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온라인 부정투표 사건 vs. 농협해킹사건 ;; 반증가능성 vs. 검증 가능성의 원리

"@UPPdream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통령후보의 공보물은 받아보셨나요? 공보물에 인용되어있는 김인성교수님 트위터 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교수님께서 직접 올려주셨네요 http://minix.tistory.com/412" 이라는 트위터에 올라온 글을 보고....

하지만 탈당파들은 “조작이 의심되지만 증거가 없다”, “조작이 있었다고도 없었다고도 말할 수 없다”는 식의 마타도어로 진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마타도어는 반박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악의적인 행위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미닉스의 작은 이야기들] 이정희 후보 선거 공보물에 적힌 저의 주장에 대해서 http://minix.tistory.com/412

통합진보당의 온라인 부정투표 관련해서 ;
자세한 경과나 내막은 잘 모르고, 단지 언론을 통해 전해 들은 정도의 인식-당권파의 조직적인 부정행위-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김인성교수의 글을 읽다 보니, 내가 알고 있던 인식이 온전한 사실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라는 의구심이 든다.

이건 마치 예전에 농협해킹사건과 관련해서 "북한의 소행이다"라는 결론과도 같은 인상.
 - 통진당 온라인 부정투표사건의 결론 : 당권파의 소행이다.
 - 농협해킹사건의 결론 : 북한의 소행이다.

어떤 면에서 칼 포퍼가 이야기한 "반증가능성"의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사건?

농협해킹사건과 관련해서 당시 검찰이 "북한의 소행이다”라고 하며 공표하며 사건을 종결 지었는데 이런식의 결론이 가능한 것은,,, 검찰이 내린 결론에 대해서 그 누구도 쉽게 반박할 수 없음을, 그 말이 거짓임을 증명할 방법/반대증거를 쉽게 찾아낼 수 없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통합진보당 온라인 부정투표 사건도 동일한 맥락에서의 결론일 수도 있다.
(또는 역으로 당권파의 주장이 그럴 수도 있고,,,)

진실은 저~ 너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