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보 시작 도중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바람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가,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여 다시 산보를 나섰다. 햇살은 따스해 보이나 산을 걷다보니 생각보다 바람이 불고 기온도 낮아져 이제 슬슬 겨울차비를 해야할 시간이 온 것 같다.
저기 연주대를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
저기 연주대를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
뒤돌아 보니 관악문쪽에서도 사람들이 바위를 타고 있다
연주대 정상에 올라
여전히 새끼, 아니 이제는 제법 큰, 고양이들이
등산객들이 던져주는 음식으로 연명을 하고 있다
저멀리 산과 서울의 풍경들
연주대 밑에 있는 조그마한 암자에 들렀다
수능밑이라 그런지 수능기원 등(燈)이 빼곡히 놓여있다
암자의 바위 벽면에 동전을 놓아두고 각자의 소원을 빌던 흔적들
산을 내려오는데 소나무 하나가 어부정한 자세로 자라고 있다
아마 태풍이나 어떠한 이유로 넘어지면서 뿌리가 거의 뽑힌채로
다시 땅에 의지하여 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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