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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7, 2010

쟝발장 vs. 몬테크리스토 백작

오늘 술자리에서 핵심 쟁점이 되었던 주제 :

레 미제라블의 주인공인 "쟝발장"과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동일인 인가?
아니면 전혀 다른 이야기의 주인공 인가? 하는 문제였다...

논쟁의 요점을 정리하자면,

첫번째 주장 ;
"장발장이 감옥에서 탈옥(?) 해서 선행을 베푸는데 그때의 신분이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다"

두번째 주장 ;
"아니다. 장발장과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전혀 다른 별개의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사실 전혀 다른 이야기라면 두 이야기 / 두 주인공의 명확한 차이,
스토리의 구성을 제대로 설명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얼큰하고 시끌복잡한 분위기.
그리고 어떤 논거를 가지고 주장할때 그 내용에 대해
다른 사람이 동조할때 언뜻 확실성을 가지고 반론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

집에 있는 아이들 동화책, 문고판 시리즈를 봤는데 내 기억이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
전화로 친구, 동생, 배우자에게 전화 걸어 확인하는 사람(들)...
네이버 지식인에게 물어보자 어쩌구 저쩌구....
가히 가관!! 하지만 누구나 속시원한 답을 쉽게 얻지는 못하는 ...

더 나아가 장화 홍련과 콩쥐 팥쥐의 구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어떻게 다른가?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와 비슷한 고무신 이야기가 콩쥐 팥쥐에도 나오는가?
라는 이야기로의 가지치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개되는 뒤죽박죽 이야기들...

"명작" 이라서 너무나  당연하고 익히 알고 있다라는 착각?
그래서 사실은 제대로 읽어 본적은 없다,
또는 어려서 읽어 보긴 했지만 시간의 흐름과 함께 비례하는 기억의 유한성 ?
혹은, Copy & Paste에 익숙한 멘털러티의 단면 ?

Transferred from NAVER Blog | 2007-10-11 00: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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