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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2, 2012

인공위성? 미사일??

궁금증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집에 돌아오는 버스에서 트윗기사를 읽는데 기사제목이 "北로켓, '남쪽' 향해 발사해야만 했던 이유?"(http://m.ytn.co.kr/view.php?s_mcd=0101&key=201212121907380101&ref=).

궁금해서 링크를 따라가서 읽어보니 헐~ 기사의 내용은 제목과 완전히 달랐다. ytn, 기사 제목을 요따위로 쏟아내는 이유가 뭔지. 낚시.

기사제목만 보면 마치 북한이 로켓(인공위성이라 표현하지 않고 마치 미사일을 연상시키는..)을 남쪽(남한)을 향해 쐈다라는 내용이다. 그런데 실제 기사 내용은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는데 이것이 위성이고, 남쪽을 향해 발사한 것은 광명성3호가 남극과 북극을 지나는 극궤도 위성이라 '남극쪽'으로 발사했다라는...
"북한이 발사한 '광명성 3호'는 남극과 북극을 지나는 극궤도 위성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로켓의 발사 방향은 남쪽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북한이 주장하는 것처럼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인공위성이라면 다른 나라의 영공을 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북한은 이같은 이유에서 최서단 지역인 '동창리 발사장'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렇게 시작해서 관련 뉴스를 따라가다 보니,,,  허걱. 국정원이 나로호를 디스하고 있는게 아닌가?
국정원 "100kg급 물체 탑재...미사일 실험"(http://m.ytn.co.kr/view.php?s_mcd=0101&key=201212121840095091)
정보당국은 북한의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가 사실상 대륙 간 탄도미사일 실험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 긴급 회의에서 로켓에 실린 '광명성 3호'가 무게가 100kg 정도로 파악됐다며, 위성으로서 기능을 제대로 할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여야 의원들이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위성 역할을 하려면 무게가 적어도 5백kg은 돼야 한다면서, '광명성 3호'는 해상도가 너무 낮아 관측 위성 기능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로켓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 같다면서도, 한반도 상공을 사흘에 한 번 정도 지나고, 지날 때 신호음이 오면 비로소 완벽하게 성공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도 인공위성이라 했다가, 미사일 실험이라 했다가... 오락가락.

 그런데 국정원이 나로호를 디스하는 것은 바로 "국정원은 로켓에 실린 '광명성 3호'가 무게가 100kg 정도로 파악됐다며, 위성으로서 기능을 제대로 할지 의문을 제기. 위성 역할을 하려면 무게가 적어도 5백kg은 돼야 한다..."라는 부분이다.

다른 기사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발사체에 실린 위성을 보면 나로호의 나로과학위성은 무게 100㎏의 소형 위성입니다." - 나로호와 은하3호 차이점은? (http://m.ytn.co.kr/view.php?s_mcd=0105&key=201212121925549936)

이건 뭥미??100kg 짜리 나로호도 위성인지 의심스럽다?ㅋㅋㅋ


뭐 일단 궤도에 진입했다니,,, "인공위성"이라 불러야겠지. 나머지는 정치적 해석의 차이일 뿐이고..
로켓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술적 측면에서 미사일과 나로호와 같은 일반 우주발사체의 차이는 전혀 없다. 다만 군사적 용도로 쓰이거나 로켓 맨 앞에 핵탄두 등 무기를 싣느냐 위성을 싣느냐에 따라 '미사일' 또는 '우주발사체'로 표현을 달리할 뿐이다.- [北로켓 발사] 미사일? 위성발사체?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212/h2012121218291374760.htm


조선일보는 소설쓰다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물 먹고,,, 국정원은 "우리는 집에서 일하고 출근을 지향한다"라는 자사 20대 여직원의 집에 갇혀 허우적 거리고... 요즘 국정원 가지가지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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