참혹한 현실에 비하면 가히 목가적이고 철학적이다.

"고려장"... 아마도 그것은 후대에 씌워진 과거에 대한 오만한 폄하이리라. 그나저나 MC Sniper의 "고려장"이라는 노래를 듣노라면 가슴을 파고 헤집는 통한을 느끼게 되지만... 실상은 멀리 떨어져 계신 부모, 조부모님께 따뜻한 전화 한 통 드리지 못하는 내 모습은 가히 졸참나무산으로 늙은 부모를 모시는 닷뻬이 보다 무에 그리 낫다 하겠는가...


『나라야마부시고(楢山節考)- 두번째 | 2009-02-03 02:45:29

문화-사회적 풍습, 또는 근본적으로는 경제적 이유로 인한 삶으로부터의 강제적 퇴출.
이 소설은 이상하게도 그 묘한 매력에 자꾸 읽게 된다. 뭐 작가와의 정신적 감응성 파동이 일치하거나, 또는 소설이 나타내주는 이미지에 대한 정서적 함몰성이 강해서 그럴 수도…

오린 할머니는 자신의 죽음을 회피하거나 비껴서지 않으며 오히려 정성껏, 기쁜 마음으로 준비한다. 홀아비가 된 아들의 며느리도 들이고, 졸참나무산으로 가는 날 손님들에게 대접 할 음식이며 술도 준비하고, 나이 칠십이 가까왔음에도 부끄럽게도 튼튼한 이빨을 부싯돌로 깨뜨리기도 하며…

오린은 오래 전부터 졸참나무산으로 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던 터였다. 갈 때에 한 잔씩 대접할 술도 미리 장만하지 않으면 안되었고, 산으로 가서 깔고 앉을 깔개 같은 것은 벌써 3년 전부터 만들어 두고 있었던 것이다.

오린은 주위에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 부싯돌을 집어 들었다. 입을 벌리고 아래위 앞니를 부싯돌로 딱딱 쪼아 댔다. 단단한 생 이빨을 두들겨서 망가뜨리려 하는 것 이었다. 쿵 쿵 하고 머리가 울려서 기분 나쁘게 아팠다. 하지만 참고 계속해서 두드려 대면 언젠가는 이가 빠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빠지는 것이 하나의 낙처럼 되어 있어, 요즘은 그 아픔마저 차라리 기분이 좋아질 정도가 되어 있었다.

졸참나무산으로 들어갈 때까지 이 이빨 만은 어떤 수를 써서라도 빼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졸참나무산으로 갈 때에는 닷뻬이 등의 등판대기에 얹혀서, 이도 빠진 얌전한 늙은이가 되어서 가고 싶었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이가 빠지도록 부싯돌로 쪼아서 망가뜨리려고 했던 것이다.

척박한 현실의 삶이 가하는 고통과 경제적 제약은 늙은이를 잉여인간으로 만들내며 그 잉여인간로 하여금 사회와 삶으로 부터의 퇴출을 최촉한다.

육근 육근 육근이여
수행은 편할 것 같지만
편하질 않지
어깨는 무겁고
짐은 괴롭고
아 육근청정 육근청정

나라야마(楢山) ; 졸참나무산으로 갈때 부르는 노래이다.
장송곡이라 함이 옳겠다.

오린 할머니가 그 졸참나무산으로 가던 날, 그녀의 소원대로 하얀 함박눈이 내려 그녀의 죽음을 축복한다...

오린은 꺼림칙해하는 닷뻬이를 한바탕 꾸짖듯이 채근해서 졸참나무산으로 떠나게 되었던 것이다. 한밤중에 그 다음날 온 가족이 먹을 흰 밥도 지어놓았고 표고도 송어도 다마에게 미리 잘 알려 주었다. 온 가족이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뒷문을 살그머니 열었다. 그리고 거기서 닷뻬이가 둘러멘 등판때기에 올라탄 것이다. 바람은 그다지 불지 않았지만 꽤나 추운 밤이었고, 하늘은 잔뜩 흐려서 달빛마저 없는 칠흑같이 어두운 길을 닷뻬이는 장님 걷듯이 더듬거리며 걸어 갔다. 오린과 닷뻬이가 나간 뒤에 다미는 이불을 들치고 일어났다. 그리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그루터기에다 두 손을 짚고 칠흑 어둠 속을 뚫어 보며 그녀대로 전송을 하였다.

닷뻬이는 바위 그늘에서 얼굴을 내밀었다. 거기에는 눈앞에 오린이 앉아 있었다. 등에서 머리 위로 깔개를 짊어지다시피 올려놓고 눈을 피하고 있었으나, 앞머리에도 가슴에도 무릎에도 눈은 덮여 있어, 마치 흰 여우마냥 한 곳만을 뚫어 지게 바라보면서 염불을 외고 있었다.

닷뻬이는 커다란 목소리로, “어머니, 눈이 와요” 오린은 조용히 손을 내밀어 닷뻬이 쪽으로 흔들었다. 그건 돌아가거라, 돌아가거라 하고 말하는 것 같았다. “어머니, 꽤나 춥지요 잉”

오린은 몇 번 거푸 머리를 모로 저었다. “어머니 눈이 와서 운이 좋으시겠구먼요” 그리곤 다시 “산으로 가는 날에…” 하고 노래가락 문구를 덧 붙였다.

눈송이는 더욱 굵어져 탐스러운 함박눈이었다. 닷뻬이가 마을로 돌아왔을 때는 벌써 해가 지고 어두워져 있었다.

게사요시는 간밤에 치르고 남은 술을 마시고 취한 모양으로 몽롱한 눈으로 고개를 주억거리면서, “운이 좋아, 눈이 와서 할매는 엄청나게 운이 좋아. 야아 정말로 눈이 왔군” 하고 신이나서 감격하고 있었다.

죽음이라기 보단 자살이다. 강제된 그러나 기꺼이 받아들이는 그런 자살. 

이 소설은 오래전에 영화로도 만들어져 개봉되기도 하였다. 영화 또한 소설의 텍스트적 이미지를 시각적 이미지로 잘 표현한 것 같다.

Rihanna - Russian Roulette

최근에 알게 된 리아나(Rihanna)라는 Girl. 그녀의 염세적이고 우울한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 !!

이길 수 없는 게임… “그”가 지금 이 자리에 있다라는 사실 ;
그것은 “그”는 결코 지지 않을 거라는(그를 결코 이길 수 없다라는) 불길하고도 섬뜩한 공포.
 

가쁜 숨과 떨려오는 심장의 박동소리는 공포와 두려움을 배가시킨다.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나의 생이여
삶의 가치를 생각하기엔 너무 늦었어
작별의 인사를 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아
내일 다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을까
공포와 두려움이 압박해 오지만 난 결코 도망치지 않아 

이젠 나의 차례 ; 깊이 숨을 들이 쉬고 눈을 감아 총을 들고는 셋을 세는 거야
온몸에 땀이 흐르고 심장의 박동소리는 가슴을 타고 넘쳐 흐른다.
그래 천천히 방아쇠를 당기는 거야.

거칠고 두려운 호흡… 끼리릭~끽…. 탕 !!
.
.
.
 

Sting의 Shape of my heart가 '우연'의 신성한 기하학(the sacred geometry of chance)에 대한 “음유적” 명상록이라면,

The sacred geometry of chance
The hidden law of a probable outcome
The numbers lead a dance… 


리아나(Rihanna)의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은 우연의 “가혹한” 필연성에 대한 묵시록이다.

* * * * *

[ Russian Roulette by Rihanna ]

Take a breath, take it deep
"Calm yourself," he says to me
If you play, you play for keeps

Take the gun, and count to three
I'm sweating now, moving slow
No time to think, my turn to go

And you can see my heart beating
You can see it through my chest
And I'm terrified, but I'm not leaving
I know that I must pass this test

So just pull the trigger
Say a prayer to yourself He says,
"Close your eyes, sometimes it helps"
And then I get a scary thought
That he's here means he's never lost

And you can see my heart beating
Oh, you can see it through my chest
And I'm terrified, but I'm not leaving
Know that I must pass this test

So just pull the trigger
As my life flashes before my eyes
I'm wondering will I ever see another sunrise?
So many won't get the chance to say goodbye
But it's too late to think of the value of my life

And you can see my heart beating
Oh, you can see it through my chest
And I'm terrified, but I'm not leaving,
Know that I must pass this test
You can see my heart beating
Oh, you can see it through my chest
And I'm terrified, but I'm not leaving, no
Know that I must pass this test

So just pull the trigger.. trigger…
…..
Huh… Bang !!!


| 2009-11-23 23:03:48

푸코(Foucault)에 대한 철학적 초상화(肖像畵)

『푸코의 초상화』, 질 들뢰즈(Gilles Deleuze),  1986년 클레르 파르네(Claire Parnet)와의 회견
   - 【대담 1972~1990】 김종호 옮김, 솔, 1995 中

푸코의 죽음을 통해서만 오는 것, ‘바로 그’ 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그 최후의 초상을 위해서 『푸코(Foucault)』(Minuit, 1986)라는 책을 썼다라는 들뢰즈.
푸코적 폭력, 그에게는 극도의 맹렬성, 억제되고 용기로 화한 맹렬성이 있었지요. (그는) ‘정열’이라는 단어에 아주 정확한 의미를 부여한 사람, 정열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정열적인 인간은 마치 에이합 선장처럼 고래를 쫓다가 죽는 것과 같습니다. 그는 선을 넘어갑니다. 푸코의 죽음에는 그같은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죽음과 자살을 구분 못하게 만드는 일종의 가속(加速) 같은 것이 있는지… 
정열, 그는 그것을 고전작가들 처럼 하나의 점으로 삼지 않고, 우리가 끊임없이 마주치고 그것이 끝날 때까지 양쪽으로 넘나들어야 하는 하나의 선으로 취급했습니다.
멜빌(Melville)도 얘기한 바 있지요 “나는 잠수하는 사람은 다 좋아한다. 수면가까이에서는 어떤 고기든 헤엄칠 수 있지만, 5해리 이상 내려갈 수 있는 것은 큰 고래뿐이다… 태초부터 사유의 잠수자들은 충혈된 눈을 하고 수면으로 돌아 왔다”. 극도의 육체적 훈련되 위험이 있지만 사유 역시 극단적이고 숨가뿐 훈련입니다. 사유를 하게 되면 삶과 죽음, 이성과 광기가 한데 어우러지고 있는 하나의 선(線)과 마주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선이 사유자를 끌어갑니다. 사유는 그 마녀적 선 위에서만 이루어 집니다.
그 선은 윤곽이라곤 없지만 그렇다고 추상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사유속에 있다기 보다 사물속에 있는 것이지만, 사유가 광기 같은 것과 마주치는 곳, 그리고 삶이 죽음 같은 것과 마주치는 곳이면 어디든지 있습니다.
그 선은 치명적인 것입니다. 너무나도 난폭하고 너무도 급하게 우리를 숨쉴 수 없는 곳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그것은 에이합선장의 편집광에서 보듯이 착란과 광기가 되고 맙니다. 그 선은 건너야 할 것일 뿐만 아니라 살만한 것, 실행하고 사유할 만한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위에 살기 위하여 선을 구부리는 것… 선의 접힘, 바로 그 자체가 푸코가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그것을 “주관화 과정” 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굴곡 속의 삶.
주관화, 즉 외부의 선을 굴곡짓는 작업, 그것은 선과 대면하고 선에 올라타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마도 죽음-자살로 향하게 되겠지만, 자살은 전 인생을 사로잡는 하나의 예술이 되는 것이지요.

푸코의 초상화는 어찌보면 들뢰즈 자신의 초상화인지도 모른다.

푸코에 대한 들뢰즈의 이야기는 꼭 자신의 삶과 철학, 그리고 죽음을 그대로 이야기 하고 있다. 그의 말대로 죽음과 자살을 구분 못하게 만드는 일종의 가속 위에서 그의 사유-철학의 잠수질은 위기를 통해 진행되었고, 궁극에는 ‘전 인생을 사로잡는 하나의 예술’이라는 자살로 막을 내리게 된다.

들뢰즈와 처음 인연은 강원도 동송읍 오지리라는 곳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우연히 읽었던 일간지 신문에 실렸던 그의 죽음의 소식을 통해서였다. 부고(訃告)를 통한 조우(遭遇).

| 2009-02-06 00:02:22

Tuesday, August 28, 2012

감히 박근혜가 전태일을 모욕하려 하는가?

전태일을 기억하며,,,

MC Sniper가 부르는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살기 위해 허리띠를 조인 작업장안의 꼬마는 
 너무나도 훌쩍 커버린 지금 우리네 아버지, 
 무엇이 이들의 영혼을 분노케 했는지..."

Monday, August 27, 2012

2012/08/26 수원화성 씨티버스 투어

Where to go?... 수원화성에서. t.co/asxOyKrL
posted at 11:57:18

201208261125 화성행궁 앞에서 무예24반 시범공연... t.co/Po17u3VF
posted at 15:04:15

수원 팔달문 근처 지동시장. 하늘이 참 맑다 t.co/XBA9I4gW
posted at 15:08:04

용주사. 처마끝의 풍경 t.co/g95iOCGP
posted at 15:10:44

용주사. 다문천왕의 왼손 손가락끝에 놓여진 동전... t.co/29kAfkFC
posted at 15:13:06

오늘 격하게 무더운 날씨. 하여튼 집 나오면 개고생...
posted at 17:39:37

자물쇠의 특징은 무언가를 숨기고자 함... - 숨기고자 함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중요한 것을 보호하고자 함이요, 또 다른 하나는 없음을 숨기고자 함이니... 대부분 드러나 있는 자… t.co/bYzJgIpG
posted at 20:58:35

不醉無歸(불취무귀)... 오늘 술 취하지 않으면 집에 못 들어간다!! - t t.co/8785Jwvq
posted at 21:34:02

안성댁도 아닌 안성 닭... 글로벌 안성 닭! t.co/t6T5BZUw 2012/08/26 수원 지동시장 귀퉁이에서..
posted at 21:38:50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바라다본 풍경, 그리고 하늘... t.co/VdG8RP39
posted at 22:04:32

Sunday, August 26, 2012

2012/08/25 강화도 씨티투어

Big Brother Is Watching You. 어딜가나 CCTV. 지하철 내부에도 칸칸이 설치되어 있네... t.co/BXJ6xOeo
posted at 07:55:18

신도림에서 인천행 급행 갈아타니 빈 자리가 있어 앉았는데 남녀 노인분들 사이 좌석... 동암역에서 내리는걸 보니 두분이 부부였네. 서로 떨어져 앉아 마치 남처럼 한마디도 없어서 몰랐어,,,
posted at 08:56:18

강화도가는 시티투어버스 기다리며 인천역앞에 있는데 비가 많이 내려... t.co/3AzudPW3
posted at 09:52:29

유리창가득 빗방울을 담고 버스는 출발하고... t.co/9yy0mxuT
posted at 10:02:22

날씨가 좋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광성보를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하고 점심먹으러...
posted at 12:21:39

강화투어버스에 일본인 아저씨 한명, 독일에서 온 아가씨 한명이 타고 있어서, 나도 혼자라 전등사 입구 식당에서 셋이 한자리에 앉아 비빔밥을 먹었어... 조용히,,,
posted at 13:51:06

2012/08/25 강화도 전등사(傳燈寺)의 풍경... t.co/QvJUT5oo
posted at 21:49:10

201208251758 가리봉동 하늘 한 귀퉁이의 모습 t.co/HZRc4mEO
posted at 22:22:23

201208251824 신도림역에서 바라다본 하늘 t.co/odW8F6pV
posted at 22:23:19

조선시대 온실 t.co/Sc57swiD
posted at 22:41:35

Santana의 Jingo & Eagles의 Hotel California !!

1. "Jingo"!!
징고(Jingo). 8분여에 걸친 기타 연주.
2004년 Crossroads Guitar Festival에서
Santana가 Eric Clapton과 Jingo를 함께
연주할 때의 나이는 50대 후반. 대단한 아저씨야!



2.  Eagles의 "Hotel California"
산타나(Carlos Santana)와는 또 다른,,,
My Favorite이기도 한, 불후의 명곡.
2005년 Melbourne Live 영상...
아저씨들도 늙어서 예전과는 좀 다른 듯...

마음에 집이 없으면... & 가시나무...

마음에 집이 없으면
- 정호승 -

마음에 집이 없으면
저승도 가지 못하지
저승에 간 사람들은 다들
마음에 집이 있었던 사람들이야

마음에 집이 없으면
사랑하는 애인도 데려다 재울 수 없지
잠잘 데가 없어 떠도는 사람
잠 한번 재워주지 못한 죄
그 대죄를 결코 면할 수 없지

마음속에 집이 없으면
마당도 없고 꽃밭도 없지
꽃밭이 없으니 마음속에
그 언제 무슨 꽃이 피었겠니

마음에 집이 없으면
풍경소리도 들을 수 없지
마음에 세운 절 하나 없어
아무도 모시지 못하고
누가 찾아와 쉬지도 못하고

마음에 집이 없으면
결국 집에 가지 못하지
집에 못 가면
저승에 계신 그리운 어머니도
뵙지 못하지


정호승님의 시와 어떤 면에서 약간의 끈이 닿는 노래, 가시나무라는 노래...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부른 노래 중 자우림(김윤아) 버전

2012/08/16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바라다본 풍경, 그리고 하늘...



2012/08/26 융릉(사도세자 릉)에서...

 120년 묵은 향나무... 세계문화유산, 융.건릉 입구에서...

 여의주를 상징하는 원형 연못...
죽어서라도 여의주를 물고 용(王)이 되라고... @ 융릉


 사도세자와 그 왕후가 함께 묻혀 있는 왕릉

오늘 하늘이 참 맑고 화창했어...
(대신 뚜벅이에겐 땡볕 아래서 무덥고 지친 걸음..)

2012/08/26 용주사(龍珠寺)...

한국에 있는 범종 4개가 국보인데 그 중 하나가 용주사의 범종이라고..
그런데 이게 어떤 경유로 여기까지 왔는지는 미스테리...

 범종의 용두...

 용주사의 처마끝 풍경



 용주사 입구에 있는 "승무" 시비(詩碑)


누가 올려 놓았는지 다문천왕의 왼손 손가락 위에 동전이...

안성댁도 아닌 안성 닭... 글로벌 안성 닭!

2012/08/26 수원 지동시장 귀퉁이에서..

不醉無歸(불취무귀)…


오늘 술 취하지 않으면 집에 못 들어간다!!

2012/08/26 수원 화성 :: 팔달문 근처 시장의 모습



2012/08/26 수원 화성 :: 연무대에서 활쏘기





Where to go??

2012/08/26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2012/08/26 수원 화성 :: 화성행궁앞에서 무예 24반 시범 공연

 





2012/08/26 수원 화성 :: 화성행궁내 정조의 영정을 모셔놓은 사당

운한각(雲漢閣)



2012/08/26 수원 화성 :: 화성행궁에서의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