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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2, 2013

『개고기와 문화제국주의』 라는 책


도서관에서 문득 뽑아든 책인데 권두언(卷頭言)이 맘에 든다.
"개고기 식용은 야만이라는 '문명과 야만'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엽기적 논쟁'에도 굴하지 않고, 의연한 민족 생활사의 전통을 이어받아 개를 사랑할때는 진실로 사랑할 줄 알고 먹을 때는 의연하게 먹을 줄도 아는 모든 이들에게 바칩니다"

책장을 넘기다 보니 序文도 아주 재치가 넘쳐... 
내 나라의 국민들이 받은 수백만 가지의 
다른 축복을 지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는 '코가콜라를 마시는 풍습'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어느 미군 병사의 편지에서

내 나라의 국민들이 받은 수백만 가지의 
다른 축복을 지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는 '개고기를 먹는 풍습'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 『개고기와 문화제국주의』 서문에 부쳐서


오늘은 주강현의 『개고기와 문화제국주의』와
요네하라 마리의 『팬티 인문학』 두권을 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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