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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9, 2010

하늘을 망라하는 그물 vs. 우주적인 거미

동양 고전의 말씀. 하늘을 망라하는 그물은 성글기 그지 없지만 하나도 놓치는 법이 없다 (天網恢恢 疎而不漏)  vs. "나는 우주적인 거미와 싸운다" (도덕의 계보, 니체) ; 인과성의 그물... 영원한 거미, 이성의 거미줄 

“하늘 안에는 더 이상 어떠한 이성의 거미(reason-spider)와 거미줄이 없다는 것. 너(하늘)는 신적인 우연들을 위한 무도장이라는 것, 너는 나에게 신의 주사위와 주사위 놀이꾼을 위한 신의 탁자라는 것"  -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 니체

니체의 주사위 던지기 ; 순진무구한 우연에 대한 긍정.
한번 던저진 주사위는 "우연"의 긍정이며, 그 던저짐 위에서 이루어지는 조합은 "필연"의 긍정이다. 필연은 정확히 존재가 생성을 긍정하며, 하나는 다수를 긍정한다는 의미에서 우연을 긍정한다  - 니체와 철학,  G. Deleu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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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스팅(Sting)의 노래는 아무래도 니체를 닮지 않았을까?

He deals the cards as a meditation
.....
He deals the cards to find the answer
The sacred geometry of chance
The numbers lead a dance
- Shape Of My Heart, by Sting

2008-11-26 00: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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