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This Blog

Thursday, November 21, 2013

"냄새"라는 것의 역사성/문화성/주관성...


지금은 커피 볶고 커피 내리는 향기를 좋게 느끼는 경우가 대다수 이겠지만,,, 커피가 대중화되기 전에는 커피 냄새 자체가 "악취"로서 취급되기도 하였다.
"이발사인 제임스 파는 스스로 커피라고 부르는 음료를 끓여 판매함으로써 조제할 때 발생하는 악취로 이웃에게 폐를 끼치고 있으며, 나아가 이 음료를 준비하기 위해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끊임없이 불을 때 이웃 주민들에게 큰 위험과 두려움을 야기하므로 이에 고발합니다"

- 17세기 영국에서의 공공연한 커피에 대한 탄핵과 고발 中, 『커피 Coffee: The Epic of a Commodity』 by Heinrich Eduard Jacob, 우물이 있는 집
그런걸 보면, 냄새라는 것도 사회/문화/역사적 현상...

일본의 메이지 초기 육식장려운동이 시작되던 시기, 일반 서민들은 고기 냄새를 맡지 않으려고 코를 막고 눈을 가린채 가게앞을 지나갔다라는 기록도 있던것을 보면(관련 링크),,, "냄새"라는 것의 역사성/문화성/주관성...

No comments: